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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잖아
우리 언젠가 만나게 되면
나한테 칭찬해줄래?
참 많이 아파
너와 헤어지고 단 하루도
마음 편해본 적이 없었어
헤어지기 전에 이상이 생긴걸 알았어
어느정도 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
그래서 겁났어
나의 상황들이 점차 악화되어 갈 때
아직 너는 어리잖아
니가 받아들이기 힘들거라 생각했어
많은 부분에서 말이야,
꽃처럼 싱그러운 네가
나라는 사람을 만나서
나 덕분에 웃는 만큼
나 때문에 우는 일도 많아지는 것 같아서
그게 너무 마음이 아팠어
그리고 넌 내가 아니어도 행복할 수 있을 것 같았어
그래서 그런걸꺼야
니가 페북에서 내 사진을 지운 그 날 말이야
그래 나한테만 공개해둔 우리 커플사진이 사라진 그날
그래 그 5월 10일은
너한테는 새로운 만남의 시작이었겠지만
나한테는 차가운 병실에서 링겔을 꽂고 있는 날이었어
그 날 있던 너의 대회를 응원해주지 못해서 미안해
그래도 입원하기 전에 너한테 미리 힘내라고 문자 남겨서 다행이야
말했잖아 미리 말해둔다고
그래, 사실은 그래서 그랬던 거였어.
꽃다운 사람을 만나
참으로 가슴이 먹먹해지는게
얼마나 슬픈일인지
네가 울며 전화했던 그 날의 통화에
몇번을 네 앞에 가고 싶었는지
너는 잘 모를거야.
며칠 전엔 네 꿈을 꿨다.
사실 요새 많이 꿔
이렇게라도 네 얼굴 생동감 있게 보니깐
참 좋다.
지금 남자친구와는 행복해?
난 괜찮아 너가 행복한데
내가 안 괜찮을수가 있겠어?
너에게 차마 내 마음 전할 수 없어서
돌아오는 길 벤치에 앉아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니
별하나 없던 꺼먹하늘이
꽃같은 너처럼 반짝이며 별들이 피었길래
사랑해, 사랑해
하고
엉엉 울며 악을 질렀다.
우리 언젠가 만나게 되면
미안한데
나 한번만 안아주라
그래 언젠가 만나게 되면
"오빠 참 많이 힘들었겠네"
"열심히 살았네"
"왜 이렇게 멋있어졌어"
그리고
사실은 너도 나 보고 싶었다고
빈말이라도 한번쯤
툭하고 내 가슴에 얹어두고 가주면 안될까...?
그렇게 오늘도
나는 악을 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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