연말에 무슨 액땜을 이리 해대는지
지난주에는 아부지가 목욕탕에서 미끄러 넘어지셔서
갈비뼈가 부러져서 입원 하셨는데
엊그제는 엄니 1차선 달리는데
2차선에서 아조씨가 못보고 그냥 밀고 들어와버려서
어제 병원에 입원을 하셨어요...
연락받고 자다깨서 급하게 가봤더니
차가 크게 망가지진 않았는데
뒷휀더 쪽이 쭉...
근데
우리쪽 보험사직원이랑 저쪽 아조씨랑
기다리고 계시더라구요
오자마자
아조씨가
아 이게 어쩌고 저쩌고 하다가 못보고 들어갔는데
내생각엔
이부분만 이래하고 저부분은 저래하면
그냥 얼마얼마 나오겠는데
블라블라블라
듣다듣다가
조기요, 슨생님
아니 그 저희 피해를 왜
가해자이신분이 재단을 합니까? 피해자가 재단하는거지?
일단 저희 사업소를 넣든 공업사를 보내든
거기서 견적 나오는거 가지고 판단 할꺼니까
슨생님이 피해 재단 하지 마시고
그냥 연락 기다리시죠
하고 그냥 보냈어요
그리곤 엄니 병원 입원하셔서
오늘 출근하고 잠시 외출하여
병원을 들러서
병실에 있다가
손님이 오셔가꼬는
귤을 사러 나왔더니
절대
순간 포착 아닙니다
주차장 입구에
저래 길게 대서
도로까지 막았는데
그냥 저래놓고 감
........
......
...
너무 당황스러웠으나
일단 귤을 들고 올라갔다가
점심시간이 되어
저도 삼실 복귀 하려고
나왔는데
아직도 저러고 있었네요
뭐지...... 이 신박한 개념은....
저희 아파트에
T 자 주차 못한다고
주차 박스 3칸 앞에
주차 박스 비어있어도
가로로 대놓고
싸이드까지 채워놓고 가시는
아줌니 주차빌런이 한분 계시는데
그에 못지 않은듯...........
p.s. 급똥이면 인정
p.s.2 그 주차빌런 아줌니는
T 자 주차 못한다고 맨날 그래 해놓고 가셔서
쌈 많이 났는데
싸이드 채우지 말라고 간청간청 했더니
그래도 요새는
빈 주차 박스 앞에 가로로 대놓고
싸이드
는 안 채우고 가심
근데
가로로 대면서
좌우 움직이시는지
핸들이 돌려져 있어서
밀면
커브하면서 밀림
시바끄 밀수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