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좀전에 일이에요.</div> <div>여기는 부산이에요.</div> <div>우회전을 하는데 앞차가 갑자기 섰어요. 잠깐 빵했어요.</div> <div>앞차가 갑자기 섰으니깐요.</div> <div>길가에 있던 왠 남자가 대뜸 차문을 두들기더니</div> <div> </div> <div>"마 내리라~ 니 내한테 빵했나 내리라 이 색희야"</div> <div> </div> <div>하데요,</div> <div> </div> <div>전 아니 당신한테 한게 아니고 앞차가 서서 한건데?</div> <div> </div> <div>하고 갈래다가 좀 열받아서 내려서 갔어요.</div> <div> </div> <div>근데 내가 좀 커요. 어깨가 많이 넓어요. 저 운동 17년 했어요. 길 걸어가면 자연스럽게 좌우가 갈리는 스타일이에요.</div> <div>사실 나도 내 어깨 좀 싫어요. 너무 넓어서 부담스러울정도에요.</div> <div> </div> <div>금마 갑자기 하는 말</div> <div> </div> <div>"아이고 등치가 크시네..죄송합니다. 그냥 가시죠"</div> <div>"아니 왜 갑자기 시비를 걸고 그래요?"</div> <div>"아니 제가 몰라보고 그랬습니다. 죄송합니다."</div> <div> </div> <div>아니 그러면 내가 작은 사람이었으면 시비를 계속 걸었을거라는 말이잖아요.</div> <div> </div> <div>그냥 술도 먹은 사람이 죄송합니다를 연발하길래 앞으로 그러지마세요.하고 그냐 운전대 앉고 가는데</div> <div>그 자리에서도 들어가십시요. 죄송합니다를 연발하는거에요.</div> <div> </div> <div>이건뭐.. 내가 작은 사람이었으면 어떻게 했을까 생각하니깐..</div> <div>나도 그냥 참고 말지 하고 그냥 왔지만 우리 나라 사람들.</div> <div>술좀 먹으면 내가 낸데 하면서 아무한테가 시비걸고 좀 작다싶으면 시비걸고 그러는 양아치 기질 있는 사람 있는데..</div> <div> </div> <div> </div> <div>그러지 마요..</div> <div> </div> <div>좀 버립시다 양아이 근성.</div> <div> </div> <div>확 마 여기 저기 막 그냥 막 그냥~</div> <div> </div> <div> </div> <div>아 놕~</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