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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estofbest_171299
    작성자 : 무로란
    추천 : 696
    조회수 : 27260
    IP : 172.56.***.17
    댓글 : 112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4/07/25 14:07:48
    원글작성시간 : 2014/07/25 12:45:49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71299 모바일
    어제 일본 넷우익과 키배를 한 썰을 풀어 보겠습니다.

    일본인들과 일본어로 트위터를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뭐 제가 팔로잉하고 있는 사람, 저를 팔로우하고 있는 사람들은 대개 아주 평범하고 친절한 일본인입니다만
    넷우익이 얘기를 걸어오더군요.
    인종차별 시위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인 것 같습니다만... 어쨌든 어찌어찌 하다 보니 역사 전반에 대한 얘기를 하게 됐습니다.

    다소 길지만 여러분이 주목해야 할 것은 넷우익들의 왜곡된 역사관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
    또 그리고 어떤 헛소리를 주장하고 있는가. 입니다.

    그 내용을 요약해 보겠습니다.




    1. 조선의 근대화는 일본의 도움으로 인해 이루어졌다?

    넷우익
    "조선은 일본의 도움으로 근대화하기 이전 아주 비위생적이고 전근대적인 국가였다. 사진을 찾아보라. 당시 일본에 비해 대단히 낙후되어 있고 생활수준은 일본의 아스카시대 (대략 한국사의 삼국시대 말에 해당합니다) 정도였다."

    반박
    "아스카시대와 비교하는 건 무슨 자료에 근거하는 건지? 당신의 주관인가? 애초부터 문명의 수준은 시간이 지날 수록 반드시 진보한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조선이 당시 일본보다 뒤쳐져 있던 것은 사실이나조선의 경우 15~16세기의 전성기 이후 일본 및 청과의 전란으로 인해 황폐화되었으며 인구가 3분의 2 수준으로 격감되었다.

    넷우익
    "아스카 시대와 비교한 것은 말이 너무 심했던 것 같다. (!?) 하지만 경제력이 일본보다 훨씬 뒤떨어져 있던 것은 사실이지 않은가? 또 그 상태에서 근대화하려면 돈이 많이 들지 않는가? 조선이 일본 없이 자력 근대화하는 것은 과연 가능했겠는가?"

    반박
    "이미 조선은 광무개혁(1897)으로 근대화의 성과가 한창 나타나고 있던 상태였다. 조선의 거리도 일본과의 합병 이전인 1905년을 즈음해 깨끗해졌으며 이전에 조선을 더러운 나라라고 폄하하던 이사벨라 버드 비숍도 '조선이 아시아에서 가장 깨끗한 도시로 변모해가고 있다'고 평가하였다(1904)."
    "또한 OECD가 출판한 책에 따르면 1890년 1인당 GDP는 일본이 $1135, 조선이 $850, 청이 $652로, 이 수치를 통해 볼 때 자력 근대화가 불가능했다고 단정할 수 없다."

    이 시점에서 넷우익은 근대화에 대한 얘기는 차단해버림.






    2. 일본의 조선 병합은 조선인들이 자초한 것이었다!

    넷우익
    "병합은 강제적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양국이 합의해서 이루어진 결과이다."

    반박
    "한일 합방 조약은 친일 대신들이 황제를 겁박하여 강제로 도장을 강탈해 체결한 것이므로 민의와는 전혀 동떨어진 것이다. 이 와중에도 순종 황제는 서명을 거부했으며 서명이 없으므로 합방 조약이 무효라는 의견도 있음은 알고 있나?"

    넷우익
    "일청전쟁(청일전쟁) 후에 조선이 독립하고 나서 조선은 국가의 존속 자체가 힘든 막장 상태였고 정치는 답이 안 보이는 상태였지 않느냐?"

    반박
    "1896년부터 이미 입헌군주제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으며 1898년 대규모 민중 집회까지 열렸다. 비록 이 민중 집회는 보수파에 의해 강제해산되었지만 보수파의 음모가 황제의 귀에 전해지기 전까지는 황제도 입헌 군주제로의 이행을 검토했다. 1905년 이후에는 공화제에 대한 연구도 진행되었다."

