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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estofbest_380942
    작성자 : 칠렐레팔릴래
    추천 : 235
    조회수 : 15640
    IP : 222.233.***.215
    댓글 : 69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7/12/15 01:50:44
    원글작성시간 : 2017/12/14 17:02:29
    http://todayhumor.com/?bestofbest_380942 모바일
    저는 페미니스트였습니다.
    옵션
    • 창작글
    10년 전,  <div>출처가 어디인 지는 기억나지 않습니다.</div> <div><br></div> <div>우연히 접한 말이었습니다.</div> <div>"폐경이 아닌 완경을 사용해 보는 건 어떨까요?" </div> <div>라는 짧은 말.</div> <div><br></div> <div>폐경이 폐경이지 이게 뭔 말인가 하고 읽었다가 </div> <div>"아 여기 어딘 지는 모르지만 좋은 운동 하고 있네" </div> <div>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있습니다.</div> <div><br></div> <div>학생 때 하교 중 노출광을 만난 건 여러 번 </div> <div>대학생 때 늦은 시간 기숙사 통금에 늦지 않으려 탄 택시에서 야동을 틀어놓고 좋지? 하는 기사를 본 건 한 번</div> <div>지하철에서 성추행 경험 두 번 </div> <div>버스에서 성추행 경험 한 번</div> <div><div>회식에서 영업과장에게 성추행 경험 한 번</div></div> <div><div>회식에서 고객사 부장에게 성희롱 경험 한 번</div></div> <div><br></div> <div>고등학교 - 대학교 - 직장인 테크를 타며 </div> <div>여러 번의 성추행 성희롱에 휘둘리며 마음에 상처만 늘던 어느 날 </div> <div>20대 초반에 보았던 그 문구가 어렴풋이 기억나 </div> <div>다시 한 번 검색을 해보았습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페미니즘에 대해 알게 되었지요.</div> <div><br></div> <div>그 때 충격을 잊을 수 없습니다.</div> <div><br></div> <div>노출광을 만나면 선생님들이 피식 웃고 가랬는데 위험한 거였구나 </div> <div>(열등감을 느끼게 하면 다시는 안나타난다고 들었었는데 공격사례가 있었습니다)</div> <div>택시에서 야동틀던 그 놈은 바로 내리지 않고 경찰을 불렀어야 했구나</div> <div>(그 상황에서 화를 내면 이 택시를 몰고 나를 어딘가로 데려갈 수도 있다는 공포에 후다닥 내린 걸로 기억합니다)</div> <div>지하철에서는 주위 사람에게 도움을 청했어야 하는 구나 </div> <div>(출근길 강남역에서 정신없이 내려 눈앞에 보이는 즉석 사진기계 안에 들어가서 울다 출근한 기억이 아직까지 선명합니다)</div> <div><br></div> <div>뭔가 </div> <div><br></div> <div>당연히 </div> <div>숨겨야 했거든요</div> <div>노출광 만났다고 하면 "그 쪽으로 다니지마 " </div> <div>택시 이야기를 하면 "그렇게 짧은 치마를 입고 늦게 다니니까 그렇지" </div> <div>지하철 이야기를 하면 "거기서 왜 그만하라고 이야기를 못했어" </div> <div><br></div> <div>근데 그 때 안 내용은 달랐어요 </div> <div>물론 제가 직접 책이나 검색결과와 이야기를 나눈 건 아니지만 </div> <div><br></div> <div>"네가 잘못 한 게 아니야" </div> <div><br></div> <div>하고 알려주는 느낌.</div> <div><br></div> <div>그리고 </div> <div><br></div> <div>현실이 무섭고 가끔은 네가 억울할 때도 있겠지만 그건 너를 억울하게 한 사람의 문제지 </div> <div>네가 여성이거나 무엇을 잘못해서 생긴 문제는 아니야.</div> <div>너의 문제가 아니란다.</div> <div><br></div> <div>라고 옆에서 조근조근 일러주는 듯한 느낌이 좋았습니다. </div> <div>그래서 </div> <div><br></div> <div>그 후로 저는 저 자신을 페미니스트라고 칭하고 다녔어요.</div> <div>회사에서도 어디에서도</div> <div>내가 여자 라서 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 </div> <div>여자 라서 못 하는 일이 없도록 하였습니다.</div> <div>이직한 회사에서 성 관련 모욕발언을 들었을 때도 </div> <div>침착하게 회사측에 징계를 요청하였고, 원하는 결과를 받아내었습니다.</div> <div>그리고</div> <div>남자라서 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 </div> <div>남자라서 못 하는 일이 없도록 하였습니다.</div> <div>적어도 제 주위에서는요.</div> <div><br></div> <div><br></div> <div>이렇게 변해가는 거지.</div> <div>이렇게 개인 개인이 변해가면서 </div> <div>내 주위 사람들을 변화시키고 인식을 개선시키면 ,</div> <div>성별이 아닌 인격으로만 사람을 대하는 방법을 내가 먼저 실천하면 </div> <div>나는 제법 괜찮은 페미니스트가 아닐까 </div> <div><br></div> <div>하고 있었는데 </div> <div><br></div> <div>하.........................................