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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estofbest_410681
    작성자 : 밥좀주세여
    추천 : 137
    조회수 : 36624
    IP : 119.193.***.171
    댓글 : 33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9/05/20 14:58:22
    원글작성시간 : 2019/05/20 06:16:22
    http://todayhumor.com/?bestofbest_410681 모바일
    [펌] 편의점 빌런
    그 me친놈이 어떤놈인지 알려줄게

     

    그놈이 처음 등장한건 5월 13일 저녁11시였어

     

    처음 들어왔을때 부터 포스가 심상치가 않았어, 나이도 꽤 있어 보이는데  지팡이 짚고 절뚝거리면서 들어오면서 바닥에 침을 벹더라고

     

    어서오세요~ 하고 인사했지 서비스직 이고 우리 가게니까...

     

    한 3분뒤? 그사람이 물건 두개를 들고왔는데 술안주땅콩에 초코바에 들고왔어 

    나한테 하는말이 야 몇살이야? 예의바르네~~

     

    이렇게 말하는데 입에 뭘 씹으면서 이야기해서 내 얼굴에 노란색 뭔가가 다 튀더라고 진짜 냄새도 독하고

    혹시 편도결석이 저렇게 많은건가 싶고...이쯤부터 슬슬 화가 나서 표정이 좀 안좋았음

     

    참은다음 땅콩을 계산할려고 들었더니

     

    빵꾸가 나 있더라고 이미 뜯어서 먹고 있던거였어

    크게 뜯어서 카운터에 우수수 다 쏟아졌고

    내 얼굴에 튄 그 고약한게 다 계산도 안하고 뜯은 땅콩이였음

     

    화가 너무나서 "손님 계산전에 물건 뜯으시면 안돼요.앞으로는 그러지 마세요"

     

    라고 말했더니

     

    Me친놈 : 지금 계산 할껀데 뭐가 문제야! 야, 근데 니가 쏟았으니까 얼른 담아.

     

     

    진짜 개빡쳤는데 뒤에 손님도 있어서 꾹꾹참고 주워담았음

    진짜 엄청 화가났지만 다른 손님도 기다리니까

     

    다 담고 "2700원이요 "라고 말했더니 

     

    Me친놈이 말하길 "이건 안사 니가 쏟았잖아'

    난 정색하고 "그래도 그전에 손님이 뜯으셨으니 물건은 구매 하셔야죠. 먼저 안뜯으셨으면 흘릴일도 없었잖아요 이미 드셨으면서 그건아니죠" 라고 했는데

    "니가 쏟았는데 내가 왜내 임마" 하더니 감

     

    생각할수록 화가 터져서 일단 뒤에 손님 여러명 계신거 먼저 계산함

    계산하는 와중에 700원 내고 가려고 하길래 멈추라고 3번이나 말했는데 안멈추고 가려고 문 열더라고?

     

    화나서 "야! 거기 있으라고!" 하고 소리지름

     

    멈취서 자기한테 반말했냐고 계속 뭐라 하더라고

     

    일단 재빠르게 손님들 계산하고 손님들 다 보낸뒤에 이야기를 했는데

     

    원래 천원밖에 없고 돈은 못주겠다고 고집피워서

     

    경찰 부르고 경찰 불렀으니 기다리시라고 했더니

     

    "넌 잘못걸렸어 2새끼야 내가 조폭이였고 해병대에 태권도 6단이야!!!오늘 장사 못하게 해줄게 2새끼야" 라고 말하면서

     

    테이블에 앉아서 냅킨을 다뽑은뒤 아까 가져왔던 초코바 계산도 안하고 뜯은다음 한입먹고 또 다른 초콜릿 가져와서 뜯고 한입먹고 버리고...

     

    짚고다니는 지팡이로 벽 유리창을 계속 쾅쾅 치더라고 그렇게 일이분이 지났나?

     

    테이블 의자 들고 의자로 초콜릿 진열대를 가격해서 부수더라고

     

    와 진짜 dog또라e새끼구나 하고 경찰 오기만을 기다리는데

     

    경찰차에서 경찰이 딱 그놈이 의자 휘두르는거 보고 뛰어와서 수갑을 바로 채웠음

     

    막 아픈시늉 하면서 저새끼가 나한테 반말했다니 뭐니 쌍욕을 하면서 수갑풀라고 경찰한테 쌍욕을 하더라고

     

    사건이 진정이 된후 경찰이 말하길

    그놈이 계산안한 2700원에 진열대 쳐서 파손된거는 5000원 가량인데 7000원으로 손해배상청구 할꺼냐고

     

    득도 없으실테고 귀찮으실텐데 무전취식, 재물 손괴 미수로 과태료 딱지 10만원 이라도 끊어드릴까요?

     

    라고 하시길래 냅다 승낙함. 다시는 안올줄 알았거든

     

    가기전에 경찰앞에서 하는말이 "하루에 두번씩 와서 장사 못하게 해줄게 넌 임마 잘못걸렸어"

     

    이말을 하길래 걍 설마~ 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넘겼음 

     

     

    다음날... 아침6시. 그러니까 그지랄후 6시간 뒤임

     

    보통이 아니더라 이새끼 오자마자 어제 자기가 먹었던 초콜릿이 얼마녜

     

    천원이에요 라고하니까

     

    이미 뜯어진거니까 300원에 팔라는거야

     

    아니 뭔 개 말같지도 않은 쌉소린가 싶어서 

     

    "계산 됐으니까 그쪽한테 안팔아요. 어제 물건 다 부숴놓고 무슨 낯짝으로 오셨어요?" 라고 물었는데

     

    "나도 그것때문에 과태료 물었어 e새끼야 어? 알아? 일단 초콜릿이나 줘 또 부숴버리기전에"

     

     

    이지랄 하길래 바로 카운터에 신고버튼 누르고 그냥 대꾸 안했음

     

    3분넘게 무시하니까 주먹으로 카운터 계산기를 쾅 치더라?

