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오늘도 출근하신분들에게 이 글을 바칩니다.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네 저도 오늘 출근해씁니다. 네 일은 퇴근하고 일어났어요. 집에 가려 버스를 탔는데..</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빈 좌석에 덩그러니 혼자 핸드폰이 앉아 있는것 아니겠어요. 주인은 이미 내려서 버스는 출발했고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사람도 별로 없어서 이건 내가 돌려줘야 될 운명인가 보다 하고 주워서 자리에 앉았죠.</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핸드폰을 열어보니 남자 아이돌 배경이 있었어요.그래서 아 여성분이 주인인가 보구나 했죠</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이걸 경찰서에 가져다 줄까 아니면 연락올때까지 기다렸다 줄까 하다가 일단 연락올때까지 기다려보자 했죠.</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근데 생각해보니까 이거 가지고 연락기다리고 있다가 주인이 씨씨티비 확인하고 제가 훔친걸로 오해하는거 아닌가 생각이 들더니</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갑자기 이걸 제가 훔친거 같은 느낌이 드는거에요. 제가 줍는 모습 이런것도 다 훔치는 그림으로 느껴지고 혼란스러웠죠.</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하지만 저는 그런 나쁜생각에 굴하지 않았어요.근데 굴하지가 맞나요? 굴하지? 뭔가 이상한데..ㅋㅋㅋㅋ 이거다 구라지!하핰ㅋㅋ</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장난 죄송합니다..ㅋㅋㅋㅋ암튼 오늘내에 연락이 안오면 경찰서에 갖다주자는 생각으로 버스를 내렸어요.그리고</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집에 가는길에 갑자기 행복회로가 돌더니 보통 이런일이 있을때 찾아준 사람이 밥을 대접한다고 하고</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 만남이 이어져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고 아기도 생기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다 추억을 이렇게 인터넷에 올리며</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무슨 막 지금옆에 있는사람이 제 아내입니다~ 이런식으로 끝나는 글들이 생각나면서 후핳후핳 나에게도 그런일이 닥쳤구나!</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세상에나...난 아직 준비가 안됐는데 어떡하지 아이는 어떻게 키우는거지 기저귀는 어떻게 갈아주지..식당에 가면 기저귀 놓고 오지말아야지</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요새 기저귀 값은 비싼가.. 집 값도 비싸다던데 뭐 이런 여러가지 생각을 하면서 집에 갔어요. 집에 가는 길이 무척 짧더군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집에와서 잠깐 강아지랑 놀고 있는데 전화가 와 있었어요 무음이라 제가 몰랐는데 제 번호로 다시 연락을 했더니 받으시더군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래서 제가 지금 여기있다 여기로 오시면 핸드폰 바로 드릴 수 있다 했더니 바로 오신다고 그랬어요. 순간 올것이 왔구나 했죠.</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10분후에 도착하신다고 해서 시간맞춰 나갔더니 한 30M 거리에서 누가 오고 있었어요 저는 딱 그 사람인거 같다고 생각했죠.</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근데  막 두리번 거리면서 모른척하고 있었어요 첨부터 저와 결혼 해줄래요? 할 수는 없잖아요?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할거에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그 분이 절 알아 보셨는지 핸드폰 주우셨냐고 그래서 아 맞다고 여기있다고 하고 핸드폰을 드렸어요. 그랬더니 막 안도하시면서</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감사하다고 지난번에도 한번 잃어버려서 고생했다고 감사하다고 사례를 하시겠다 하는거에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래서 아 올것이 왔구나 아 네 식사는 어디서? 할려했는데 계좌로 쏴주신다고 제 마음을 쏘셨어요. 처음엔 거절했죠 아 아니에요~큰일도 아닌데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속마음은 빨리 식사라도 대접할까요 라고 해주세요 이렇게 생각했죠.그렇지만 돈으로 사례를 하겠다고 하시는거에요.</div> <div><br></div> <div><br></div> <div>그래서 또 아니에요~ 제가 이럴려고 한 일도 아닌데요~  했더니 아니라고 꼭 받으시라면서 핸드폰을 내미시는데 받을 수 밖에 없더라고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근데 웃긴게 계좌번호를 치는데 웃음이 나오더라고요. 역시 오유인은 오유인이야 네 맞아요 저는 님들과 일심동체 물아일체 오징어체 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커플은 무슨 잠시 불순한 생각을 했던 저를 용서해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이상입니다. 여러분들 저희 쭉 같이지냅시다! 하하하핳 저는 님들편이에요!</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럼 이만 안녕히 계세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ps.근데 진짜 궁금한데 굴하지가 맞나요??ㅋㅋ</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