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저에겐 </div> <div>어릴쩍에 같이 살던 사촌동생이 있었습니다.</div> <div>저도 남자고 그놈도 남자.</div> <div>이모랑 같이 살았는데</div> <div>모두 3남매였습니다</div> <div>그 사촌동생 이랑 저랑 같이 살면서</div> <div>참 많이도 투닥 거렸습니다.</div> <div> </div> <div>물론 제가 많이 때렷지만요...ㅡㅡ</div> <div>제 집안 사정으로 인해</div> <div>고등학교때 저는 따로나와 살게 되었고.</div> <div>한동안 연략 하다가..</div> <div>제가 군대가고 나서 연락이 끊어졋습니다.</div> <div> </div> <div>그러다가 제작년에 이모랑 극적으로 연락이 되었고</div> <div>그 사촌동생과도 연락이 됬습니다.</div> <div>그녀석 호주에서 유학하고 영주권도 받아 놨더군요.</div> <div> </div> <div>그것도 모자라...</div> <div>이번 추석때 </div> <div>9살 어린 신부까지 델꾸 왓더라구요.</div> <div>짜슥...(부럽)</div> <div>거의 17년만의 만남이라...</div> <div> </div> <div>너무도 방가웠습니다.</div> <div>제수씨도 참 이쁘고</div> <div>둘이 참..잘어울렸습니다 </div> <div> </div> <div>그래서 아주 오랜만에 제대로된 형노릇좀 하고 싶었습니다.</div> <div>한국에 계신 그녀석과 신부 부모님들</div> <div>모시고 인천에 횟집가서 배가 찢어지도록 먹고.</div> <div>결혼식날에는 제차로 라이딩도 해주고</div> <div>신혼여행 다녀왔을때도</div> <div>공항까지 마중나가서 기사노릇도 했습니다.</div> <div> </div> <div>아무래도 짧은 일정에 결혼식도 해야하고</div> <div>처가집부터 그동안 못만나온 사람들과의 인사...</div> <div>그리고 각종 병원 진료까지.</div> <div>제가 다 델꾸 다녔습니다.</div> <div> </div> <div>경기도 광주가 그녀석 집이고</div> <div>처가집은 목동.</div> <div>거의 보름사이에</div> <div>제차 키로수는 3 000..뛰었...</div> <div>전 참고로 한달에 500키로타면 많이 타는겁니다.ㅋㅋ</div> <div> </div> <div>그리고 각종 친인척 인사자리에서도 제가 식비는 거의다 냇습니다.</div> <div>3주정도 체류기간 동안 제가 한 150은 쓴거같네요.</div> <div>체류마지막날에 </div> <div>그녀석 처갓집까지</div> <div>델다주고 오는길에 참 많이도 울엇습니다.</div> <div>아쉽고 보내기 싫고 .또 언제만나나..</div> <div>그리고 저도 객지생활 많이 해서 아는데,...</div> <div>얼마나 또 힘들까...등등..</div> <div> </div> <div>어릴적 투닥거리면서 제가 형인데도</div> <div>많이 때렸던게 미안하면서도</div> <div>그래도 같이 자란 정이있어서</div> <div>싫은 내색 하나 안하고 저를 정말 친형처럼</div> <div>생각해주는 그녀석이 너무나 장했습니다.</div> <div> </div> <div>이게 왜 사이다냐구용?ㅋㅋ</div> <div>그녀석에게 아낌없이 해줄수 있어서</div> <div>너무 기쁩니다.</div> <div>제가 한동안 어려웠을때 그녀석만났더라면</div> <div>전 아마도 피해다녔을겁니다.</div> <div>그러지않아도 되서 너무나 기쁩니다.</div> <div>너무 개운합니다. 형노릇 제대로 해준거 같아서.</div> <div> </div> <div>한 2리터 사이다 원샷한 기분입니다.</div> <div>제가 교회는 안다니지만..</div> <div>여러모로 참 감사한 한달이였습니다.</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