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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estofbest_315419
    작성자 : 구속된박근혜
    추천 : 137
    조회수 : 38880
    IP : 203.248.***.230
    댓글 : 151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7/03/28 18:16:21
    원글작성시간 : 2017/03/28 17:29:18
    http://todayhumor.com/?bestofbest_315419 모바일
    매일 소리 내던 옥탑방 처자 SSUL -마지막
    <div><br></div> <div><br></div> <div>그동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봐주세요 ㅎㅎ 마지막편이에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나도 따라서 노크 하고 기다리자 반대쪽에서 말을 시작했음ㅋㅋㅋ</div> <div><br></div> <div>"제 말 들리죠?"</div> <div><br></div> <div>"아 네 하하 놀랐어요"</div> <div><br></div> <div>"왜 그동안 안들리는척 했어요?"</div> <div><br></div> <div>"그게 안물어 봐서.. 아니 그 뭐 잘 안들렸어요."</div> <div><br></div> <div><br></div> <div>으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순간 자기방어로 잘안들렸다고 했지만 택도 없지.</div> <div><br></div> <div><br></div> <div>"거짓말 하지마요."</div> <div><br></div> <div>ㅎㅎㅎ</div> <div><br></div> <div><br></div> <div>당황스러울때마다 왠지 말이 잘 안나오는데 이제 나도 거리낄게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을 건넸음.</div> <div><br></div> <div>"얼굴 보고 이야기 할래요?"</div> <div><br></div> <div>"지금은 쫌 그래요. 내일 봐요"</div> <div><br></div> <div>"그럼 번호좀 알려주세요."</div> <div><br></div> <div><br></div> <div>ㅋㅋㅋ 계속 벽에다 대고 이야기 하는것도 웃기고 해서 벽으로 번호를 받았음.</div> <div><br></div> <div>그날 카톡으로 이런 저런 이야기 하는데 서로 ㅅㅇ소리에 대한건 일체 언급 안해버리기 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여튼 이야기를 이어가다가 내일 밖에서 약속 잡고 만나자고 함 ㅋㅋㅋ</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바로 옆인데 ㅋㅋ 따로 나가는것도 웃겨서 같이 나가쟀더니 싫다고 해서 약속장소에서 만나기로 함.</span></div> <div><br></div> <div><br></div> <div>그날 저녁에 혼자 숨죽여 외로움을 달래는데 보라도 왠지 오늘은 숨죽이고 하고 있을것 같다는 생각에 얼마 못버티고 끝나버림.ㅋㅋ</div> <div><br></div> <div><br></div> <div>다음날이 되고 공식적인 첫데이트라 너무 설레서 새벽에 깬 뒤 잠이 안오는거얔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br></div> <div>그래도 급해보이지 않으려고 롤 몇판 하면서 있는데 얼마나 지났을까... 옆집에서 드라이기 소리가 남.</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나도 </span><span style="font-size:9pt;">추워 죽겠는데 나름 꾸민다고 패딩 집어치우고 코트 입고 생전 안하던 목도리까지 하고 집을 나섰음.</span></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전날 보라가 카톡으로 한강에 분위기 좋은 카페가 있는데 거기 꼭 가보고 싶다고 해서 여의도에서 만나기로 했지.</div> <div><br></div> <div><br></div> <div>여의도 역에서 기다리면서 혼자 오늘 일정을 머리속에 그리기 시작했음 ㅋㅋㅋ</div> <div><br></div> <div><br></div> <div>밥 먹고.. 카페 가서 이야기 하고.. 영화 한편 보면 저녁쯤 되고.. 술한잔 하고 </div> <div><br></div> <div><br></div> <div>집 같이 가서 ㅎㅎㅎㅎㅎ 이힝 멜랑꼴리!</div> <div><br></div> <div><br></div> <div>그 때 보라가 오고 ㅋㅋ 같이 간단히 식사 후 카페 걸어가는데 너무 먼거임.</div> <div><br></div> <div><br></div> <div>그래서 가는길에 CGV 있으니 영화 한편 보자고 했더니 흔쾌히 그러자고 하더라.</div> <div><br></div> <div><br></div> <div>영화 뭐 볼지 생각하다가 겨울왕국 보기로 했는데 <span style="font-size:9pt;">자기는 겨울왕국은 꼭 4DX 로 보고 싶다길래 예매하고 들어감.</span></div> <div><br></div> <div><br></div> <div>토요일이라 사람은 많아서 가운데 자리는 다 찼더라고.. 맨 왼쪽 앞에 였는데 단둘이 어두운데 들어오니까 또 기분이 묘해지더라.</div> <div><br></div> <div><br></div> <div>옆에 보라를 보니까 영화에 대한 기대감에 빠져있는데 난 영화에 집중이 안될것 같아서 조급해짐..</div> <div><br></div> <div><br></div> <div>영화가 시작하고 애니메이션 취향이 아니라 지루해질때 쯤</div> <div><br></div> <div><br></div> <div>물, 바람, 안개, 조명 효과와 더불어 영상에 싱크가 맞아 재미가 배가 되는 의자의 움직임이 더해지니 나도 몰입할수 밖에 없더라.</div> <div><br></div> <div><br></div> <div>중간 중간 울리는 진동효과는 역시 CGV의 4DX 라는 생각이 들면서 타사의 4D가 따라올수 없는 기술이라고 느꼈지.</div> <div><br></div> <div><br></div> <div>처음에 비싸게 느꼈던 내가 어느새 다음 영화도 무조건 4DX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div> <div><br></div> <div><br></div> <div>역시 해외에서도 이런 4DX 기술력을 높히 사서 IMAX를 누를 차기 주자로써 1순위에 놓고 있더라구.</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아래서 부터 글을 확인하고 읽는건 매우 좋지 않은 방법이야.</span></div> <div><br></div> <div><br></div> <div>보라의 성씨는 눈이였어. 눈보라 블리자드. 와우도 갓겜이니 모두 한번씩 해보길 바래.</div> <div><br></div> <div><br></div> <div>그렇게 보라와 시간을 보내고 너무 행복했어.</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함께 한 시간 자체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였지.</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데이트 시작부터 지금 까지 한결같이 웃으며 데이트에 오롯이 몰입해주는 모습에 더 사랑스러움이 느껴지더라.</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이제까지 살면서 이렇게 뜨거운 하루는 처음이였어.</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 뒤로 보라와 나는 거의 매일을 같이 있게 됐어.</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보라와 처음 만남부터 오늘의 뜨거움 까지는 긴 시간이였지만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앞으로 함께할 더 긴 시간들이 남아 있겠지?</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읽어줘서 고마워~~</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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