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안녕하세요. 5개월 아가 키우는 평범한 줌마징어예요.</div> <div> </div> <div>저 정말 미치도록 출근하고 싶어요. </div> <div> </div> <div>밤새 자고 싶어요. </div> <div>일하고 와서 피곤하니까 저녁에 널부러져있고 싶어요. </div> <div>피곤한 저녁 시간에 저녁 식사만 딱 먹고 쇼파에서 정줄 놓고 자고 싶어요.</div> <div>밤새 한 번도 안 깨고 푹 자고 일어나서 느긋하게 씻고 곱게 화장하고 옷 입고 집을 나서고 싶어요.</div> <div>집안이 난리든 개판이든 다 놓아버리고 싶어요.</div> <div>직장 동료들하고 일에 관련한 대화를 하고 싶어요.</div> <div>이런 생각하는 내가 미친 것 같지만 몹시 일하고 싶어요. 사회 생활 하고 싶어요.</div> <div>일하다가 원할 때 언제든 화장실 가고 싶어요.</div> <div>정해진 식사 시간에 앉아서 인간답게 밥 먹고 싶어요.</div> <div>밥 먹고 남은 점심시간이 짧다고 투덜거리며, 오후에 일하기 싫다고 투덜거리며 커피 마시고 싶어요.</div> <div>아침의 바쁜 출근길, 저녁의 피곤한 퇴근길을 걸으며, 주말을 기다리고 싶어요.</div> <div> </div> <div>월화수목금금금금금금금금......</div> <div>24시간 대기근무, 주말 휴일 없음, 연차 병가 없음, 휴식 식사시간 눈치껏. 어른의 대화 따윈 없음.</div> <div> </div> <div>그냥, 몹시, 피곤하네요. </div> <div> </div> <div>아가 키우는 엄마들은 다 비슷하겠지요.</div> <div>우리 힘내요.ㅠㅠ</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