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ㅜㅜ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 분 있으세요? 정말 얼탱이도 없고 탈색해서 머리단백질도 없어요ㅜㅜㅜㅜ

어제 친구랑 염색하러 갔어요. 저는 머리가 흑갈색 매니큐어 한 검정머리였는데 탈색을 2번 정도 할 생각이라 

밝은 애쉬그레이색 사진 가지고 갔어요. 처음 간 미용실 이었는데 거기 미용사한테 사진 보여주니까 탈색 2번으로 턱도 없다고

그래서 포기하고 그냥 하지말까 하고 있는데 테스트를 해봐야 정확하게 안다고 그래서 테스트를 받았어요. 

근데 생각보다 색이 잘 빠지고 얼룩도 별로 안 진다고 그래서 그럼 탈색 두번 정도 하면 좀 어둡더라도 제가 원하는 느낌의 색으로

나올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러고 뭔가 자연스럽게 탈색을 시작하고 탈색 2번하고 머리감고와서 살짝 보니까

매니큐어 후 자란 뿌리 쪽 머리는 레몬색이 되어있고 나머지 부분은 그냥 말그대로 주황색에다가 

겉에 머리는 짙은 갈색이 돌더라고욬ㅋ 이때 뭔가 잘못됐다고 생각했지만 어쨌든 이 머리상태로는 돌아다닐수도 없고

해서 염색을 해야할거 같은데 제가 원하는 색으론 나오기 힘들어 보였어요. 갈색정도밖에 안될거 같은데 제가

갈색머리를 안 좋아해서 흑갈색으로 매니큐어를 한거거든요ㅜㅜ 그럼 탈색하고 돈 쓴 의미가 없어서 탈색 한번 더 하면

안되냐고 했더니 머릿결 생각해서 다음에 하는게 좋겠다고 그래서 일단 알겠다고 하고 거울보는데 

어쩌지?란 생각밖에 안들었어요...근데 미용사가와서 무슨 색으로 염색할거냐고 해서 탁한 색이 하고싶다고

하니까 약간 푸른끼가 도는 짙은회색을 보여주시더라고요. 원래 회색같은 탁한 색이 하고 싶었어서 알겠다고 하니까

자기가 최대한 이 색깔로 만들어준다고 그래서 알겠다고 했어요. 그리고 약 바르고 머리감고 왔는데 뭔가 초록빛이

돌고 그렇더라고요...막 머리 말려주면서 머리 위쪽은 잘나왔다고 그래서 그런가보다 하고 친구가 수능봐서 동반1인으로

50% 할인 받고 20만원 내고 나왔습니다. 이제 친구랑 나와서 가는데 미용실 조명이 누래서 안보였던 머리색이 

정확하게 보이는데...정말 친구랑 택시타고 가면서 어이가 없어서 드립치면서 웃다가 집에 가니까 어이없고 화가 났어요ㅜㅜ

친구들한테도 보여주니까 미쳤냐고 가서 따지라고 막 그래서 내일 같이 갔던 친구랑 따지러 가려고요...

탈색2번 + 염색 1번 + 클리닉 해서 20만원인데 클리닉은 빼고 탈색이랑 염색에 대해서 부분적으로라도 환불받을 수 있나요?

아 지금 제 머리 상태는 머리 뚜껑쪽은 푸른빛도는 애쉬색이고 뭔가 얼룩덜룩하게 카키색도 있고 대부분 주황빛 갈색이에요...

정말 싫어하는 색인데....어쨌든 저 얼룩들 덮으려면 어두운 색으로 덮어야 할텐데 그러면 탈색하고 돈 쓴 의미가 없고ㅜㅜ

애초에 처음부터 얼룩이 심할거라고 알려줬으면 탈색하지도 않았는데...그리고 머리하고 나서도 잘됐다고 그러면서 

얼룩에 대한 말은 꺼내지도 않고... 여기서 다시 염색받거나 하는 것보다 그냥 부분적으로 라도 환불받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