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육아게에 글을 쓰게 된게 간만에 쓰게 되 어색함이 있음을 양해바랍니다.</div> <div> </div> <div>두아이를 키우면서 많은 사사로운 사건(?)들이 생길때마다 '과연 나는 옳은 판단을 하는것일까'</div> <div>하는 고민을 많이 하게 되기도 합니다.</div> <div> </div> <div>오늘 이야기는 제 처남네 이야기인데 저하고 이후 일을 상담하면서 생각한 내용을 적습니다.</div> <div>다만 주관적인 생각인니 가볍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저녁에 집에 들어가보니 가족 채팅방에 한장의 사진이 올라왔다.</div> <div> </div> <div>우리집에 큰애여아 와 둘째 남아가 있는데,</div> <div>처남가족도 큰애 여자 4살, 둘째 남아 2살을 키운다.</div> <div> </div> <div>그 사진은 4살 딸아이가 얼굴은 울음이 가득한채 두팔을 들고..</div> <div>즉 벌서고 있는 사진이었다.</div> <div> </div> <div>"무슨 사진이야?" 하고 </div> <div> </div> <div>와이프에게 물어보니 아이가 집에서 뛰어 놀다 오줌을 그대로 거실에 싸버린것이다.</div> <div>그래서 처남댁이 혼내 준다고 두손을 들고 벌을 세운것이다.</div> <div> </div> <div>딸아이들의 경우 4살정도면 남아들보다 말의 습득과 표현력이 빠르다보니</div> <div>평소에 소변이나 대변이 마려우면 바로바로 말을 하고 화장실을 델고가고 하다보니 </div> <div>기저귀를 안채줬던 (기저귀를 떼었을 시기이니..) 영향도 있으리라..</div> <div> </div> <div>그걸 말 안하고 있다가 오줌을 싸버렸으니..</div> <div>혼이 난것이다.</div> <div> </div> <div>그후의 대화를 들어보니 아이가 참으로 잘 대처한 내용이다.</div> <div> </div> <div>엄마가 "오줌이 마려우면 말을 해야지 그냥 싸면 어떻하니!!" 하고 혼내니</div> <div> </div> <div>아이가 "엄마! 나는 아직 4살이란 말이에요! 아기라고요!" 했다는것이다.</div> <div>그말을 듣고 정말로 그렇게 말했는지 물어보기위해 바로 처남에게 전화를 해서 물어봤다.</div> <div> </div> <div>정말로 그렇게 말을 했다고 하길래 너무나 크게 웃음을 터트렸다.</div> <div>그래서 처남네와 아이들을 재우고 스피커폰으로 이야기를 했다.</div> <div> </div> <div>"내생각에 오늘 상황에 아이가 말한 대답은 정확한 답을 말해준거 같아 ㅎㅎ" </div> <div> </div> <div>맞다. 간혹 부모, 어른이라 하더라도 항상 모든게 옳은 판단을 하는게 아니라는점이다.</div> <div>때론 아이가 의젓하게 어른스러운 행동을 한다하여 항상 같다고 생각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div> <div> </div> <div>처남댁이 오줌싼것에 대해 속상해 하길래 우리 아이들 이야기를 해주었다.</div> <div> </div> <div>아이들은 초등학교에 들어갔을때도 자다가 오줌을 싸는 경우가 생기는데,</div> <div>그것이 생활이나 환경의 급변한 경우에 발생하기도 한다.</div> <div> </div> <div>그릭고 어린이집을 다니는 나이대라면 이전 기저귀를 차고 다니면서 </div> <div>그대로 오줌을 싸도 무관한 상황을 몸에 익혀있던것을 팬티로 바꾸었다는 인지를 못하는 경우이다.</div> <div> </div> <div>배변 훈련시기가 3~4세라하여 내아이도 표준이라 생각하기보단</div> <div>집안의 놀이 환경이나 분위기에 따라 성격형성에 차후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div> <div>가급적 혼내지 말고, 지켜봐주고 괜찮다는것을 해주는건 어떨까.. 하는 의견을 내보았다.</div> <div> </div> <div>처남과 처남댁은 이후 같은 일이 발생해도 혼내거나 벌을 세우기보단 </div> <div>왜 그상황이 되었는지 전후 과정을 살펴보고 다시 지도해주기로 이야기를 마무리 했다.</div> <div> </div> <div>만약,</div> <div>화장실을 가는것보다 지금의 놀이상황을 손놓기 싫을 정도 였다면</div> <div>아이의 기분이 가장 좋았을 시기라는것이기도 한다면 소변 하나로 인해</div> <div>최고의 기분에서 최악의 기분으로 부모가 바꿔주는 상황이라면 누구라도 싫지 않았을까..</div> <div>하는 생각이 들었다.</div> <div> </div> <div>다음에 처남네 방문하면 큰아이를 다시 한번 꼬옥 안아주고 </div> <div>" 참 이쁘고 좋은 아이구나" 라는 말을 해주려 한다.</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나는 아직 4살이란 말이에요!" 이말은 그날 이후 제머리속에서 맴돌면서</div> <div>미소를 짓게 하는 대답이었습니다.</div> <div> </div> <div>우리는 아이들의 눈높이교육이라는 말을 수없이 주변과 매체에서 들으면서도</div> <div>어느게 과연 눈높이일까를 생각하게 됩니다.</div> <div> </div> <div>저도 여러방면에서 좋은 부모가 되는 방법이 어느것일지 고민일때 </div> <div>우선 손쉽게 시작하게 된것은 </div> <div>아이와 대화할때, 아이의 키에 맞추어 무릎꿇고 눈을 맞춘후 </div> <div>"OO 이는 오늘 기분이 어떻니?" 로 질문을 시작합니다.</div> <div> </div> <div>아이의 대답에 따라 대화의 방향을 맞춰가기도 하구요.</div> <div> </div> <div>대화가 끝나면 항상 "넌 좋은 아이구나" 라고 두팔을 벌리면 </div> <div>아이가 나를 안아주는 팔힘의 세기에 따라 </div> <div> </div> <div>'아.. 내가 기분좋은 대화를 했구나' 또는 '아이 마음을 못 읽었구나..'</div> <div>하고 다시 대화를 복습하기도 하곤 합니다.</div> <div> </div> <div>아이를 키우면 모든부모는 프로가 아닌 하루하루 새로운날들의 초보입니다.</div> <div>많은 시행착오가 생기기도 하겠지요.</div> <div> </div> <div>그러면서 부모가 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div> <div> </div> <div>재미없는 긴글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