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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estofbest_215425
    작성자 : 꽁보리밥
    추천 : 328
    조회수 : 32893
    IP : 211.215.***.204
    댓글 : 66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5/07/31 21:54:18
    원글작성시간 : 2015/07/31 10:06:28
    http://todayhumor.com/?bestofbest_215425 모바일
    진상글들을 보다 제가 일하면서 저지른 큰 진상실수들이 생각나네요
    모두 오래전 기억이라 디테일은 가물가물한게 함정이네요
     
    저는 학생이였고 겨울방학이였는데 어찌저찌해서 주유소알바를 하게 됐어요
    한창 일하다보니 주유기에 주유캡이 하나 올려져있더라구요
    사장님,주임님,직원1,알바2 모두 정신없이 왔다갔다하며 주유를 했던지라 누가 그랬는지도 모르고 저걸 어쩌나..하고 있는데
    나중에 트럭한대가 거칠게 들어와서는 기사님이 정~말 화난 표정으로 내리시면서 저에게 다가오시더라구요
    알고보니 제가 그 트럭에 주유를 했고 주유캡을 안닫은 범인새끼였던거지요 ㅠㅠ
    그 트럭은 기름통이 아래쪽에 달려있고 딱봐도 주유캡이 없으면 운전중 기름이 흘러나오게 생겼어요
    일단 죄송하다고 계속 말씀드리는데 너무 화가나셔서 소리소리 지르시더라구요
    운송할게 있어서 비포장길을 달리시느라 기름이 더 많이 빨리 넘쳐서 중간에 차 세울뻔했다고
    제가 기름도 새로 넣어드릴게요 정말 죄송해요 하면서 거듭거듭 사과 드리고 주유캡을 찾는데..
    그새 없어졌어요............................
    누그러지시던 기사님은 극대노 하시고 ㅠㅠ
    주유캡도 물어드릴게요 정말 죄송해요 제가 바로 가불 받아올게요 죄송해요 죄송하다는 말씀을 몇번 드렸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런데 어느순간 기사님이 입을 딱 다무시고 저를 빤히 쳐다보시는데 그저 무섭기만 하더라구요
    한참 쳐다보시다가 사무실로 돌진하시고 떨면서 따라가려는데 오지마!!!!!!!!!!! 소리를 지르셔서 제자리에서 발만 동동...
    사장님과 뭐라뭐라 대화하시더니 다시 나오셔서는
    학생 내가 너무 화나서 그랬어 너무 소리질러서 미안해 주유캡 신경쓰지마 기름값도 냈어 학생 다시는 그런 실수하지말고 아저씨가 미안해
    이렇게 말하시는거예요 참고참던 눈물이 그때 찔끔 나오는데 그렇게 떠나시더라구요 떠나시기전에도 몇번 더 사과 드렸구요
    사장님이 나오시기에 무슨 이야기 하셨냐했더니 저 학생 시급을 물어보셨데요
    아주 오래전이였고 최저시급은 안지키던곳이라 2100원인가 2300원이였거든요
    그리고 한겨울인데 로션같은거 없어서 얼굴전체가 하얗게 터있던 상거지꼴이였어요
    처음에는 엄청 화를 내셨었지만 그러실만한 일이였는데
    후에 저를 더 생각하고 미안하다는 말까지 해주고 떠나셔서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것 같아요
     
    또 다른건 갓성인이 되고 PC방 알바를 하던 중이였는데
    자주 오시던 이쁜 여성분 두분이 계셨어요 두분 다 이쁘고 늘씬하시고 머리도 곱고 길고 참 이쁘셨어요
    두분이 같은 게임을 하셨는데 뭐였는지는 가물가물하네요
    그날 컵라면을 시키셨었는데 신라면큰컵 아직도 기억에 선명해요
    몇시간후에보니 다 드셨는지 본체위에 올려두셨길래 치워드릴까요~?하고 여쭤보고 컵라면을 드는데
    빠직..하고 깨졌다고 해야하나요? 제가 잡은 부분이 갈라지면서.....
    뒷목즈음부터 등을 타고 라면이 주르륵 쏟아졌어요 거의 안드셨었나보더라구요 마치 새것처럼..면도 국물도 한가득..
    항상 부러워했던 그 고운 머릿결에 라면을 쏟다니 ㅠㅠ 옷은 물론이고 등쪽에 두셨던 하얀 천가방도 이미 라면국물 색깔로...
    그때도 사과를 어떻게 얼마나 했는지도 모르겠어요 일단 계속 닦아 드리는데 너무 많아서 끝도 없더라구요
    아..나 진짜 이분에게 한대 맞아도 할말이 없겠다 싶을정도로 사태가 심각하고 그분과 같이오신분 두분다 너무 화나셔서 저를 쳐다보시고
    최대한 다 닦아낸뒤 세탁비 같은거 물어드리겠다고 했는데 아 일단 좀 가봐요! 이러셔서 카운터에서 또 발동동하고 있는데
    컴 정리하시고 나오시더라구요 정말 죄송해요 제가 물어드릴게요 정말 죄송해요 하면서 카운터 밖으로 나가니까
    그냥 다음에 커피하나 그냥 주세요 하면서 나가시더라구요 어버버어버버 계속 따라갔지만 이제 괜찮아졌다고 하시면서 슉 가버리셨...
    단골이셨던지라 회원아이디를 제가 알고 있어서 1만원어치 선불권 같은걸 넣어드리고 다음에 오셨을때 말씀드리면서 또 사과 했더니
    웃으면서 정말 괜찮은데 고맙다고 해주셨어요 이 또한 좋은 기억이예요
     
    제가 저지른 짓이 너무 어마어마한데 저렇게 좋은기억으로 남게되고보니 저도 누군가 실수할때 화가 났더라도 한번 다시 생각해보고
    마음을 가라앉히고 행동이나 말을 하게 되더라구요
    마무리가 어렵네요 ㅎㅎ
    좋은 하루 되세요~~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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