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p> <p>일단 머스킷 총을 쓰는 미소녀가 등장하는 겁니다.</p> <p>....근데 그 머스킷에 도트사이트나 택티컬 라이트나 레이저포인터같은 게 주렁주렁 달린 겁니다.</p> <p><br></p> <p><strong>"그런 거 주렁주렁 달고 다닐거면 대체 뭐하러 머스킷을 쏘는 거야! 자동소총 써!"</strong></p><strong> </strong> <p><strong>"마법의 총은 그런 대량양산된 탄환에 실리지 않아. 신비로운 힘이 실린 장약과 탄두의 가호로 발휘되는 거야."</strong></p><strong> </strong> <p><strong>"그럼 한 발 한 발 정성스럽게 탄피에 넣고 기도 읊으면서 프레스로 찍던가!"</strong></p><strong> </strong> <p><strong>"탄피의 발명으로 장전의 의식은 무의미해졌어. 가둬진 마법은 더 이상 마법으로서의 가치를 상실하게 돼."</strong></p><strong> </strong> <p><strong>"웃기시네!"</strong></p> <p><br></p> <p>그리고 미소녀의 라이벌 되는 여캐는 지팡이 든 마법소녀로 합시다.</p> <p>....그리고 그 마법지팡이에 뭔가 택티컬--- 스러운 게 주렁주렁 달린거죠.</p> <p><br></p> <p><br></p><strong> </strong> <p><strong>"뭐, 그래서 당신을 미끼로 쓰는 거야. 이렇게 되면 더 이상 도망은 못 칠 거 아냐?"</strong></p><strong> </strong> <p><strong>"그래, 너희들같은 족속들이 남의 사정 신경 안 쓰는 민폐라는 건 이제 짚고싶지도 않아."</strong></p><strong> </strong> <p><strong>"불만인가봐?"</strong></p><strong> </strong> <p><strong>"대체 그 지팡이에 달린 건 뭐야!"</strong></p><strong> </strong> <p><strong>"4-32배율 조절형 스코프랑 마력농도측정기에 유도광선장치에 열화상감지기."</strong></p><strong> </strong> <p><strong>"...혹시나 해서 묻는데 머리에 쓴 건?"</strong></p><strong> </strong> <p><strong>"GPNVG-18."</strong></p><strong> </strong> <p><strong>"너 혹시 미국 특수부대야? 미군이 외계인을 상대하는 게 아니라 이상한 마법 쓰는 애..."</strong></p><strong> </strong> <p><strong>"쉿. 그 이상 말하면 안돼. 중동 지역에서 민간인 오폭이 꽤 자주 일어난다는 이야기 알고 있니?"</strong></p><strong> </strong> <p><strong>"죄송합니다. 닥치고 있겠습니다."</strong></p><strong> </strong> <p><strong>"그래그래, 의심스럽다고 네 머릿속의 상상을 아무렇게나 말하고 다니면 안 되는거야."</strong></p><strong> </strong> <p><strong>"...전 세계에서 딱 한 나라 말고는 구할 생각도 못 하는 걸 쓰면서 그 말 해도 돼?"</strong></p><strong> </strong> <p><strong>"음... 세상에는 밀반입이라는 단어가 있어. 이해되지?"</strong></p> <p><br></p> <p><br></p> <p>대충 어느 나라 국적인지 딱 봐도 알겠지만 눈가리고 아웅 하는 속성도 추가하고....</p> <p>그 나라가 나왔으니 마땅히 '그 나라' 출신도 나오는게 도리겠죠.</p> <p><br></p> <p><br></p><strong> </strong> <p><strong>"<span lang="ru">Выходи! 아, 아니다! 나와!"</span></strong></p><strong> </strong> <p><span lang="ru"><strong>"저기 국산 및 수입산 여러분. 니들 때문에 고막이 이상해진 게 아니라면 뭔가 다른나라 말이 들렸는데요."</strong></span></p><strong> </strong> <p><span lang="ru"><strong>"너희들을 처단하기 위해 <span lang="ru">Мать Россия.... 아니, 위대한 어머니의 정의가, 왔다! 숨지 마라!"</span></strong></span></p><strong> </strong> <p><span lang="ru"><span lang="ru"><strong>"시상에, 아무리 동네가 그 쪽 배들이 들락거려도 그렇지 뭔 놈의 자동소총 든 미치광이가...."</strong></span></span></p><strong> </strong> <p><span lang="ru"><span lang="ru"><strong>"둔감하구나."</strong></span></span></p><strong> </strong> <p><span lang="ru"><span lang="ru"><strong>"뭐가요. 내 기준 30미터 근방에 지금 총 든 미치광이가 둘에 지팡이 든 정신병자 하나 있는 상황에 뭐가 더 둔감한데요."</strong></span></span></p><strong> </strong> <p><span lang="ru"><span lang="ru"><strong>"총성이 연달아 들렸지만 주변에 아무런 반응이 없다는 게 이상하지 않아?"</strong></span></span></p><strong> </strong> <p><span lang="ru"><span lang="ru"><strong>"이 평화로운 나라는 도심지에서 총성이 들리면 일단 쫄아요. 니네 나라는 총성이 자주 들려서 익숙하셔...."</strong></span></span></p><strong> </strong> <p><span lang="ru"><span lang="ru"><strong>"어허."</strong></span></span></p><strong> </strong> <p><span lang="ru"><span lang="ru"><strong>"예예예, 닥치겠습니다. 