     

    "진짜 적당히 하세요 곧 경찰와요"

     

    갑자기 애새끼가 또 테이블가서 그 의자 들더니 초콜릿 진열대 내리 찍더라고

     

    개빡쳐서 "야이 She발새끼야 술처먹은것도 아니면서 왜이리 행패야"

     

    하고 내가 처음으로 욕을했고 실랑이 와중에 경찰이 옴

     

    와 이지랄을 했는데 뭐 

    도주우려가 없으니 구속도 안된다네... 처음알았음...

    계속 다시 온다고 으름장을 놓는데 또 내일 다시와서 깽판칠텐데 이걸 구속도, 조치도 못취하는게 너무 화가나더라

     

    고소 하시려면 지금 경찰서로 오세요 라고 하셔서

     

    일끝나고 찾아가기로 함

     

     

    바로 찾아갔더니

     

    경찰한테 쌍욕하는데 경찰은 끝까지 존댓말 하면서

    적당히 하세요, 적당히 하세요 하더니 구석가서 담배한대 피면서 한숨 푹푹 벹는데 좀 불쌍해 보이더라

     

     

    맨처음에 찍은 동영상이 이때임

    파출소에서 형사사건으로 바로 경찰서로 이동할때

    지나가는 사람한테 주먹 보여주면서 자기가 돌주먹이니 뭐니 하는데

     

    경찰이 소리지르면서 "하지 마세요!!" 하는데

     

    참... 법이 참 야속하더라

     

    쨋든 그지랄후 바로 서류작성 끝나서 동대문경찰서로 ㄱㄱ했음

     

    형사님이랑 있던 이야기 다 했는데 솔직히 큰관심도 없어 보이고

     

    이런일 저런일 있고 또 온다고 협박한다 너무 무섭다고 말했는데 자기들이 뭐 어찌 할수가 없다고 말씀하시더라

     

    전과 조회해보고 전과 많으면 동네조폭? 그런걸로 징역 때릴수 있다는데 전과 없으면 차곡차곡 신고 누적하는것 밖에 없대

     

    그놈은 뭐 신장 투석해야 된다면서 그새끼는 경찰차 타고 병원가더라? C발ㅋㅋㅋㅋㅋㅋ피해자인 나는 택시 내돈내고 다시 가게 돌아가는데

    범죄자새끼는 경찰차타고 병원까지 데려다주네 수사하려면 어쩔수 없는거 알겠는데 야속하더라

     

    당장 내일 또 우리가게 와서 부술게 뻔한데...

     

    우리물건을 몇번이나 부숴야지만 감옥 간다는거잖아?

    그새끼 성깔봐선 사람도 칠꺼같은데 어떡하냐 싶지만 별수 없어서 경찰서에서 나와서 

     

    친구들이랑 연락해서 스트레스 풀겸 피방갔다가 술마시고 있었는데 

     

    아버지한테 연락오더라

    진짜 나쁜예감은 언제나 들어맞더라

    오후근무하는 형이 그놈한테 지팡이로 맞았대

     

    폭행죄로 고소하러 경찰서에 피해자로 가신 오후알바 대신 1시간전 퇴근한 아버지가 출근해서 다시 가게보고...

     

    난 술자리 바로 끝내고 집가서 쪽잠잔뒤 출근하고...

     

    진짜 그새끼한테 짜증나고 아버지께 죄송하더라

    그냥 내가 그놈이 땡깡부릴때 유도리있게 처리했으면 이지랄까진 안났을꺼 같아서...

     

    오후알바는 그사건 이후로 무섭다고 바로 가게 관둬서 아버지랑 나랑 2교대가 되어버린게 너무 죄송하고...

     

    폭행죄니까 당연히 구속이던 가게에 얼씬 못하게 하던 해줄줄 알았는데 안된다더라

    벌써 와서 행패부린게 6번이고 그중 3번이 기물파손에 1번은 무전취식 1번은 폭행인데...

     

    그말듣고 아버지가 화나서 담당형사한테

    지금 이렇게 신고할때마다 계속 오는데 불안해서 안되겠다, 한번더 이런일 발생하면 경찰청에 지속적으로 민원 넣을꺼다.

    어쩔수 없다, 어쩔수 없다 말씀만 하지 마시고 무언가 조치를 취해달라. 

     

    라고 말씀하셨고 형사도 알겠다고 했다.

     

    끝난줄 알았다

     

    일 시작한지 3일된 주말 야간알바가 봉변을 당했다

     

    19일 새벽 6시반. 맨 아래 동영상이 그놈이 하는 행패짓이고 진짜 동영상 많은데 용량이 딸려서 딱 이것까지만 올림.

     

    진짜 dog새끼다

     

    정말로 dog새끼다...

     

    담배 산다길래 돈달라 했더니 물건을 부쉈고 그 외에 19일자 사건은 자세한 속사정은 내가 아니라 잘 모르겠다

     

     

    담당형사는 이거 보고서 아버지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다신 못오게 하겠다고 그새끼한테 각서 받아냈다고 하는데...

     

    지금은 내 근무고 오늘도 올꺼같고 좀 무섭다...

     

    더이상 시달리기 싫고 사람같지 않은 사람들은 다시 보기싫다


    출처 https://www.dogdrip.net/20898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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