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에 등장하는 캐릭터인 이치노세 시키는 화학 계통의 매드 사이언티스트 속성을 가진 아이돌 캐릭터로, 냄새 페티쉬가 있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본인의 솔로곡인 '비밀의 투왈렛'만 봐도 이러한 속성이 잘 드러나는데, '욕조에 수지를 가득 채우고 알몸으로 잠기면' 등의 가사가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소설 '향수'를 연상케 한다. 참고로 '투왈렛'이란 방향성 화장품인 eau de toilette(오 드 투아레트)를 일컫는 말이다.
동인계에서 신데렐라 걸즈의 간판이라 할 수 있는 뉴 제너레이션의 시부야 린이 프로듀서의 냄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변태 속성(...)을 가지기 시작하자 그것을 흡수하기 위해 만들어진 캐릭터가 아니냐는 의구심이 있다. 아무튼 그러한 냄새 페티쉬 속성 떄문에 스토리에서는 대부분 4차원적인 캐릭터로 그려진다.
조형상의 특징은 고양이 입과 노멀 카드에서 드러나는 고양이 같은 손동작. 이런 면에서는 고양이 컨셉 아이돌인 마에카와 미쿠와 겹치지만 특유의 똘끼와 마약돌(...)로써의 속성이 더욱 부각되기 때문에 캐릭터가 심하게 겹치지는 않는다. 또 운영 측에서 섹시 컨셉으로 상당히 밀어주는 편인데 시리즈를 가리지 않고 가터벨트를 착용하고 있는 일러스트가 많은 점도 이러한 컨셉을 반영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4차원적인 매력과 섹시 컨셉 덕에 신데렐라 걸 총선거 최고 성적은 5위(4차)를 기록했고 그 외에도 참가한 모든 총선에서 권내를 기록할 정도로 꾸준히 인기가 있는 캐릭터이다. 데레스테에서는 시오미 슈코, 미야모토 프레데리카, 하야미 카나데, 죠가사키 미카와 팀을 이루어 LiPPS라는 유닛으로 등장하기도 했는데, 이들의 유닛곡인 Tulip은 신데렐라 걸즈 계열 리듬게임인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스타라이트 스테이지'(데레스테) 세 번째 오리지널 곡으로 높은 퀄리티의 MV와 안무로 데레스테의 저변을 크게 넓혔고, 현재까지도 데레스테가 인기 게임으로 자리잡게 만든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본인의 솔로곡인 '비밀의 투왈렛'이 데레스테에 나왔는데, 그 MV 역시 마약돌이라고까지 불리는 시키 특유의 약빤 분위기를 잘 살려 호평이 많다. 위의 스크린샷은 바로 그 비밀의 투왈렛 MV의 한 장면으로
MV의 뒷배경이 보라색인걸 눈치챘는가?
바로 메이스 윈두의 광선검 색이다.
윈두는 스노크가 되어 다시 돌아왔다.
그의 목표는 자신을 이렇게 만든 스카이워커 가문의 몰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