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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estofbest_152865
    작성자 : 920312
    추천 : 303
    조회수 : 28340
    IP : 118.91.***.69
    댓글 : 72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4/03/12 14:13:24
    원글작성시간 : 2014/03/11 15:39:44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52865 모바일
    신경외과1년차가 알려주는 우리나라 의료수가
    <p style="margin: 0px 0px 6px; color: #141823; font-family: Helvetica, Arial,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line-height: 17.563634872436523px"><font size="3">학교 선배가 선배 지인분의 글을 공유하셔서 제 뉴스피드에 뜬 글입니다. <br /></font><br /><font size="2">신경외과 일년차 때 있었던 일이다.</font></p> <p style="margin: 6px 0px; color: #141823; font-family: Helvetica, Arial,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font-size: 13.63636302947998px; line-height: 17.563634872436523px">새벽 한시 졸리는 눈을 붙잡고 커피마시면서 일하고 있는데 응급실 콜이 온다.</p> <p style="margin: 6px 0px; color: #141823; font-family: Helvetica, Arial,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font-size: 13.63636302947998px; line-height: 17.563634872436523px">머리가 찢어진 환자가 왔는데 피가 너무 많이 나서 내가 내려와서 봤으면 좋겠다고 한다.</p> <div class="text_exposed_show" style="display: inline; color: #141823; font-family: Helvetica, Arial,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font-size: 13.63636302947998px; line-height: 17.563634872436523px"> <p style="margin: 0px 0px 6px">에이! 소리한번 지르고 내려가본다.</p> <p style="margin: 6px 0px">응급실에 가보니 술취한 아저씨가 머리에 피를 질질 흘리면서 일어나서 난동부리고 있다.</p> <p style="margin: 6px 0px">가족들은 가만히좀 있으라고 소리지르고 있고</p> <p style="margin: 6px 0px">한마디로 난장판이다.</p> <p style="margin: 6px 0px">잘 보니깐 머리에 5cm 정도 찢어진 상처가 있고 출혈이 심하다.</p> <p style="margin: 6px 0px">넘어져 찧어서 생긴 상처라서 모양이 이쁘지는 않다.</p> <p style="margin: 6px 0px">그래서 일단 진정시키고 열심히 설득했다. 꼬매고 집에 가자고 이러고 가서</p> <p style="margin: 6px 0px">나중에 덧나면 더 큰수술 해야하고 더 고생한다고 반협박하면서 눕혔다.</p> <p style="margin: 6px 0px">일단 병동원 선생님이 와서 상처부위를 면도기로 면도를 해준다.</p> <p style="margin: 6px 0px">그동안 필요한것들을 준비 시킨다.</p> <p style="margin: 6px 0px">국소 마취제 lidocaine 준비 시키고 실과 바늘 (nylon 2-0) 그리고 소독약(베타딘), 소독약 바르는 면으로 된 볼,</p> <p style="margin: 6px 0px">그리고 거즈, 그리고 주사기 2개 (세척(irrigation) 할 주사기와 마취시킬 주사기) 그리고 1L가량의 normal saline 이 필요하다.</p> <p style="margin: 6px 0px">일단 이 시술은 창상감염이 문제가 될수 있기 때문에 무균 시술이 중요하다.</p> <p style="margin: 6px 0px">그래서 베타딘 거즈로 면도한 곳을 싹 닦는다. 균 다 없어지라고 열심히 닦고 saline 으로 열심히 세척한다.</p> <p style="margin: 6px 0px">그리고 국소 마취 하고 또 열심히 닦고 세척한다.</p> <p style="margin: 6px 0px">그리고 한땀 한땀 꼬맨다. 찧어서 찢어진 상처는 칼로 베인 상처랑은 다르게 울퉁불퉁하게 찢어져서 봉합(suture)이 쉽지는 않다.</p> <p style="margin: 6px 0px">출혈이 있는 부위를 세게 꽉 꼬매서 지혈 시키고 상처가 이쁘게 봉합이 될 수 있도록 살을 칼로 자르기도 하면서 봉합(suture) 을 잘해본다.