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n><span class="article_txt">한국<a style="color:#00309c;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 class="dklink" href="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9162138405&code=940401">체육대학교</a>(한 체대)에서 학생 등 인체를 대상으로 한 불법 생체실험이 10년 이상 이뤄진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일부 교수는 성적을 미끼로 학생들의 참여를 권유하기도 했으며, 실험에 참가했던 한 학생은 부작용으로 국가대표의 꿈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br><br>국회 <a style="color:#00309c;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 class="dklink" href="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9162138405&code=940401">교육</a>문화체육관광위 정진후 의원(정의당)은 <뉴스타파>와 공동으로 한체대 교수와 <a style="color:#00309c;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 class="dklink" href="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9162138405&code=940401">대학원</a>생들 연구 논문을 분석한 결과 합법적 절차 없이 인간의 근육과 지방을 추출한 생체실험이 2000년 이후에만 21차례나 진행됐다고 16일 밝혔다.<br><br>실험에 동원된 대상자는 모두 218명으로 절반 이상이 한체대 학생이었다. 생체실험 연구에 참여한 한체대 교수는 김창근 교수 등 6명이었고, 이 학교 대학원생과 외부 연구진을 포함하면 34명이다.<br><br> 이들은 운동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생살을 찢어 멀쩡한 근육을 떼어내는 ‘근생검’과 지방을 추출하는 ‘지방생검’을 활용했다. 인체를 마취한 뒤 조직을 떼어내는 시술은 의료면허가 없는 김창근 교수가 담당했다.<br><br>한체대에서 <a style="color:#00309c;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 class="dklink" href="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9162138405&code=940401">박사학위</a>를 받은 염모씨의 <a style="color:#00309c;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 class="dklink" href="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9162138405&code=940401">학위</a>논문 끝부분에 “박사과정 실험 중 김창근 교수가 직접 실험에 참가해 근생검 검사를 해줬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br><br>김 교수는 학생들에게 성적을 미끼로 실험에 참여할 것을 권유해 학자로서의 연구 윤리도 위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br><br>근 생검 시술을 받은 뒤 부작용으로 국가대표의 꿈을 접은 ㄱ씨는 지난해 1월 경위서에서 “실험에 참여할 경우 A+를 주겠다는 김 교수의 권유로 실험에 참여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김 교수의 부탁과 학점에 욕심이 생겨 실험에 참여했으나 근육 채취가 이뤄진 다음날부터 신경이 마비돼 오른발을 디디기 어려울 정도”라고 밝혔다.<br><br></span></span><div style="text-align:center;"><img width="500" height="742"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9/1410928526DC6LI64iWuL.jpg" alt="88416_0_eP0XucS.jpg" style="border:medium none;"><br><a target="_blank" href="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9162138405&code=940401">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9162138405&code=940401</a><br></div><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