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마치 카메라를 보는것 같습니다.</div> <div><br /></div> <div>카메라...</div> <div>옜날의 카메라는 가격도 비쌌지만 그만큼 내구성이라는걸 생각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div> <div>'반 영구적'이라는 느낌이었고 게다가 신뢰성도 상당한 물건이었습니다.</div> <div>장롱안에 박아뒀다가 몇 년 뒤 꺼내도 다시 쓰는데 문제가 없을정도였지요.</div> <div><br /></div> <div>하지만 요새 카메라는 어떤가요?</div> <div>PCB가 들어가고 전지가 없으면 작동하지 않는 전자제품일 뿐입니다.</div> <div>그나마 SLR에서 디지탈화 되는 과도기의 물건인 DSLR은 좀 덜 하는것 같지만</div> <div>최근 나오는 미러리스쯤 되면 이건 장롱에 몇 년 처박아뒀다 다시 쓰려면</div> <div>분명히 어딘가 고장이나서 못쓰게 될 물건입니다.</div> <div>세대를 이을 반영구적 제품이 아니라 소모품으로 전락하고 있죠.</div> <div><br /></div> <div>자동차도 마찬가지인것 같습니다.</div> <div>기계식으로 작동되던 자동차는 수십년이 지나도 닦고 조이는정도의</div> <div>메인터넌스 과정만으로도 정상작동이 가능했지만 최근 나오는 자동차들은</div> <div>각종 센서와 전자제어에 의존하게 됐고 이런 전자파트의 비중은 끝이 보이지 않을만큼</div> <div>해가 갈 수록 커지고 있습니다.</div> <div>단적인 예로 스티어링휠만 보더라도 파워핸들도 아닌.. 아예 기계가 돌리도록 만들고 있죠;</div> <div><br /></div> <div>전자적인 결합은 볼트나 피스로 확실하게 고정되는것이 아닌,</div> <div>커넥터의 접점으로 연결되는 구조인 만큼</div> <div>결과적으로 기본적인 내구성 부분이 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div> <div>이런 상황이다 보니 기계적 트러블보다 전자제어 트러블의 확율 또한</div> <div>기하급수적으로 커지고 있습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