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font-size:medium;">저희 모친께서는 이제 곧 여든 되시는 그냥 보통 동네 할머니... 이십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3"><br></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3">뭐 그 연령대의 분들이 그렇듯이... 동네 아주머니들하고 모여서 주로 하시는 말들을 듣고 오셔서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3"><br></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3">"1번은 왠지 이래서, 저래서, 그래서 싫고...</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3">2번이 좋은데... 찍으면 1번이 된다고 하니 걱정이라고 하니,</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3">그러면 3번 찍어야 하나?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3"><br></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3">하는 그런 하늘 무너질까 걱정하는 기나라 양반같은 고민을 하고 계시더군요.</font></div> <div><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font-size:medium;">(그런데, 웃긴게... 그 모임에서 가장 주도적으로 말을 하는 이른바 "빅 마우스" 아주머니는</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font-size:medium;">1번 후보의 좋은 점은 단 하나도 얘길 안합답니다. </span></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3">그냥 이래서 싫고, 저래서 싫고... 무조건 싫은거 딱 하나만 얻어 걸리면 되는 식으로 얘길하니...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3">그 많은 동네 아주머니들 사이에서 뭔가 하나라도 걸리면... 그것때문에 가장 싫은 후보가 되버립니다.</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3">그래서인지 동네에 아들만 둘인 집에서는 아주 싫어한다고 하더군요... 어떤 이유에선지...)</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3"><br></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3"><br></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3">그래서 서울집에 간 김에... 말 없이 문후보께서 강아지, 고양이들과 같이 있는 자료들을 찾아서 보여드렸습니다.</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3">"<b>말도 못하는 개나 고양이 같은 짐승들이 저렇게 믿고 따르는 사람은 배신하지 않는다</b>" 라고 하시더군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3">그럼 진돗개 키우던 전박통은요? 했더니...</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3"> "그 &#^$&)(@*(#$&)(@*#& 년이 제 키우던 강아지도 다 버리고 도망갔다면서!!!" 하시더군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3"><br></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3"><br></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3">예... 맞습니다. 저희 어머니.. 강아지라면 사족을 못 쓰시는 그런 분입니다. ㅋㅋㅋ</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3">예전 30년도 전에 저 국민학생때 키우던 "코난 & 라나" 부터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3">제가 군대가서 외롭다면서 들이신 "담비 1호" 담비 2호" "담비 3호" (키우던 애들 이름이 전부 담비였음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3">괜히 길거리에서 잘 살아 남던 놈을 불쌍해서 들였다가 수의사의 실수로 며칠만에 떠나 보내야 했던 업둥이 "담비 4호"</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3"><br></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3">그리고 보고 싶은 "곰돌이", 요즘 우리집 제일 효자인 "똘이" 까지...</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3"><br><br></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3">저 아이들 중에서 단 한마리도 돈 주고 사서 키운 애들이 없고, 옆집 분양 받거나, 업둥이로 데리고 들여왔거나...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3">아이들을 제대로 건사하지 못하고 죽게 한 동물병원에서 (체중 4kg 슈나우저에게 마취제를 80kg 돼지 기준으로 놨다고 하더군요 -.-;;;) 미안하다면서 손해배상 </font><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font-size:medium;">대신 받아 온 아이까지... </span></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3">모두 우리집에서 행복했었길... 그리고... "똘이"야... 사랑한다... ㅎㅎㅎ</font></div> <div><br></div></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4/14935536686fde2a18dec347a59976924298d442ba__mn634729__w1440__h1439__f181141__Ym201704.jpg" width="800" height="799" alt="20160506_023922.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81141"></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