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방인 충주에 삽니다

박근혜 탄핵당시 32살?이었나 

주야간 2교대.. 금요일 야간근무를 마치면 아침 8시에 퇴근하고

김밥집에 들려 김밥을 사서 버스를 타고 광화문으로 향했습니다

차에서 쪽잠 좀 자고 센트럴에 내랴서 지하철을 타고 홍대에 들렷다가

광화문으로 가서 세종문화회관 계단을 올라가면 거기에 편의점이 있었습니다

거기서 100리터 쓰레기봉투 4장을 사고

열심히 쓰레기를 줍고 다녓었죠..쓰레기를 줍기 시작하면

주변에 계시던 분들이 너도나도 다 같이 나서서 쓰레기를 주서오셨어요 

아들 멋있다 응원해주시던 아저씨

아들 이거 먹어 하며 깍아온 사과를 주시던 아주머니

맨손으로 눈에 졌은 신문지며 피켓이며 주서오는 여성분들

그렇게 갈때마다 쓰레기를 줍고 다녔었는데..

내 집앞에 쓰레기도 잘 안줍는데.. 

분수에도 없는 여의도 쓰레기를 주우러 가볼까 합니다

덤으로 인간쓰레기들도 처리하고요

토요일 여의도에서 봅시다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