    넷우익
    "원래 일본으로서는 보호국으로 두고 최종적으로 막대한 비용을 들여 합병을 했는데 그 결과가 이러니까 일본으로서도 참 안타까운 일이다."

    청일전쟁으로 조선이 독립했답니다. ㅡㅡ;

    반박
    "지금 청의 조공체제에서 벗어났다는 것을 독립으로 표현한 건가? ㅋ 조공 체제란 속국이 되는 것이 아니라, 평화를 통해 이익을 얻는 '전략'이다. 세계 어느 나라의 책에서도 당시의 조선과 베트남을 청의 속국으로 표현한 책은 없다. 조공 체제에 대해 잘 모르나?"

    넷우익
    "합병 반대파인 이토 히로부미가 암살당함으로서 조선은 합병을 자초했다."

    일본 우익 사이에 널리 퍼져 있는 아주 흔한 주장이네요.

    반박
    "이토는 궁극적으로 합병을 꾀했다. 또 이토가 실각할 경우 언제든지 일본은 조선을 합병할 수 있었으며 실제로 그를 목적으로 군대 해산이 이루어진 것이다. 고로 다수의 일본인이 가지고 있는 그 생각은 바른 근거가 없으며, 안중근의 의거가 없었어도 시기는 늦춰졌으되 합병은 이루어졌을 것이다."

    이러한 반박에 대해 넷우익은 재반박을 하지 못했습니다.






    3. 을사조약은 한국의 근대화를 위한 것!

    넷우익
    "일본이 조선을 보호국화했을 때 (을사조약을 말하는 것입니다) 조선이 일본처럼 힘을 길러 근대화를 자기 스스로 이룰 때까지 기한을 설정해두었다 (???). 결국 그것이 불가능했으므로 조선이 병합을 요청한 것이고 일본이 근대화해준 것."

    반박하기 귀찮은데 그래도 해줘야죠 뭐.

    반박
    "그렇게 친절한 나라가 2년 후에 일국의 군대를 강제해산하고 황제를 강제 폐위시키는가? 이 사실 일본 교과서엔 적혀 있나?"

    넷우익은 재반박을 하지 못했습니다(...)







    4. 합병 후 일본은 조선을 평등하게 대했다!

    넷우익
    "합병 후 일본인과 한국인은 친하게 지냈다. 대우도 평등했다. 한국 독립 전 태어난 이들은 일본인이 착했다고 다들 입을 모아 말하고 있다.

    반박
    "친하게 지냈다고 했나? 조선 초대 총독 테라우치 마사타케는 '조선인들은 우리 명령에 복종하든지 죽든지 하나를 택해야 할 것이다.'라고 발언했다. 대한제국이 전근대적이라며 폐지했던 태형 제도를 부활시켰으며 국내에는 차별이 만연했다."
    "일본이 한국인을 평등하게 대했다고? 실제로는 수많은 차별이 존재해서 일일이 열거할 수조차 없다. 그들이 사이 좋게 평등히 지냈다면 1919년에 300만 명 가까이가 참여한 대규모 만세 운동은 왜 일어났을까?"

    "1919년 일본은 만세운동에 대한 보복으로 제암리의 교회에 민간인 수백 명을 몰아넣고 불을 질러 뛰쳐나오는 자들은 무참히 죽였다."
    "1920년 만주의 일본군은 독립군 토벌을 위한 목적으로 간도에서 조선인 부락을 초토화하며 학살을 자행했다."
    "1923년 관동 대지진이 일어났을 때 일본인은 조선인에 대한 유언비어를 퍼뜨려 조선인을 대학살했다."

    넷우익은 이에 대해서도 재반박하지 못했습니다.






    5. 난징 대학살은 날조다!

