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쿠,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인것 이전에 <div>그 사람의 사회성이 결여되었기 때문이라고 예전부터 생각하고 있습니다</div> <div><br></div> <div>기본적으로 세상에 못생긴 사람은 없어요</div> <div>단지 안꾸미고, 관심없기 때문이죠</div> <div><br></div> <div>사람의 외모가 평가받는 순간에 작용하는것은</div> <div>단순히 눈코입의 위치와 밸런스의 문제가 아니죠</div> <div>자신을 얼마나 돌보냐에 따라서 달라집니다</div> <div><br></div> <div>면도를 깨끗히 하고, 머리숱도 정리좀 하고</div> <div>옷은, 멋있게 코디는 못하더라도</div> <div>어디 남아공 헌옷수거함에서 찾아온</div> <div>2002 RED'S 이런거 입지말고, <span style="font-size:9pt;">기본 티에 기본 데님바지만 입어도</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뚱뚱해도, 얼굴, 피부 밸런스가 망했어도</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보는 사람이 적어도 "윾" 할정도는 되지 않습니다</span></div> <div>이건 패션피플이 되라는 뜻이 아니라, 기본적인 자기케어는 하고 살자는 뜻입니다</div> <div>그리고 보통 사람들은 다들 이렇게 살고 있죠</div> <div><br></div> <div>이게 사회성과 애니메이션이랑 무슨 상관인가 하면,</div> <div>흔히 사회성이 결여되었다고 하는 사람들이 누구냐면</div> <div><span style="font-size:9pt;">자칫 잘못하면 히키모코리, 방구석폐인이 될 소지가 있는 사람들이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벌써 그렇게 된 사람들도 적잖이 있구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제가 심리학자는 아니지만 말할수 있는건, </span><span style="font-size:9pt;">높은 확률로 저런 부류의 사람들은</span></div> <div>"자기케어"를 별로 하지않고, 신경쓰지도 않습니다</div> <div>물론 본인이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도 있겠지만</div> <div>기본적으로 사회적 유행에 일반인들보다 뒤쳐지게 되니</div> <div>결론적으로 자기케어에 소홀해지게 되죠</div> <div><br></div> <div>특히나 애니메이션쪽에 이런 타입이 많아지는건</div> <div>솔직히 아직 세상의 시선이 애니메이션 팬들에겐 차갑기 때문이죠</div> <div>똑같은 장편 시리즈를 좋아하는 오타쿠라도</div> <div>내가 워킹데드를 봤다고 말할때와 투러브를 봤다고 말할때</div> <div>대화상대의 태도는 분명 달라지게 되고, 그걸 말하는 나도 이미 알고있습니다</div> <div>그래서 애니메이션 팬들은 자연히 이런 대화에 소극적이게 되고,</div> <div>감성을 숨기게 되며, 부끄러운 행위를 한다는 인식이 심연깊이 자리잡게 되어버린거죠</div> <div>마치 우리가 섹스이야기를 할때와 비슷합니다</div> <div>매우 자연적이고, 아름다운 행위인데 그저 부끄러운 이야기라는 인식때문에 <span style="font-size:9pt;">대화로 꺼내게 되지 않는 현상이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이런 효과로 애니메이션 팬들중 소심한 이들은 자연스럽게 우리가 생각하는 "오타쿠"가 되어버리는거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사실 당당하면 오타쿠소리 웬만해서 듣지 않아요</span></div> <div>저도 평소에 출근가방에 캔뱃지랑 미니피규어 달고다니는 중증 오타쿠이지만</div> <div>변태소리 안들으려고 비싼 면도기 사서 매일 얼굴관리하고</div> <div>옷도 매일 다리고 페브리즈 뿌려서, 적어도 사람답게 보이게 만들고</div> <div>오히려 내가 먼저 이거 귀엽죠? 라고 하면 여직원들이 괜찮네 이거 뭐에요</div> <div>애니 좋아해요? 라는식으로 거부감 없이 대화가 진행되더라구요</div> <div>제 프로필 보고 물어보면 내가 그린게 맞다, 나 미소녀 그림 공부중이다</div> <div>여자친구는? 피규어 모아야해서 못사겨요 ㅎㅎ 하고 넉살좋게 넘어가고 그래요</div> <div>이게 직장동료든 카페알바든 단골 식당 서빙하는 딸이든간에 먹히는 방법입니다</div> <div><br></div> <div>물론 속으로는 날 이상한놈 정도로 생각할수도 있겟지만</div> <div>적어도 저는 이렇게라도 오타쿠의 스테레오 타입을 벗어나려고 노력중이에요</div> <div><br></div> <div>정 어쩔수 없이 심리적으로 문제가 있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죄송합니다</div> <div>무리라는걸 알고있고, 강요할수도 없지만</div> <div>제 주변에는 멀쩡한데도 애니좋아하는걸 숨기고, 위에서 말한 "자기케어"도 하지않고</div> <div>스스로를 낮은존재로 끌고가는 친구들이 꽤 많이 보여서</div> <div>좀, 당당해졋으면 좋겟습니다, 오타쿠라는걸 숨기지 말고</div> <div>그냥 단순히 남들보다 색깔있는 미디어를 좋아하는 순수한 사람들일 뿐입니다 우리는</div> <div><br></div> <div>항상 오타쿠의 형태에 대해 하고싶은 말이었는데</div> <div>글이 두서없이 길어졌네요, 의미전달이 되었을지도 모르겟고</div> <div><span style="font-size:9pt;">추석인데 조카도 이모도 없어서 그래요 (한가함)</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엣헴</span></div>
PGK의 꼬릿말입니다
제가 바로 그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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