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KIA와 SK의 문학 경기, 4위를 놓고 3위와 5위를 달리는 두산과 롯데의 만남, 최하위 한화와 한화에게는 약했던 NC의 맞대결, 모두가 다 흥미진진합니다만.
대구구장에서 펼쳐지는 1위팀 삼성과 한게임 차 2위 LG의 맞대결만큼 뜨거운 경기는 없을 터!
두 팀의 오늘 경기는 어찌됐던 치열함과 선수들의 열정이 가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두 팀이 만날 대구구장은 오늘 경기가 펼쳐질 4개 구장 가운데 가장 더운 곳이기도 하죠.
지난 6월달, 대구 3연전이 두 팀의 마지막 달구벌 대결, 당시 LG는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달성했습니다.
그리고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더니 지난 8월 첫째주 잠실 3연전에서도 삼성에게 2승 1패를 기록했죠.
1위팀으로서 반드시 잡고 선두를 지키겠다는 삼성, 이번 3연전을 통해 1위까지도 넘보는 LG, 최근 성적을 2번의 2연전을 비교해도 3승 1패(3연승)를 기록한 LG가 2승 2패의 삼성보다 분위기는 더 좋습니다.
올시즌 맞대결도 6승 5패로 LG가 근소한 우위를 기록중인데요. 화요일 승률에서는 LG보다 삼성이 높다는 거.
무엇보다 기대되는 건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인 선수들이 두 팀에 즐비하다는 사실입니다.
LG 좌타선을 상대해 장원삼을 오늘 선발로 예고한 삼성, -내일은 아마 차우찬일 듯 하죠.-
37일만에 선발로 복귀한 LG 주키치와 비교할 때, 선발 마운드의 힘은 삼성이 다소 높아 보이는데요.
-공교롭게도 주키치는 2군에 머물던 지난 6월, 삼성전에서 1군 복귀신고를 하기도 했습니다.-
투수전이나 선발 투수의 승리는 쉽사리 예상되지 않는 두 팀의 맞대결.
두 팀의 타선이 기대되는 경깁니다.
불펜의 힘이 무시무시했던 삼성의 명성은 최근 다소 주춤해 보이는 가운데, LG의 불펜도 만만치 않은데요.
선발 라인업의 무게감은 아마도 삼성이 조금 더 느껴질 듯 하고, 선수 교체의 타이밍 싸움도 볼만한 대결이 될 터.
잠실에서 맞대결을 펼쳤던 열흘전의 3연전을 떠올리면, 두 팀 모두 3점 차 이내의 박빙의 승부를 펼쳤습니다.
이번 대구 3연전도 그런 뜨거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어느 팀의 타선이 더 뜨거운지가 중요한 변수일 듯 한데요.
더위도 투수들에게 더 부담이 되는 대구경기, 다득점과 함께 많은 타자들의 힘을 기대합니다.
석피디님 요래저래 분석하시고 옥스프링이랑 오승환으로 가셨네ㅋ
오늘은 삼성인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