    넷우익
    "난징 대학살은 중국의 허구를 미국이 원폭투하의 정당성을 위해 날조했다는 의견이 대세다." (...이런 듣도 보도 못한 의견이 무슨 대세야?)
    "당시의 난징은 지금 일본의 고베나 요코하마같은 대도시로 외국인 기자도 많이 있었다. 대학살이 일어났다면 명확한 정보가 남을 터인데 중국은 점점 사망자의 수를 늘려가며 당시 인구를 10만명에서 30명에서 뻥튀기하고 있다. 이건 이상하지 않느냐."

    반박
    "옛 난징시와 지금 난징시의 면적이 10배 차이가 나는 것은 알고 있나? 난징에 있던 독일인 간부 욘 라베의 증언은 읽어본 적 있나?"
    "당시 일본은 난징 뿐 아니라 여러 도시에서 천만 단위로 민간인이 희생되었고 일본인 학자 한도 카즈토시도 그의 저서 '쇼와사'에서 '당시 중국민중은 국민당의 행패에 진저리가 나 있었으므로 일본이 유화작전을 폈으면 그들이 일본에 협력할 가능성도 있었다"고 서술한다. 그러나 중국 민중은 저항을 계속했다."






    6. 태평양 전쟁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게 억울해!!

    넷우익
    "진주만 기습공격도 사실 미국의 책략이라는 설이 있으니까 (일본이 나쁘다고) 단정지어 말할 수는 없다. 일본은 선전포고를 미리 통보했지만 불의의 사고로 미국에 통보하는 것이 늦어졌다는 것이 일본 측 사실인데 이것도 미국이 일본의 통보를 방해했다는 설도 들은 적이 있다. 진주만 공격에 대해서는 단정지어 말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야아, 음모론을 들이밀었네요. '불의의 사고'가 무엇인지에 대한 서술은 없습니다.

    반박
    "일본은 중일전쟁으로 명백한 '선제도발자' 측에 섰다. 또한 당시 일본이 독일, 이탈리아와 손을 잡은 것이 그 원인이 되었다. 그래, 당신 측 주장이 사실이라 치자. 자, 그럼 진주만을 공격해 태평양전쟁을 개시한 건 누구인가? 답해 봐라."

    이에 대해 죽어도 일본이라고 답을 하지 않습니다.(...)

    넷우익
    "하지만 그런 행동을 한 게 일본 뿐인가? 게다가 일본만큼 국제법에 준거해 전쟁을 한 나라는 없다. 일본군은 작전을 수행할 때도 국제법 학자를 대동했다. 한번도 없지는 않았지만 민간인 학살도 매우 드물었던 것이 사실이다. 전쟁인 이상 살육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

    모 대머리 형 성대모사로 유명한 왜 나만 갖고 그래~ 이건가?

    반박
    "민간인 학살이 드물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굳이 반박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 당신 치치시마 식인 사건은 알고 있나?"

    넷우익
    "그 사건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모름 됐어요. 에휴 귀찮다. 나중에 찾아 보세요...
    간단히 말하자면 진짜 먹을게 없어서 인육 먹은 게 아니라 상부에서 미국인 인육 뜯어먹으라 해서 먹은거다.

    멍청한 넷우익님은 바탄섬의 죽음의 행진과 731 부대, 이런 것도 좀 찾아보시고.







    7. 조선인들도 일본인의 일원으로서 군대에 자원해 싸웠다!

    넷우익
    "당시 일본은 2000년 이상 지속됐던 아시아의 대국(...)이 멸망하느냐 아니냐의 문제로 타국 사람에겐 이해할 수 없는 문제에 빠져 나라 전체가 그런 분위기였다. 당시 총리인 도조 히데키조차도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전쟁을 결의했다. 반면 미국의 일본에 대한 수출입 제재는 나쁜 평가를 전혀 받지 않는다."

    도조 히데키를 변호하다니 (...)
    그래서 태평양전쟁 먼저 일으킨 건 누구냐고 했는데 여기서 답을 하긴 했네요. 니뽕이 일으켰습니다.

