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010으로 시작하는 전화가 왔어요.
받자마자 다짜고짜 "000화장품이에요~"하더니 학생이냐고 물어보고 맞다니까(사실 아닌데) 전화를 그냥 뚝-끊어버리더라고요.
생각난 김에 사이트 탈퇴해야지 하고 검색했더니 사이트는 폐쇄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포털사이트 블로그에 비교적 최근에 올라온 글이 "전화 와서 받았더니 예전에 가입 당시 주소 불러주고 여기 맞냐고 화장품 샘플이랑 본품 보내줄테니 샘플 써보고 사라고ㅋㅋㅋ무슨 기초세트를 할인가로 99000원이 판다고 택배가 왔다"라는 내용이더라고요.
그래서 저한테 다시 전화온 번호로 연락해서 "2013년도에 가입 당시 입력한 번호가 사이트가 폐쇄된 상태인데 왜 기록이 남아서 나한테 전화했냐"고 따졌더니 "원하면 지워드려요. 지워 드릴게요”하고ㅋ 상대방이 먼저 끊었습니다.
기분 나빠서 개인정보 취급 관련해서 알아봤더니 개인정보보호법에 고지의무 조항 중”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와 그로부터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제공받은 자가 영업의 전부 또는 일부의 양도·합병 등으로 그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타인에게 이전하는 경우에는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 전자우편, 서면, 모사전송, 전화 또는 이와 유사한 방법 중 어느 하나에 따라 이용자에게 알려야 한다”는 내용 정도로 시비 걸 수 있더라고요.
귀찮아서 더 이상 문제 제기하는 건 그만뒀지만. 혹시 뷰게 여러분들 중에도 이런 일이 생길까 글 올려 둡니다ㅠㅠ
여러분들도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