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제가 2002~2004년 연천 및 철원에서 수색중대 복무를 했었는데 당시 저희 중대 2소대장이 최배달님의 둘째 아들이었습니다...</p> <p>부대에서 나름 유명인인지라...아버지에 대한 무용담을 많이 들었었는데...베오베 게시판에 소잡는 방법에 관한 글이 올라왔길래</p> <p>당시에 들었던 썰좀 풀어봅니다...ㅋㅋ</p> <p>간단히 기억나는거만 풀어 보면...</p> <p>바람의 파이터, 배달의 별, 대야망등으로 알려진 아버지의 모습은 미화된게 많다...ㅎ</p> <p>알려진거에 따르면 수행을 위해 여자를 멀리하셨다 하는데 사실 아버지는 여자를 좋아하셨다...ㅎㅎ</p> <p>아버지 집안은 당시 꽤 큰부자였고 아버지는 말썽을 많이 피우셨다...</p> <p>당시 아버지가 존경했던 인물은 김일성이었고 김일성 같은 군인이 되고자 사관학교에 입학했으나 교관과 트러블이 생겨서</p> <p>사관학교를 뛰쳐나왔고...일본에서 야쿠자 생활을 하다가 거기서도 싸움이 벌어져서 도망나온후</p> <p>입산수도를 하게되었다...그후 가라데 대회 우승이라던지...도장깨기 등은 알려진거랑 거의 같다...ㅎㅎ</p> <p>아버지가 드럼통을 때리면 찌그러지지 않고 구멍이 뻥뚫렸다</p> <p>동전을 진짜로 손으로 구부려뜨렸다...등등 많은 얘기를 들었는데 생각나는건 이정도 네요...ㅎㅎ</p> <p>전역후 호신술이나 단련목적으로 격투기를 배우고 싶은데 뭐가 좋으냐 물어보니...가스총을 사서 들고 다니는게 가장 좋다 하더군요.,..ㅎㅎ</p> <p>그리고 알려준 간단한 호신술중 하나는 오백원짜리 동전을 쥐고 동전날 부분을 상대방의 미간에 조준해서 던지면 가장 효과적이라 했었습니다..ㅎㅎ</p> <p>제가 자대 배치받았을때 이미 중위여서 제가 전역하기전에 전역하셨는데...당시에 아버지 제자분인가...얼핏듣기론 이종격투기 재단에서</p> <p>부대에 전역 기념으로 세탁기 짤순이 TV등등...지원을 꽤 해준걸로 기억하네요</p> <p>아들이 3명이었는데 국적이 다 달라서 군대에 온건 자기뿐이라고 했었던거 같습니다...</p> <p>전역후 한동안 연락도 했었고 결혼식에도 갔었는데...이젠 연락이 안되서...ㅎㅎ 잘살고 계신지 그립네요</p> <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