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46개월 아들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최근에 변기에 응가를 보기 시작했지요. 그 전까지는 기저귀에.. </div> <div> </div> <div>아직도 밤에는 기저귀를 차고 자고요.</div> <div> </div> <div>만 4살이 다가오는데.. 아직도 기저귀 사용한다고 하면.. 다들 난리예요. 빨리 떼라고..</div> <div> </div> <div>그런데 뭐 그게 마음대로 됩니까.. 다른 것도 아니고 생리적인 문제를 강요하고 싶지는 않아서.. 그냥 기다렸습니다.</div> <div> </div> <div>살살 장난감으로 꼬시면서 기다리니.. 변기에 쉬를 하게 되고.. 응가도 하게 되네요..</div> <div> </div> <div>지금은 밤에 기저귀 없이 잠을 자 보자고 꼬시고 있는데.. 아직 안 넘어와요.</div> <div> </div> <div>불안해서 그런가 보다 싶어서 그냥 기다려보려고요..</div> <div> </div> <div>아이를 키우면서 알게 된 것 중의 하나가.. 저절로 되는 부분이 없다는 거였어요.</div> <div> </div> <div>혼자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 양칫물을 뱉어내는 것, 공을 던지고 받는 것, 머리를 서서 감게 되는 것...</div> <div> </div> <div>크면서 자연스럽게 익혔다고 생각했던 모든 것들은 사실.. 부모가 알려주고.. 아이가 도전하고.. 또 부모가 격려하고 기다려주면서 익히게 된 것들이더라고요.</div> <div> </div> <div>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이 남았지만.. 믿고 기다려줘야지.. 다시 한 번 다짐합니다.</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