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지금이 11주 좀 넘었는데요.</div> <div>입덧이 많이 심해요.</div> <div>입덧약 (디클렉틴) 안먹으면 토하고 어쩔땐 입덧약을 먹어도 토해요..</div> <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나마 먹을수 있는게 특정 과자,미니 김밥,젤리, 아이스크림,냉면 뭐 요정도라</span></div></div> <div><span style="font-size:9pt;">회사에서도 거의 과자나 미니김밥 정도만 먹어요.</span></div> <div>절 걱정해준다고 건내는 말들이지만 제겐 은근 스트레스인것들이 있네요 ㅠㅠㅠ</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 <div>1. 왜자꾸 이런거만 먹어~</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이런거만 먹힙니다...... 이런거라도 먹어서 다행인거에요....ㅠㅠ </span><span style="font-size:9pt;">(실제로 이렇게 답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래도 멈추지 않아요.</span></div></div> <div>이런거좀 먹지말고 정상적인것좀 먹으라고.... 나중엔 너무 스트레스받아서</div> <div>"제가 더이상 과자먹는걸로 뭐라 안하셨으면 좋겠어요~</div> <div>이거라도 먹으니까 다행인거에요" 라고 말해버렸어요.</div> <div>하지만 멈추지 않는 그대</div> <div>*자매품으로 "뭐라도 먹어~" 가 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2. 애기 생각해야지. 그래도 먹어야지.</div> <div>-제몸부터 생각하며 안될까요?</div> <div>제가 이렇게 못먹어도 애기 잘 크던데..</div> <div>오히려 평균보다 몇센치 더 크다던데....</div> <div><br></div> <div><br></div> <div>3. 애가 스트레스 받을건 생각안하니?</div> <div>-이거도 2번이랑 같은 맥락인데요</div> <div>"지하철에서 사람들이 애초부터 고개를 들지 않으니 임산부 뱃지를 달아도</div> <div>자리양보 받기 힘들어. 그래서 정힘들면 중간에 내려서 쉬었다가 다시 타고 해~</div> <div>양보나 배려가 강요는 아니니까 다들 피곤한데 그건 어쩔수가 없지 ㅠ"</div> <div>라고 말하다가 저런소릴 들었어요.</div> <div>"그건 좀 아닌거같아. 양보받을땐 양보 받아야지. 뱃속에 애가 스트레스받을건 생각안하니?"</div> <div>라고 말하는데</div> <div>안비켜주는걸 어쩌나요? 제가 가서</div> <div>저 임산분데 자리좀 양보해주세요^^ 해야하나요...</div> <div>전 그게 더 스트레스일거 같은데....;;;;;;;</div> <div>그나마 "다들 사는게 힘드니까 어쩔수 없지" 라고 생각하는게</div> <div>제입장에선 덜 스트레스 받는 방법인건데...</div> <div>저도 앉아서 갈수있다면 앉아서 가고싶다고요...</div> <div><br></div> <div><br></div> <div>4.ㅇㅇ이가 엄마 너무 힘들게하네 ㅠㅠ</div> <div>-이건 제가 임신하기전 다른 입덧심한 임산부언니한테도 헀던말인데요.</div> <div>아주 반성하고 있어요.</div> <div>제 편 들어준다고 하는말이라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긴 하는데</div> <div>왠지 벌써부터 제 아이 욕하는거같아서 하하.....</div> <div>위의 1~3번처럼 기분나쁜건 아닌데 좀 기분이 멜랑꼴리 해지더라구요</div> <div><br></div> <div><br></div> <div>요정도에요.</div> <div>제가 몸이 안좋으니 한껏 예민한건지 다들 걱정해준답시고 하는 이야기인데도</div> <div>괜히 스트레스 받네요 ㅠㅠ</div> <div><br></div> <div>반면 듣기 좋은말도 있어요.</div> <div><br></div> <div><br></div> <div>1. 괜찮아. 그시기땐 먹을수 있는거만 먹어. 그래도 애는 잘크더라 (잘큰다더라)</div> <div><br></div> <div>2. 입덧 끝나면 뭐든 먹으러 가자.</div> <div><br></div> <div>3. 애기가 건강하게 태어나려고 입덧이 심한가 보다^^</div> <div><br></div> <div>4. 이또한 거짓말처럼 지나갈거야. 그때 마음껏 먹으면 돼</div> <div><br></div> <div>등등 대부분 남편이나 아이낳은 언니들한테 들은 말이네요 ㅎㅎ</div> <div>그냥 지금 상태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는게 가장 좋은거 같아요 ㅠㅠ</div> <div><br></div> <div>모쪼록 지금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당..ㅎㅎ</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