    반박
    "일본은 처음부터 정한론을 주장하며 대만과 조선을 합병, 만주와 중국을 침략했으므로 이미 '정당성'을 주장하기엔 선을 넘었다. 그것에 대해 수출입 제재 등의 경고를 취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지 않은가? 물론 미국을 비롯해 구미 열강들이 20세기 초반에 제국주의적 면모를 보이고 있었지만 그것으로 일본의 행위는 정당화될 수 없다."
    "타국 사람에겐 이해할 수 없는 문제? 전쟁에 대한 사안이다. 국가와 국가 사이의 문제이며 인명에 관한 문제이다. 일본의 입장만 생각할 수 없는 문제인 것은 자명하다."

    여기서 넷우익은 약간 화제를 피해갑니다.

    넷우익
    "그것에 대해선 오해가 있다. 분명 정한론도 있었고 침략도 했지만 그것을 식민지 국가인 대만인과 조선인에게 적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그들은 일본인의 일원으로서 싸웠다. 일본군 중에도 조선인 장교가 엄연히 존재했다. 일본인으로 구성된 일개 사단을 조선인이 통솔할 정도. 식민지에서 이것은 설명하기 어려운 현상이다. 그들은 조국을 구한다는 신념으로 일본인과 함께 전쟁에 나섰다."

    아, 좀 걸리네요. '다까끼 뭐시기' 씨랑 한국전쟁 영웅 백모씨가 일본군 장교니까.
    시바, 니놈들만 아니었어도.
    그래, 뭐 사실이라 치자.

    반박
    "자청해 일본군에 들어간 자들도 있었다. 그러나 일본은 세계대전 말기 수많은 노동자를 징용하고 조선인을 강제로 징병, 위안부를 끌고 갔다. 그리고 패전 직전에는 증거 인멸을 위해 그들을 섬에서 모두 소탕해버리는 짓을 저질렀다."
    "애초부터, 엄연히 '조선인'이었던 자들을 대동아공영권이니 오족협화니 하면서 멋대로 일본인으로 만들어 전쟁에 내보내는 짓이 정상인가?"





    이후 이 사람은 이 얘기 그만하자며 저도 피곤하니까 그냥 수락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독도 얘기를 꺼냅니다 (...)
    물론 저쪽에선 다케시마라고 했죠.







    8. 다케시마는 일본땅!

    넷우익
    "한국은 북한이랑 지금도 전쟁중인 상태니까 일본이랑 싸울 여유가 없는데도 그 와중에 다케시마를 점령한 이명박은 대체 무슨 생각이었는지 모르겠다."

    방문이면 몰라도 이명박이 독도를 언제 '점령'했냐 (...).

    답변
    "이명박의 2012년 8월 독도 방문에 대해서는 나도 우려했다. 이명박은 본디 오사카 출신에 "뼛속까지 친일"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인 사람이었다. 실제로 그런 성향을 보이다가 대통령 선거 4개월 전이 돼서 갑작스레 독도를 방문한 것이 그것이다. 방문까진 문제가 없으나 거기서 쓸데없는 발언을 해서 일본인을 자극한 것은 실로 멍청한 짓이었다."
    "당시 정황을 살펴보면 이명박의 지지율이 점점 떨어져 대선에서 여당이 질 것이 확실시되는 상황이었고 이명박은 지지율을 올리기 위한 의도로 외교의 일관성을 저버린 것이라 본다. 흔히 한국의 진보가 반일이고 보수가 친일이라고 하는데 지금까지 사례를 보면 오히려 진보정권일 때가 한일관계는 더 양호했다."

    넷우익
    "역시 어느 나라나 보수파가 더 제대로 돼먹은 것 같다. (???) 일본의 좌익은 평화만 줄창 외치며 현실도피하니까 쓸모가 없어. 굳이 쓸모를 언급하자면 우익의 극우화를 막아주는 정도?"


    뭔가 동문서답하는 것 같은데...
    근데 여기서 갑자기

    "역시 다케시마가 한국 고유의 영토라는 역사는 없는건가?w 연합국이 일본 고유 영토라 했으니까 이론의 여지가 없지w 한국인도 독도 따위 필요없다고 생각하잖아?w"


    어, 잠깐만. 너 도발하니?