</p> <p style="margin: 6px 0px">환자는 술취해서 성질내고 움직이지 마라고 소리지르고 이러다가 결국 봉합이 끝나고 이쁘게 꼬매진거를 보며 만족해한다.</p> <p style="margin: 6px 0px">여기까지는 기분이 좋다.</p> <p style="margin: 6px 0px">오늘 친구가 구두 고친 이야기를 해줬었다. 구두 굽을 고치러 갔더니 원래는 만오천원인데 자기 구두는 비싼 구두라서</p> <p style="margin: 6px 0px">이만 오천원을 내야한다고 그래서 고쳤는데 며칠 안가서 구두 굽이 다시 흔들린다는 것이다.</p> <p style="margin: 6px 0px">갑자기 내가 한 행위료는 얼마일까 궁금해서 찾아봤다.</p> <p style="margin: 6px 0px">정부가 5cm 상처 봉합이라는 행위 수가는 정확히 만팔천삼백삼십원 (18330원)</p> <p style="margin: 6px 0px">환자가 내는 돈은 3000원 정도인거 같다.</p> <p style="margin: 6px 0px">내 친구는 구두 굽이 흔들린다고 따지러 가지도 않는다. 그냥 그러려니 한다.</p> <p style="margin: 6px 0px">하지만 그 환자분은 내가 꼬맨부위가 덧나거나 풀려진다면 가만히 있지는 않을것이다.</p> <p style="margin: 6px 0px">그냥 그 사람 머리 봉합 비용은 비싼 구두와 싼 구두 사이쯤 되는 가격이었는데...</p> <p style="margin: 6px 0px">물론 응급진료비나 항생제 등등 다른 약값을 더 하면 그 환자분도 많은 돈을 내셨을 거다.</p> <p style="margin: 6px 0px">그뒤로도 병원에 와서 소독하느라 계속해서 돈을 조금씩 더 내고 고생도 많이 하셨을거다.</p> <p style="margin: 6px 0px">그리고 나도 그렇다고 구두방 아저씨가 부럽지는 않다.</p> <p style="margin: 6px 0px">내가 더 보람도 많이 느꼈을거라는 생각도 들고 그리고 그리고 월급도 내가 더 많을거라고 생각이 드니깐</p> <p style="margin: 6px 0px">하지만 그래도 기분이 그렇고 그런건 6년 이라는 시간을 포기하고 일억 넘게 돈을 들여 의사가 되었으나</p> <p style="margin: 6px 0px">내가 하는일의 가치는 너무나 작다는 생각이 들게된다.</p> <p style="margin: 6px 0px">사람 머리 피부의 물질적 가치를 약간 좋은 구두 정도로 매겨놓고 책임은 에쿠스 정도를 지게한다.</p> <p style="margin: 6px 0px">왜 돈때문에 열받느냐고? 쉽게 말해 이런거다 삼성 갤럭시노트3를 보자</p> <p style="margin: 6px 0px">우리나라의 얼마나 최첨단 과학이 밀집되어있으며 수많은 연구진들과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들어가 있겠는가</p> <p style="margin: 6px 0px">그래서 삼성은 이것을 대략 80만원 정도로 팔려고 내놓았는데 정부에서 이건 3만원에 팔아!! 라고 정해버리면</p> <p style="margin: 6px 0px">얼마나 그 사람들의 노력과 첨단 과학은 싸구려가 되는건가</p> <p style="margin: 6px 0px">일단 돈문제를 떠나서 그사람들의 가치가 3만원짜리로 하락한다는 생각이 든다.</p> <p style="margin: 6px 0px">이것이 요즘 의사들이 느끼고 있는 감정이다.</p> <p style="margin: 6px 0px">일반사람들도 다 아는 얘기다. 요즘은 피부, 비만을 해야 돈을 번다며?</p> <p style="margin: 6px 0px">아니 왜 흉부외과 의사가 피부 비만을 해야 돈을 벌지? 심장수술이랑 폐수술을 배워놓고 피부 비만을 해야 돈을 번다니</p> <p style="margin: 6px 0px">그러니깐 난 자동차를 만들 기술을 죽어라 배웠지만 아이들 네발 자전거를 만들어야 돈을 벌어.</p> <p style="margin: 6px 0px">난 대학원에서 유체역학을 전공하고 중동의 송유관을 만드는데 참여 했지만 중 고등 학생들 과학을 가르쳐야 먹고 살아.</p> <p style="margin: 6px 0px">난 심장 수술을 배웠지만 피부 비만을 해야 먹고 살아.</p> <p style="margin: 6px 0px">많이 다른가? 이게 지금 우리나라 의료정책의 방향이고 의사들 현실이다.</p> <p style="margin: 6px 0px">원격진료, 의료 영리화, 포괄수가제 다 뭐든 마찬가지다 의사들의 자유로운 진료를 방해하고 자존심을 깔아 뭉게는 의료 제도들.</p> <p style="margin: 6px 0px">우리도 철도노조나 다른 파업했던 수많은 노조들이 정부에게 어떻게 무너졌는지 봐왔다.</p> <p style="margin: 6px 0px">의사들이 다 망해버려도 괜찮다.</p> <p style="margin: 6px 0px">우리나라 훌륭한 의료가 무너지지 않으려면...</p> <p style="margin: 6px 0px">하지만 정부도 역사를 기억해야 한다. 유럽의 왕정도 중산층에 의해 무너졌다.<br /><br />출처: 제 페이스북 뉴스피드 (선배지인의 글) </p></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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