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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조선은 돼지를 즐기지않는데
전하의 취향이 독특하십니다.....
세종실록 99권, 세종 25년 3월 4일 기미 1번째기사
날고기의 진상을 중지하고 돼지로 대체할 것을 물으매 대신들이 반대하다
우참찬 이숙치(李叔畤)·병조 판서 정연(鄭淵)·참판 신인손(辛引孫)이 채소와 날고기 올리기를 청하니, 임금이 이르기를,
"남새밭 채소 외에 잡종 나물이나 날고기는 올리지 말라." 하고, 인하여 승정원에 이르기를,
"마른 고기와 제철 물건은 진상함이 마땅하나, 노루와 사슴 같은 것을 사냥하여 잡으려 하면 시끄럽고 요란한 폐단이 있고, 또 먼 길에 흔히 상하기도 할 것이며, 이제 농사철을 당하여 민폐가 될까 두려우니, 내 각도로 하여금 날고기를 올리는 것을 정지시키고 궐내 여러 곳에서 쓸 것은 하루에 돼지 한 마리씩을 쓰게 하려는데 어떠한가."
하니, 도승지 조서강(趙瑞康)이 호가(扈駕)한 대신들과 함께 의논하여 아뢰기를,
"우리 나라 사람이 돼지고기를 즐기지 않사오니, 보통 사람도 그러하온데 어찌 궐내에서 쓸 수가 있겠습니까. 먼 도는 진상하는 것을 우선 정지시키되, 가까운 도는 정지시킬 수 없사옵니다."하였다.
참고로 조선 초기에는 돼지 고기를 거의 안 먹었음.
태종실록 33권, 태종 17년 윤5월 8일 계해 1번째기사
절일사 통사 김을현이 북경으로부터 돌아와 진헌녀에 관한 일을 아뢰다
절일사 통사(節日使通事) 김을현(金乙玄)이 북경(北京)으로부터 돌아와 아뢰었다.
"황제(皇帝)가 2월 13일에 남경(南京)을 출발하여 5월 초1일에 북경에 하연(下輦)했었습니다. 황태자(皇太子)가 남경에 있었으므로 신 등이 남경으로 향해 가다가 숙주(宿州)에 이르러 황제의 대가(大駕)를 뵈었는데, 황제가 말하기를, ‘지금 오는 사신이 제비(諸妃)의 친척이 아니냐?’하기에, 신이 아뢰기를, ‘사신 정구(鄭矩)는 정비(鄭妃)에게 동성(同姓)의 친척이 됩니다.’하였더니, 황제가 내관(內官) 구아(狗兒)를 불러 말하기를, ‘조선인(朝鮮人)은 돼지 고기를 먹지 않으니, 광록시(光祿寺)로 하여금 쇠고기와 양고기를 공급토록 하라.’하고, 수가(隨駕)하라고 명하여 10일에 북경(北京)에 이르렀습니다."
영락제피셜 : 조선인은 돼지 고기를 먹지않는다.
물론 실록에서 누가 돼지고기를 먹어봤네 어쩌네 하는 말이 계속 나오는걸 보면, 역시 시간이 지나면서 조선인들도 돼지고기를 서서히 맛보기 시작함.
조선시대에는 과연 돼지고기를 어떻게 생각하였을까 찾아보니,,
1. 흉년이 들면 제사 음식에 하생을 쓴다라고 하였는데,
여기서 하생은 소, 양, 돼지 대신 송아지는 쓴다하였는데, 여기서 송아지는 새끼돼지라고..
2. 여기서 세종의 돼지사랑 애착이 나타나는데..
돼지사육 잘하는 탐관오리로 별좌 이흥덕이 부패 혐의로 체포됨, 근데 곤장 100대 3000리밖 유배, 벼슬길 금지에서, 곤장 80대 파직하며 벼슬길은 열어준다고 처벌이 바뀜, 그 이유가 중국을 드나들면서 양돈을 배웠고, 세종대왕이 예빈시에서 일하도록 했기때문,, 심지어 한양 도성은 한성부, 지방은 관찰사, 수령은 직접관리하여, 매년 그 숫자를 보고하고 양돈 성적에 따라 상벌을 적용하라는 내용..!
3. 고려시대 후기 몽골의 영향으로 육식의 중심은 소고기였음. 물론 소,돼지,양을 키우기는 했는데,, 돼지고기는 사신 접대용이나, 제사용으로 두루쓰임..
결론 : 우리나라의 돼지가 발전한 이유는
고기덕후 세종대왕의 애착 때문임..
아.. 오늘 저녁은 삽겹살에 쐬주 한잔 딱해야지!!
출처 | 출처 : 조선시대에도 삼겹살을 먹었을까 https://brunch.co.kr/@6gram/24 출처 : 세종의 특이한 기록들 https://namu.wiki/w/%EC%84%B8%EC%A2%85(%EC%A1%B0%EC%84%A0)/%ED%8A%B9%EC%9D%B4%ED%95%9C%20%EA%B8%B0%EB%A1%9D%EB%93%A4 출처 : 이종격투기 http://cafe.daum.net/ssaumjil/LnOm/2362416?svc=cafeapi 출처 : 움짤 https://www.instiz.net/pt/46083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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