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피규어 보고 설레발치더니 또 데빌맨 이야기 하네 하실거 같지만.
느낌이 참신해서 1화 본 잡생각을 남겨봅니다.
일단 시작은 당연하겠지만 피그마로 시작합니다.
어제 설레발 글이라 사진 겹침.
그뉵덕후에 날개좋아하는 노쿠는 눈깔이 뒤집어졋다 한다.
하지만 모르는 캐릭터 피규어를 덥썩 사는 짓은 하지 않을거다.
그럼 덕후가 되면 지름할 핑계가 생기겠군. 단순.
그래서 애니 이미지를 봤습니다.
.... 애니라며. 뭐지 이건?
제가 애니씹덕이 아니고 요즘 대세를 몰라서 그러는건지 실사형 애니와 게임에 길들여진 제 눈이 문제인지는 모르겠음.
그치만 직접 보면 괜찮다는 리뷰에 용기를 얻어 1화를 봤습니다.
움짤 두개.
결론.
1. 애니 스샷으로 퀄리티 논하는 건 믿을 게 못된다.
2. 동화와 연출이 상당히 괜찮다.
3. 선정적이다. 그러나 꼴림의 선전성은 아니니 이걸 노리고 본다면 대실망을 할 것이다.
4. 폭력성. 인풋은 잔인만랩인데 아웃풋은 그냥 평범해보인다.
5. 스토리를 기대 많이 했는데 급해도 너무 급하다. 하긴 10화에 때려박으려면 어쩔 수 없나?
6. 5번이 이유인것 같다. 행동과 감정에 개연성이 없다. 부족하다가 아니라 없다. 그런데 소년만화에서 개연성 없고 설정구멍 뻥뻥은 흔하다.
2화도 볼까 싶은데 완결까지 안 볼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고민댐.
1화를 본 결과 남에게 추천은 안함.
하지만 애니를 스샷으로 판단하지 말자는 좋은 예가 될것 같습니다. 끗.
추가 +
현제 7화 보는 중입니다. 2화 후반부터 흥미로워지는데 분위기 굉장히 특이한 병맛인거 같으면서 진지함.
10화 완결이니 끝가지 볼듯.
오히려 1화가 가장 재미없고 작화도 별로였던 것 같고 뒤로 갈수록 눈이 익숙해지는건지 훨신 재밌음.
물론 개연성과 감정 묘사등은 제가 보기에 여전히 없음. 또는 아주 미미함.
데빌과 인간 사이의 갈등? 같은 부분에 대한 묘사 저는 잘 모르겠음.
다른 분들 리뷰에서 계주에서 바톤 터치하고 그런거에 의미부여하고 그러시던데 사실 저는 어떤 행위에 독자가 의미부여하고 그러는거 잘 이해를 못하겠어서. 그냥 바톤을 터치했다. 라고만 이해합니다. 그게 감정선이란 생각은 들지 않음.
그냥 전부다 료의 빅픽쳐에 놀아나는 느낌인데.
어쨋든 완결까지 보고 피규어 지름을 다시 고민해야할것 같습니다. 처음에 최저의 기대치로 시작해서인지 진짜 괜찮음.
특히 음악이 약빤 느낌이라 마음에 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