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가슴 뛰는 소식입니다. 요약하자면 영국이 우리나라에 퀸엘리자베스 급 항공모함 수출가능성을 타진하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퀸엘리자베스 개념도 : 초기에 캐터펄트 사출식의 흔적이 있다 >

영국은 최근 퀸엘리자베스 항공모함을 실전배치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을 제외하고 2차세계 대전이후에도 항모를 계속 굴려온 노하우가 있는 국가이구요. 항모야 만들면 되지만 함재기 운영경험은 정말 처음부터 하면 수많은 시행착오를 가져야 하는 것인데 돈으로 살수 있다는 이야기와 같습니다.

영국으로선 EU도 탈퇴하고 코로나 여파로 경기도 안좋은 상황에다가 우리나라는 민주주의 우방국가로 영국과 직접적인 이해관계 충돌도 없는 나라여서 수출을 타진한 모양입니다. QE급의 막대한 유지보수 비용과 향후 개량을 위해 한척이라도 동형함이 많으면 좋으니까요 이해관계가 어느 정도 맞아 가는 모양입니다.

먼저 영국은 1차세계대전이 끝나고 동맹국이었던 일본에게 그 당시 최신설계였던 콩고급 순양전함의 설계를 충실히 수출한 전례를 살피지 않더라도 현재로선 그 제안은 매우 믿을만하구요.

<콩고급 순양전함 1번함은 영국에서 건조했고 나머지 자매함들은 일본에서 건조>

우리 나라로서는 핵잠수함도 필요한지라 QE급 항공모함과 더불어 영국의 공격핵잠 아스튜드급의 수출도 같이 해달라는 역제안도 할 수 있어 우리 해군의 고민이 깊어지겠네요. 어찌됐든 참 행복한 고민입니다.

<아스튜드급 공격핵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