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만 수년째지만.. 사업 시작 하면서 부터
오유에서 글보고 힘 얻고... 다시 화이팅하고.. 참 오유가 저에겐 고향과도 같네요..
2년째 잘 유지하다 한순간에 완전 쪽빡에 빚까지 얻게 생겼네요..
우선.. 전 렌탈사업을 했습니다..
상품이 무엇이었냐면 기업에서 이면지나 세절지 많이 나오잖아요..
세절한 종이를 다시 A4 또는 원하는 사이즈로 만들어주는 기계였어요..
이미 해외에서 자연보호라는 회사의 이미지측면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가진 제품이구요..
여튼...
예를 들면
위와 같은 구조 형태로.. 대기업 또는 중견기업에게 상품을 렌탈하고 판매하는 업이었는데요..
사업초기.. 대량구입이 제일 큰 관건이라 그간 모았던 돈에.. 가족, 부모님, 지인등 돈을 좀 끌어다 썼어요..
총.. 한 1억 정도로 시작을 했습니다..
그래서 더 투자를 했죠.. 사실 본전을 뽑으려면 기본 2년 정도는 있어야 되는 사업이다 보니..
2년은 기다려 보자는 심정으로 했죠.. 그리고 또 렌탈 영업도 굉장히 잘 되었습니다..
만약에 10대를 샀다면 10대가 모두 나갔을 정도니깐요...
이제 시간이 곧 돈이라는 생각으로..
기다림과의 싸움을 했죠.. 그간 시장조사도 많이 했구요..
근데!!!!!!!
아니 근데!!!!!
렌탈 해주었던 업체들이 줄줄히 문을 닫고.. 부도에.. 야반도주에..
문제는.. 렌탈했던 제품들을 모조리 들고 튀어버리고 회수된 물품이 반도 안됩니다.ㅠㅠ
허나 이미 1년이라는 기간이 지나버려서 이 물건을 다시 내놓아도 제값을 받지도 못하고
엉망진창으로 사용해서 상품가치도 굉장히 떨어져있더라구요...
정말.. 제가 10여년간 모은 전재산 모두와.. 부모님, 지인, 가족에게 빌린 돈들.. 1억이
1년만에 물거품이 되어버렸어요...
지금 충격이 너무 커서 무엇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모르겠고 어리석지만 한강 가야하나 이런 생각밖에 안나요ㅠㅠ...
지금 회수한 제품 5개 정도... 이걸로 도무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ㅠㅠ
도와주세요ㅠㅠ 남은 다섯개 정도로 다시 무언가라도 해보고 싶은데 머리가 너무 복잡하고 백지입니다ㅠㅠ
ps.
힘 얻어서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정말 잘되면 댓글 달아주신 여러분들, 추천주신 분들 모두
직접 찾아가 밥한번씩 살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