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코로나로 인해, 안돌아다니다가 이젠 이렇게 호구가 되는건가 싶기도 하고</p> <p>가까운곳이라도 가야겠다 싶어서 여의도 한강공원에 갔습니다.</p> <p>전전날 이혼하네 마네 크게 싸웠기도 해서, 기분전환을 하고 싶기도 했어요.</p> <p> </p> <p>근처 버거킹에서 먹을 것을 포장하여 주차장 차안에서 먹고요.</p> <p> </p> <p>다행히 사람이 거의 없었어요.</p> <p>와이프는 쓰레기 정리하고 쉴테니 저랑 아이 둘 다녀오라고 하는겁니다.</p> <p> </p> <p>몇번 왔던 터라 아이가 튜브있는 곳에 가자고 하여 손잡고 걸어갔습니다.</p> <p>강물을 보며 얘기하는데,</p> <p>자전거 타고 지나가던 아저씨가 아이를 부르는거에요.</p> <p>혹시, 연 한번 날려보고싶냐고 묻더라구요.</p> <p> </p> <p>그래서 제가 연 한번 날려보라고 아이에게 얘기했습니다.</p> <p> </p> <p>아저씨는 마스크 및 선그라스와 사이클 복장으로 얼굴을 도저히 알아볼 수 없었는데요.</p> <p>뽀로로 연을 한손에 들고 저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p> <p>연을 받자마자 바로 그냥 쌩하고 가시네요. 가시는 뒷모습에 저와 아이는 고개숙여 인사를 하고</p> <p>본격적으로 연을 날리는데 그 상쾌함이 아직까지 느껴집니다.</p> <p> <img style="width:577px;height:769px;" alt="01.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104/1619658704a29ea100532f4433b6befeefdea00874__mn795154__w577__h769__f65216__Ym202104.jpg" filesize="65216"></p> <p> </p> <p>아이의 모습을 찍었는데요, 이렇게 까지 좋아할줄 몰랐네요.</p> <p> <img style="width:574px;height:738px;" alt="02.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104/1619658791065ccf6d1f7248cea241a128ee6f3fe9__mn795154__w574__h738__f59296__Ym202104.jpg" filesize="59296"></p> <p>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