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한자카드게임에 대한 조언을 문의드렸습니다.
관심 주신 분들 덕분에 잘 다듬어 나가고 있습니다. 너무 무턱대고 본론으로 들어갔던거 같습니다. 반성합니다.
그래도 댓글 주신 두분께 진심으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집에서 또는 어린이집/유치원 등에서 할 수 있는 유아들을 위한 언어발달용 교구로 사용할 수 있는 간단한 카드게임입니다.
의견 주신 분의 조언을 듣고 많은 분들께 도움 될 것 같아서 만들어보았습니다.
사용된 이미지는 저작권 상에 문제가 없는 그림들로만 사용하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좀 더 세련된 그림이 아닌 점 양해바랍니다.
1. 게임의 원리
사영평면원리를 이용하였습니다. 이를 이용한 게임들도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Spot it’, ‘dobble’, ‘Flag Frenzy’, ‘Catch the Match’, ‘kunterbunt’ 등.
국내에서도 ‘도블’은 아주 유명해서 아시는 분들도 많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이 수학적 기본원리를 변형 및 확장시켜 언어학습을 위한 교구로 활용하였습니다.
아래 각각의 카드 두장에서 같은 그림을 찾을 수 있으신가요?
정답을 찾으셨다면, 다음의. 카드 두장에서는 어떠신가요?
이미지를 찾는 과정에서 집중력을 높이고,
한글을 배워가는 아이들이 간단한 놀이로 한글 단어도 익혀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원리를 이용해서 다른 외국언어도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2. 게임방법
- 사용연령: 3세 이상
- 게임시간: 3 ~ 5분
- 가능인원: 2 ~ 4명
3. 게임방법
3.1 아이 한명과 게임하기
① 기본카드를 섞어서 카드 한장을 아이에게 뒷면을 위로해서 나누어줍니다.
② 남은 카드는 앞면이 위로 오도록해서 중앙에 둡니다.
③ "하나,둘,셋"을 외치고, 아이가 갖고있는 카드를 공개합니다.
④ 중앙의 카드와 아이가 갖고있는 카드에서 같은 그림을 찾아서 그림의 이름을 말하거나, 손가락으로 가리키도록 해줍니다. 정답을 맞추면 중앙의 카드 더미 맨 위의 카드를 아이의 카드 위로 가져가서 위에 포개어 놓습니다.
⑤ 카드를 가져온 동시에, 새로운 카드가 공개되었고 아이의 카드도 새롭게 되었습니다. (4)번 과정을 반복하여 줍니다.
⑥ 중앙에 쌓인 카드가 모두 없어지면 게임이 종료됩니다.
3.2 여러명이 함께 게임하기
① 기본카드를 섞어서 각자에게 1장씩 뒷면을 위로해서 나누어줍니다.
② 남은 기본카드는 앞면이 위로 오도록해서 중앙에 둡니다.
③ "하나,둘,셋"을 외치고, 모두가 동시에 카드를 공개합니다.
④ 각각의 카드끼리는 딱 1개의 그림만 겹쳐지도록 되어있습니다.
게임 참가자는 중앙 카드더미 위의 카드와 자신의 카드에서 같은 그림를 찾고, 그림의 이름을 외치면 됩니다.
이름을 모를 땐 손가락으로 같은 글자를 가리키면서 "정답"을 외쳐도 됩니다.
⑤ 먼저 정답을 말한 사람이 카드를 가져와서 자신의 카드 위에 앞면이 오도록 놓으면,
바로 다음 카드에서 찾기가 시작됩니다. 모두가 동시에 찾기 때문에 재빨리 정답을 말해야 합니다.
⑥ 중앙에 쌓인 카드가 모두 없어지면 게임이 종료됩니다.
카드 1장당 1점씩 계산해서 높은 점수를 획득한 사람이 승리합니다.
3.3 확장카드 추가
이미지와 글자를 배워나가는 아이라면, 한글 습득을 위해 게임의 난이도를 높입니다.
① 한글카드 추가:
게임 준비단계에서 카드를 가져간 후,
한글카드를 섞어서 기본카드 사이사이에 겹치지 않도록 넣습니다.
플레이 중 한글카드가 나오면, 자신의 카드에 있는 이미지에 해당하는 단어를 찾아서 단어의 이름을 외치면 됩니다. 이때 가져온 한글카드는 자신의 카드더미 맨 아래에 넣습니다.
(이유는 자신의 카드 위에 두게되면 다음 카드 찾기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해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확장카드끼리는 같은 이미지가 없습니다. 확장카드끼리 소진되는 것을 막기위한 조치입니다.)
아래 출처의 링크로 가시면 이 게임을 출력해서 진행할 수 있도록 그림파일로 공유해두었습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다운받으셔서 인쇄하시면 됩니다. 별도의 요구조건은 따로 없고 그냥 자유롭게 다운받으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