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님 진짜 소외계층 쪽에서 생각하고 말씀하시는 거 느껴짐. 저 교수 패널은 이상과 현실을 왔다갔다 하는데 자기가 편할 때만 갖다붙이는 약간 유체이탈 화법 씀. 유시민님이 중간에 날카롭게 지적하는데 정말 시원했어요. 그러면 시급한 현안과제를 기득권 입장에서 머 손도 안대고 그냥 놔두자는 말인지 진짜...급하지 않는 사람이라 저러나 싶기도 하고. 물론 이론적으로 임금인상 문제도 수긍이 가는 면도 많지만, 유시민님이 반발이 큼에도 눈물 날 정도로 소외계층 쪽에서 생각해서 화력지원하는 게 너무 느껴져서 약간 밀리는 것 같을 때 절절한 느낌까지 전해 짐. 인문학자의 방향에서 보니까 사람이 먼저인 거죠. 눈물났음. 감사해요. 이런 토론 평소 생각해 보지 않았던 것들에 대해서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니까 썰전 너무 감사해요. <div> 모든 사람이 같은 의견을 가질 순 없겠고, 사람으로서 완벽하지 않으니 실수도 하겠지만, 모든 사람을 놓고 봤을 때 유시민님은 생각이 바르고 정책이나 여러가지를 대변하도록 맡겨도 좋은 사람이란 생각이 듭니다. 한쪽으로 모자람이 없고 균형적 시각이 잡힌 것 같아요. 유시민님 저서에서 책 추천해 준 것을 보면 페미니즘에 대해서도 생각이 정립돼 있으시고, 경제학, 문화, 사회 전반에 대한 엄청난 다른 견해들, 전문가 견해들을 많은 독서량으로 보유하신 것 같아요. 또 인문학적 소양도 있으시니 결정적일 때 소외계층을 외면한다가나 불의를 저지른다거나, 결정적인 중대한 실수는 없을 것 같은 균형잡힌 분입니다. 우리가 안주거리로 쉽게 얘기할 수는 있지만 저분 책 읽어보면, 상대방 배려라든지 그러면서도 강하게 자기 주장하시고 하는 내공이 엄청난 분이란 걸 느낍니다. 유시민님도 사람이라 완벽하지 않겠지만, 결정적일 때 누구의 편에 설지는 변하지 않을 분이고 거기에 깊은 확신을 주는 분입니다. 그렇게 균형잡힌 시각으로 여러 현안들을 바라보고 비판해 줄 분이 몇이나 될까요. 오늘 다시 한번 감사함을 느낍니다. 언제나 옳은 것은 아닐지라도 저는 유시민님을 전폭적으로 지지합니다. 오늘 썰전을 보면서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감사합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