    반박
    "뭔가 얘기가 샌 것 같은데. 한국인이 독도를 필요없다고 하는 거 단순히 당신 주관이지?ㅋ 그리고 연합군의 어떤 문서에, 어떻게 서술되어 있는데?"

    넷우익
    "한국의 2ch같은 사이트 게시판에 그렇게 쓰여있었으니까 실제로 그런가 하고. 실제 한국은 다케시마를 필요로 하긴 하는건가?"
    "아, 그리고 다케시마는 49개국의 서명을 받아 명실공히 인정된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에 따라 일본의 영토이다."


    그 사이트가 무슨 사이트인지 대충 짐작이 가지만 굳이 언급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반박
    "99%의 국민은 독도 포기할 생각 따위 없다."
    "그 조약 최종안에 독도가 일본에 속한다는 언급은 없다. 연합군최고사령부훈령(SCAPIN) 677조에는 독도가 일본 영토에서 제외된다는 것을 명백히 밝히고 있어, 일본의 영토 주장 근거는 없다."

    넷우익
    "속하는 게 아니라 애초부터 속해 있었지. 그러니까 '속한다'는 언급을 할 필요가 없는거야. 샌프란시스코평화조약에 다케시마의 반환은 명시되어 있지 않다. 이승만라인도 일본이 연합군 점령기에 약해져 있었을 때에 1952년에 한국이 멋대로 그어놓은 것으로 실로 한국다운(!) 방법이었잖아."


    대놓고 도발하시네요. 애초부터 1951년에 일본은 GHQ 체제에서 탈피했으므로 '1952년은 일본의 연합군 점령기다'라는 명제 자체도 틀렸습니다. 일본사 좀 더 공부하고 왔으면 좋았을 것을... ^오^


    반박
    "잘 모르는 것 같아서 설명할게. 1869년 일본의 태정관지시문서에서 일본은 스스로 독도를 시마네 현 소속이 '아니다'고 명시했고 1900년 대한제국도 '대한제국칙령 제41호'에서 근대적 영토 체제로 독도를 편입했어. 물론 15세기에도 독도를 전근대적 형식으로 영토로 편입한 적이 있지. 일본 문서에 언제 독도가 처음 나타나는 지 아는가? 17세기다."
    "1905년 한국을 무력화시킨 일본은 러일전쟁 중 독도를 일본 영토로 편입시켜 외교권을 뺏긴 한국은 그에 대응하지 못하고 독도를 강탈당하며 그대로 경술국치로 인해 일본 소유가 되었지. 여기까지는ㅋ"

    "아까 말한 샌프란시스코 조약 말인데, 그 조약 본문에는 Article 19.(d)라는 것이 있단다"

    Treaty of Peace with Japan, San Francisco, Article 19 (d) : Japan recognizes the validity of all acts and omissions done during the period of occupation under or in consequence of directives of the occupation authorities or authorized by Japanese law at that time and will take no action.

    일본은 점령기간중 점령군 지령 하, 혹은 지령의 결과로 행해지는 모든 조치와 효력을 인정하며 그에 대한 어떠한 대응도 취하지 않는다.

    "즉 49개국이 인정하는 샌프란시스코 조약에 의해 독도를 일본령에서 명백히 제외시킨 SCAPIN 677은 유효가 되지. 그러므로 일본의 독도주권은 여기서 이미 소멸되는 거란다. 애초부터 이승만 라인은 일본의 독도주권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거야. ㅋ 이미 그 전부터 한국 땅인 것을 주권선언한 것을 뺏어갔다고 표현하면 안되지?"

    "그러니까 독도 뺏긴 게 억울하면 한국 탓을 하지 말고 미국 탓을 하셔요."



    ...예, 역시 여기서 넷우익은 재반박을 하지 못한 채 논쟁은 끝이 났습니다.



    무슨 책으로 역사공부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왜곡된 사실이 정말 많아서 놀랐습니다.
    일본 넷우익의 생얼굴을 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여러분들께도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또한 그들의 논지는 쉽게 논파 가능합니다. 역사 공부 열심히 해야 한다는 걸 새삼스레 다시 느끼게 됐구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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