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  이래서 소문이 한번 퍼지면 답이 없다는 겁니다.</div> <div><br></div> <div>  밑에 엑박 컨트롤러 글에도 적었지만 말이죠.</div> <div><br></div> <div>  1. 육군의 ROC는 고온과 저온에서 사용 가능한 BTCS용 USB.</div> <div><br></div> <div>  2. 당시는 00년. 4기가짜리 USB도 겁나게 비쌌음.</div> <div><br></div> <div>  3. 개발사는 일단 상용 USB를 사다가 써 봤지만 대부분 저온에서 뻗음.</div> <div><br></div> <div>  4. 결국 히터 장착. 단가 상승.</div> <div><br></div> <div>  5. 온도를 단속 해야 하기 때문에 히터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단열제 장착. 단가 상승.</div> <div><br></div> <div>  6. 그런데 일반적인 모양이면 BTCS의 케이스에 맞질 않아 뚜껑이 닫히질 않음.</div> <div><br></div> <div>  뚜껑이 제대로 안 닫히면 파손의 위험이 있으므로 BTCS의 모양에 맞는 케이스가 필요.</div> <div><br></div> <div>  7. 그런데 주문 수량이 1000개가 채 되지 않으므로 금형을 파면 단가가 심각하게 올라감.(사출 성형 금형 파는건 겁나게 비쌉니다. 사출 성형 제품의 값이 싼 이유는 생산량이 그만큼 많아서 금형값을 채우고 남기 때문임.)</div> <div><br></div> <div>  8. 결국 하나하나 절삭 가공. 금형을 파는것 만큼 비싸진 않지만 이건 이거대로 비싼 가공법이라 단가는 또 상승.</div> <div><br></div> <div>  9. 그리고 송영선 의원이 가져온 자료가 좀 오래된거라 90만원이라 나왔는데 실제 납품가는 70만원대.</div> <div><br></div> <div>  10. 군용품은 공인된 시험장에서 테스트를 한 뒤 전력화를 하는데 이 시험장 사용료만 해도 고작 1000개도 안되게 도입하는 장비 입장에서는 단가 상승의 원인이 됨.</div> <div><br></div> <div>  ...아니 뭔 회사에서 물건 컨펌 한번 받아 봤어도 그런 소리가 안나오겄네...</div> <div><br></div> <div>  또 어떤분은 이걸 가지고 지나치게 높은 성능을 요구한거 아니냐? 장갑차 안에서 쓰는 장비가 왜 저온 사용이 필요 하냐? 라시는데...</div> <div><br></div> <div>  저게 왜 분리가 가능하게 됐는지 생각은 해 보셨남요?</div> <div><br></div> <div>  장갑차 안에서만 쓸거면 그냥  하드디스크를 하나 박고 말지 미쳤다고 휴대용으로 만듭니까?</div> <div><br></div> <div>  저 안에는 기밀 지정된 지도정보가 가득 들어 있습니다.</div> <div><br></div> <div>  유사시 해재해서 장갑차 밖으로 옮긴 뒤 차후 다시 쓸수 있게 하는겁니다.</div> <div><br></div> <div>  물론 장갑차를 쓰지 않는 부대의 지도 데이터 제공용으롣 쓸수 있지요.</div> <div><br></div> <div>  압록강 근처까지 가서 운 없이 겨울이고 운 없이 유난히 춥지 않고서야 그정도 성능이 필요한가?</div> <div><br></div> <div>  그 최약을 상정하는게 군인의 임무 아닙니까?</div> <div><br></div> <div>  군인이 최악을 상정 안한다니 어디의 당나라 군대 교리입니까 진짜?</div> <div><br></div> <div>  저는 현역시절 대대장님께서 분대마다 구급낭을 휴대하게 하시고 그 안에는 급할때 쓰라고 파이어 스타터니 라이터니 부상자 달랠때 쓸 담배니 사탕이니 바리바리 싸들고 다녔는데 그것도 쓸모 없습니까?</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