<span style="font-size:9pt;">.........................................</span><span style="font-size:9pt;">.........................................</span><span style="font-size:9pt;">.........................................</span><span style="font-size:9pt;">.........................................</span><span style="font-size:9pt;">.........................................</span><span style="font-size:9pt;">.........................................</span><span style="font-size:9pt;">.........................................</span><span style="font-size:9pt;">.........................................</span><span style="font-size:9pt;">.........................................</span><span style="font-size:9pt;">...................</span></div> <div>(마른세수)</div> <div><br></div> <div><br></div> <div>한 편으로는 이해합니다.</div> <div><br></div> <div>그들도 겪었겠죠. </div> <div>아니면 겪는 것을 보았겠죠.</div> <div>심리적 동조를 했겠지요.</div> <div><br></div> <div>근데 왜..</div> <div>성별을 무기로 자신의 분노를 정당화하는 데만 쓰는 걸까요.</div> <div>본인들이 직접 겪은 것이 아닌 , </div> <div>그래서 아무리 노력해도 결코 알 수 없는 실 피해자들의 마음을 </div> <div>자기들 마음대로 재단하고 분노로 포장하여 자신들의 열등감을 막고 </div> <div>그 열등감을 지적하는 이들을 공격하는 수단으로 쓰는 걸까요...</div> <div><br></div> <div>저는 그들 덕에 </div> <div><br></div> <div>이제 더 이상 저를 페미니스트라고 칭하지 않습니다.</div> <div><br></div> <div>익명의 그늘 뒤에 숨어 </div> <div>자신의 가장 추한 모습만을 드러내어 </div> <div>다른 사람을 공격하는 데만 쓰는 것이 페미니즘이라면</div> <div><br></div> <div>아 </div> <div><br></div> <div>제가 행동하던 것은 대체 무엇이었을까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이부분은 사담입니다.</div> <div>개인적으로 "그들을" 보았을 때 드는 생각으로는</div> <div><br></div> <div>안쓰럽습니다.</div> <div>솔직히 요즘 참 힘들잖아요.</div> <div>우리 때도 힘들었지만</div> <div>요즘은 더더욱 힘들다고 하니까.</div> <div><br></div> <div>열심히 살았는데 </div> <div>어른들이 하라는 대로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살았는데 </div> <div>왜 더 힘들어지기만 하지 </div> <div><br></div> <div>내가 뭘 잘못했을 리는 없어 </div> <div>>> 그래 이건 누군가의 탓이야 내 탓은 절대 아니야.</div> <div>>>> 아 내가 "여자"라서 힘든거구나 . 내가 지금 공격받고 힘든 것은 "여자"라서 그런거구나 </div> <div>>>>> 한국 모든 여자는 힘들어 왜냐면 여자이기 때문이야 이것만 해결되면 "내가" 행복해질거야.</div> <div>>>>>> (사실 해결되지 않아도 상관없어 사실 해결되지 않는 게 더 좋아. 계속 내가 탓 할 수 있으니까")</div> <div><br></div> <div>이런 테크를 타고 자신을 더더욱 궁지로 몰고있는 건 아닐까.</div> <div>그렇다면 이것은 개인의 문제일까 사회의 문제일까 궁금하기는 합니다.</div> <div><br></div> <div>ㅇㅂ도 마찬가지예요 </div> <div>정치적으로 이용된 면도 있다지만</div> <div>기본 베이스는 "살기 힘든 괴로운 삶에서 벗어나 일탈하고픈" 마음이라고 생각하거든요.</div> <div><br></div> <div><br></div> <div>물론 이 안쓰러움은 저들이 사회에 끼치는 해악에 대해서는 완전히 선을 긋습니다.</div> <div>안쓰러운 건 안쓰러운 거고 벌 받을 건 벌 받아야지요.. 오해하실까 붙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저 같은 사람은 또 안 계신가요? </div> <div>지난 날의 제가 잘못했다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div> <div>지난 날의 저를 부끄러워 해야 하나 혼란스러워지는 요즘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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