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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aby_23959
    작성자 : 감시러
    추천 : 11
    조회수 : 2309
    IP : 183.97.***.6
    댓글 : 19개
    등록시간 : 2018/08/13 03:45:30
    http://todayhumor.com/?baby_23959 모바일
    육아 다들 힘든거죠..?
    이제 곧 5개월되는 아기 
    밤마다 배밀이 하다 깨느라고 아기도 고생.. 다시 재우느라 저도 고생중이에요
    한 이틀 좀 수월하게 재우나 싶었더니 오늘 또 1시간 넘게 울어 대네요.. 다시 쉽게 잠들지도 않구요
    너무 힘들어서 자는 신랑한테 오빠 얘가 너무 안자 어케좀 해줘.. 했더니 애기 달리는 척하다가 배고파서 그런거 아니냐 하네요
    밤수 끊은지 좀 됐거든요..
    그래서 애기 배밀이 하다가 깨는거라고 .. 했더니 알면서 자기는 왜 깨우냐고 신경질을 버럭 내네요 
     언제는 힘들면 깨우라더니.. 그냥 아무말없이 애기띠 해서 열심히 재우는데 눈물이 마구 흐르네요
    훌쩍훌쩍 하니까 왜우냐고 또 신경질 내서 대꾸도 안했어요
     나도 내 감정 힘든거 슬픈거 남편이 신경질내는거 꾸역꾸역 참아내다 결국 표출하는게 눈물인데..
    그것마저도 뭐라고 하니.. 정말 외롭네요
    밤에 애기 안자고 계속 울어대면 밖으로 뛰어내리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닌데 그런 마음은 알기나 하는지..
    속으로 화는 계속 쌓이는데 분출할수는 없고..
    저러고 내일 아침되면 또 미안하다 하겠죠?
    그동안 계속 반복인데 미안하다하면 금방 또 풀어지니까 제가 머무 쉬운가봐요
    그냥 단지 싸우는게 싫고 좋은게 좋은거라고 미안하다 하면 금방 털어냈는데.. 신랑이랑 말안하고 싸우고하는거 내가 답답해서 항상 넘어갔는데 
    오늘은 정말 너무 화가 나네요
    애기랑 다 싸짊어매고 친정으로 가고싶어요..
    근데 갈 수도 없으니까.. 괜히 부모님 걱정 하실까봐 .. 
    너무 속상하고 우울하고 .. 정말 외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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