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네팔 포카라,<br>네팔 주재 한국고양이 '나루'가 있죠. <br><br>네팔은 아열대 기후라, 낮엔 볕이 꽤 따갑습니다. 밤엔 늦가을 날씨 정도구요.<br>여름에 더위에 입맛을 완전 잃어 버렸던 녀석, 간식으로 겨우겨우 연명하던 녀석이<br>이제 날씨가 선선해지니까 입맛이 돌아온 것인지....와.....살찌는 속도가 장난이 아니네요.<br><br>누가 가을을 천고마비의 계절이라 했던가! 천고묘비..읭..?<br>한국에서 우주선 가방도 가져왔겠다...처음엔 질겁을 하더니 이젠 뭐...심드렁 수준이 되고...<br>조만간 동네부터 시작해서, 페와 호숫가 등등 동네 산책을 해볼까 하는 생각을 했습죠. 그래서 두달 전에 헐렁 헐렁했던<br>하네스 가슴끈을 어제 다시 착용.....그..그런데 끈이 모자람..헐.<br><br>와...나루야 좀 움직여라 넘 심한거 아니니?....라고 한 마디 했더니 반응이,<br><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0/14772224852b0cd6f025554da089c099bc660d84a6__w3264__h2448__f1135033__Ym201610.jpg" alt="1.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 width="594" height="445" filesize="1135033"></div><br>음.....<br>녀석의 일과를 말씀드리자면<br>낮에는 주로 위층에 있는 녀석의 별장에서 주로 멍때리거나 잠을 잡니다. <br>호수가 보이는 주방옆 나무 선반을 '별장'이라고 부릅니다. 녀석은 항상 거기 올라가서 쉽니다. 요렇게요.<br>(그런데 이 속도로 살이 찌면 조만간 선반에 못 올라갈 듯;)<br><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0/1477222952c9fd1d02143545b99d40e818ec16650a__w3264__h2448__f1364064__Ym201610.jpg" alt="20161023_144220.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 width="595" height="446" filesize="1364064"></div><br>요건 동영상 버전. (눈 까 뒤집음 주의;)<br>꿈을 꾸면서 자는지 목젖이 발랑발랑, 수염이 들씸들씸! 얘는 잘 때 꿈을 자주 꾸는가 보더라구요.<br><iframe src="https://www.youtube.com/embed/2vee_cMM9_Y" width="560" height="315" frameborder="0"></iframe><br><br>아래층이 가게 홀인데요. 저는 아래층에 주로 있고, 녀석은 주로 별장에서 멍때리거나 잠을 잡니다. 그러다가<br>해떨어지면 아래층 자기 전용의자로 옵니다. 그리고 담날 아침까지 멍때리거나 잠을 잡니다. 이게 하루 일과죠.<br>(물론 낮에도 홀의 상황을 점검차 내려 오기도 합니다. 와서 홀 손님들 물(?)을 확인하는 듯.) <br><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0/14772233213189bf3a35ea495a9f562e638c43a5b0__w3264__h2448__f1197419__Ym201610.jpg" alt="20161021_081615.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 width="595" height="446" filesize="1197419"></div><br>그리고 녀석은 매일 아침에 기상나팔을 붑니다. 전 좀 더 자야 하는데...잔소리에 잠을 깨죠.;; 거의 매일마다 반복되는<br>기상나팔.. 보실까요?<br><iframe src="https://www.youtube.com/embed/S0aMSvooqaY" width="560" height="315" frameborder="0"></iframe><br><br>조만간 동네부터 시작해서...만약 나루도 좋아하면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트레킹을 함께 가볼까하는 생각도 있는데요..<br>(물론 준비가 얼마 걸릴지 모릅니다. 만약 나루가 싫어하거나 하면 못하는 거구요.) 그리고 글과 사진으로<br>서로 좋은 추억을 남겨볼까 하는데..그보다<br><br>먼저 살부터 빼자 나루야. ㅠㅠ 사각형이로구나야...ㅠㅠ<br><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0/14772245356a230ebbb9e34164be08bf08bc61753c__w3264__h2448__f1031267__Ym201610.jpg" alt="20161023_081856.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 width="585" height="438" filesize="1031267"></div><br><br>- 멀리 네팔에서 아카스_네팔 드림.<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