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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estofbest_427989
    작성자 : 오사카자영업
    추천 : 164
    조회수 : 27311
    IP : 125.11.***.144
    댓글 : 51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20/07/05 11:28:44
    원글작성시간 : 2020/07/04 17:30:05
    http://todayhumor.com/?bestofbest_427989 모바일
    일본에서 오사카가 그나마 나은줄 알았습니다.
    옵션
    • 창작글
    일본내에서 그나마 오사카부 지사가 코로나 관련한 일을 열심히, 그리고 제대로 일을 해서 

    도쿄에 비해서는 감염자수가 적은 건 알고 계신분은 알고 계실겁니다.

    요새 도쿄쪽은 하루 감염자가 100명씩 죽죽 늘어나는 반면 오사카는 하루 10명 안팎이니까요.

    하지만 오사카...아직 멀었습니다. 

    실제로 제가 6월초에 겪은 일을 말씀드리죠.

    저는 오사카 부에 살고 있는 한국인 남성이고, 일본인 여성과 결혼해서 올해 아이가 태어나서 3인가족으로 잘 살고 있는 중입니다. 

    집세도 비싸고 세금도 비싸고 전기/수도/가스 비싸고, 교통비 비싸고, 외식비 비싸고, 배달음식 비싸고, 인터넷 느리고...

    한국에 비하면 불편한 점 많다 못해 넘칠 정도지만..

    마누라가 일본아니면 못살겠다고 죽어라 바락바락 우겨대는 바람에 울면서 살고 있는 상황이긴 합니다만...

    자잘한 불평불만은 일단 버려두고 

    지난달인 6월초..그러니까 6월 5일쯤이었을겁니다.

    아침부터 아내 상태가 굉장히 안좋아보이더군요.

    나 : 마눌. 왜그래? 

    마눌 : 한기가 들고 너무 춥네.....밥 못챙겨 줄거 같으니 따로 챙겨먹어...난 입맛도 없네

    나 : ? 그래? 일단 열한번 재보고 미음챙겨줄테니 먹고 이불덮고 누워있어. 해열제하고 같이 챙겨올게 

    마눌 : 고마워// 아기도 좀 챙겨줘

    뭐..육아야 늘 같이 하고 있었기에 아기 챙기는 건 별문제가 없었습니다만, 

    한동안 감기한번 안걸리던 아내가 어느날 갑자기 아침부터 한기에 춥다고 하니 왠지 모를 불안감이 엄습했습니다. 

    편의점 가서 제 식사 겸 아내 먹일 미음 사서 잽싸게 식사하고 아내 미음과 약을 같이 챙겨 먹이고 한숨 재우고 

    아기랑 같이 우꺄꺄꺄 우쭈쭈쭈 하면서 놀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마눌 : xx짱..이거 좀 이상하다.. (...ㅡㅡ이름옆에 짱붙여서 부릅니다;)

    나 : ???

    마눌 : 체온계가 이상한거 같어. 38도인데? 

    나 : ......??????해열제 먹었어?

    마눌 : 응. 목도 엄청아프네..

    .............

    평소 마스크는 진짜 철저하게 사용했었고, 외출은 슈퍼마켓 식자재 살때 빼고는 거의 하지 않았던 우리 부부....

    하지만 어떠한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아내에게는 일단 좀 더 쉬어보라고.. 병원하고 이래저래 알아보고 다시 말해준다고 하고 

    각 관견 기관에 문의를 시작해봅니다. 

    1. 오사카 후 xx시 코로나 상담센터 

    trrrrrrrr

    나 : 여보세요 

    xx : 네 xx시 상담센터입니다 

    나 : 아내가 어느날 갑자기 열이 심하게 납니다. 

    xx : 코로나 관련 문의이신가요?

    나 : 네. 혹시 검사나 진단, 진료등이 가능한 곳이 있을런지요

    xx : 여기서는 해당건에 대한 문의를 받기 어렵고 보건소 코로나 상담센터로 연락하셔야 합니다. 전화번호는 xxxx-xxx-xxxx입니다.

    나 : 알겠습니다. 

    2. 보건소 코로나 상담센터 

    trrrrrrrrrr

    xx : 코로나 상담센터입니다.

    나 : 아내가 갑자기 열이 심하고, 목 통증도 심하게 납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오늘 아침 갑자기 이런증상이 있습니다. 
        요새 상황도 있고, 무섭기도 하니, 가능하다면 코로나 관련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런지요 

    xx : 최근에 해외에 다녀오신적 있으신가요 

    나 : 아뇨

    xx : 증상은 언제부터 있었는지요

    나 : 오늘 아침에 갑자기 시작되었습니다

    xx : 기침이나 호흡곤란 같은 증상은 없었나요 

    나 : 네 현재로서는 없는 상황입니다.

    xx : 네 알겠습니다.... 알아본바, 아내분의 증상은 코로나와 연관되지 않는 증상으로 사료됩니다. 
         이 경우 PCR검사를 진행하기는 어려우니, 근처 내과에서 우선 진찰 및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나 : 코로나 관련 진단/진료가 되는 병원이 몇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 안받아주는 병원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xx : 보건소에서 "본 환자의 증상은 코로나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확인을 6월 5일 XX시에 받고 왔다"고 말씀하시면 진료에 문제가 없을겁니다.
         혹, 진찰 진료에 문제가 있다면 이쪽으로 바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나 : PCR검사를 우선적으로 받을 수는 없을까요? 저희집에 몇달전에 태어난 아기도 있어서 심히 걱정됩니다. 
         전염되기 전에 한시라도 빨리 검사를 우선 해보는게 맞지 않을런지요

    xx : 현규정상, 아내분 증상의 경우 PCR검사를 시행하기엔 어려운 상황입니다. 
         양해 부탁드리며 내과 진료를 우선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나 : ...알겠습니다.

    ...............

    제가 알아본 바에 의하면 코로나의 증상은 사람/바이러스마다 천차만별. 미각, 후각을 잃게 하는 증상이 있는 반면, 

    발열, 기침, 목이나 코에 통증과 같은 증상도 포함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PCR검사를 아예 시작조차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전화 끊고 잠시 생각을 해봤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코로나 증상과 일치 하는데, 코로나 증상이 아니라고?? 

    아기가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PCR검사조차 받을 수 없다? 

    연예인, 운동선수들은 잘만 받는거 같던데...? 

    별의 별 멘붕되는 생각을 다하면서 극단적으로 아내이름으로 한국 입국 비자를 신청해서 저와 함께 한국가서 검사 및 치료를 진행해야 하는 생각까지 갖게 되었죠...

    생각을 하다하다..일단 내과 진료를 한시라도 빨리 받아보려 근처 내과를 예약하고 진찰 후 약을 타와서 챙겨먹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3일째부터 아내의 열은 내리기 시작했고 5일째부터는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오게 되었죠. 

    이 일을 겪으면서 저는 느꼈습니다. 

    "이 나라에서 코로나 걸리면 해외 갔다오거나 죽기 직전까지 안가면 검사든 치료든 못받는다" 

    라고요...

    자비로라도 검사를 받고 싶었지만 못받았던 경험담..

    진짜 운좋게 감염은 아닌 것으로 판명되어서 한숨 돌렸던 날...

    다짜고짜 한국 입국해서 민폐끼칠 뻔했던 날...

    오사카가 코로나 대응 잘하긴 개풀 검사 하나 못받는데 뭔대응? 이란 생각을 순식간에 갖게 된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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