총구, 아니 지팡이구 돌리세요."</strong></span></span></p> <p><br></p> <p><br></p><strong> </strong> <p><strong>"이.... 불법 마법사! 조약 위반하는 거 봤다! 처단해주마!"</strong></p><strong> </strong> <p><strong>"그쪽이야말로 불법이야. 남의 나라에 그런 걸 들고 온 주제에."</strong></p><strong> </strong> <div class="oSioSc"><strong> </strong> <div><strong> </strong> <div class="tw-nfl tw-compact-ta-container"><strong>"나 한국인, 이다! 여기! 주민등록! 있다!"</strong></div><strong> </strong> <div class="tw-nfl tw-compact-ta-container"><strong>"뭐... 대충 위조한 거겠지. 나도 그런 건 있어."</strong></div><strong> </strong> <div class="tw-nfl tw-compact-ta-container"><strong>"저기요 님아."</strong></div><strong> </strong> <div class="tw-nfl tw-compact-ta-container"><strong>"물론 내 신분증이 가짜란 건 아냐. 영주권자라는 것도 있잖아?"</strong></div><strong> </strong> <div class="tw-nfl tw-compact-ta-container"><strong>"저기요 님아. 한국은 이중국적 금진뎁쇼... 닥치고 있겠습니다."</strong></div><strong> </strong> <div class="tw-nfl tw-compact-ta-container"><strong>"너! 민간인 인질, 잡지 마라!"</strong></div> <div class="tw-nfl tw-compact-ta-container"><br></div> <div class="tw-nfl tw-compact-ta-container"><br></div> <div class="tw-nfl tw-compact-ta-container"><br></div><strong> </strong> <div class="tw-nfl tw-compact-ta-container"><strong>"저기 100% 천연 한국인 주장하는 분들 중에 제일 확실하신 분한테 질문 하나 합시다."</strong></div><strong> </strong> <div class="tw-nfl tw-compact-ta-container"><strong>"뭔데."</strong></div><strong> </strong> <div class="tw-nfl tw-compact-ta-container"><strong>"...너 처음 만났을 때 총알에 마법은 못 쓴다면서? 근데 왜 쟨 자동소총을 갈기는 거야?"</strong></div><strong> </strong> <div class="tw-nfl tw-compact-ta-container"><strong>"거기 민간인 인질! 여기 이야기, 궁금하면 안 된다!"</strong></div><strong> </strong> <div class="tw-nfl tw-compact-ta-container"><strong>"이미 알 만큼 다 알아버린데다 내가 아는대로라면 님은 뭐 괴에에엥장히 나쁜 분이거든요?"</strong></div><strong> </strong> <div class="tw-nfl tw-compact-ta-container"><strong>"나 안 나쁘다! 너 도와주려고, 여기 왔어요!"</strong></div><strong> </strong> <div class="tw-nfl tw-compact-ta-container"><strong>"그래서 더 안 믿겨! 마법총 난사하는 누가 봐도 외국에서 온 여자애가 초면인데 구해준다고?"</strong></div><strong> </strong> <div class="tw-nfl tw-compact-ta-container"><strong>"믿지 마. 순수 100% 국산 총을 쓰는 순혈 한국인인 내 쪽이 더 믿음직하니까."</strong></div><strong> </strong> <div class="tw-nfl tw-compact-ta-container"><strong>"불법총기제조및 소유한 양반은 더 못믿겠어!"</strong></div><strong> </strong> <div class="tw-nfl tw-compact-ta-container"><strong>"이 총! 위대한 어머니의 가호다! 어머니께서, 인민의 해방을 바라면, 염원이 깃든다!"</strong></div><strong> </strong> <div class="tw-nfl tw-compact-ta-container"><strong>"...저 동네는 총이랑 기갑장비에 축성한다 들었는데 그럼 신성력으로 쏘는건가."</strong></div><strong> </strong> <div class="tw-nfl tw-compact-ta-container"><strong>"그거다! 믿음! 성스러운 어머니의 힘으로! 마법쟁이 буржуазный를 말살한다!"</strong></div><strong> </strong> <div class="tw-nfl tw-compact-ta-container"><strong>"어휴, 코뮤니스트 냄새...."</strong></div><strong> </strong> <div class="tw-nfl tw-compact-ta-container"><strong>"이건 확실히 알겠다. 니가 제일 위험해! 국산 마법쟁이랑 미국산 전쟁광 다 제끼고 구소련 망령인 니가 제일 위험해!"</strong></div></div></div> <p><br></p> <p><br></p> <p>국산 불법총기제조마법사와 미국산 택티컬 마법사랑 러시아산 코뮤니스트 난사광이 나오는 택티컬 소설!</p> <p>....이런 이상한거 생각하지말고 작업해야 하는데.</p> <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