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코믹월드를 2회 3회때부터 나가기 시작했으니</p><p>꽤 오랜 세월이 지나갔네요 </p><p>국내 코믹의 시작이 13년전.. 부코는 12년이나 되었으니까 말이죠<br></p><p>코믹이 열리기 1~2년전만해도 ADSL이 도입된지 얼마 안되었던때라 왠만하면 청계천 다리 아래서 비디오를 사서 애니를 보거나</p><p>천리안 하이텔 나우누리의 에니관련 동호회에서 저화질로 받아 보던 기억이나네요</p><p><br></p><p>당시 우리나라는 일본 문화에 굉장히 보수적이여서 국가차원에서도 분위기가 안좋았고</p><p>부모님들도 일본것들 보지 말라고 많이 하셨지요 <br></p><p>하지만 포켓몬스터 등등 한국에서 엄청 인기를 얻고 문화개방을 하던때로 기억합니다</p><p>그리고 x-japan의 히데가 자살한 사건도 있었네요 (1998년)<br></p><p><br></p><p>당시 국내에서 유행하던 에니메이션은</p><p> 카드캡터 사쿠라, 에스카플로네였고 코믹에서는 <br></p><p>바람의 검심,봉신연의, 디지케럿, 파이널판타지 등이 유행하고 있었지요<br></p><p>아즈망가도 이즈음부터 나오기 시작했으니 세월 가는게 신기하게 느껴지네요 ^ㅅ^<br></p><p>특히 기억남는건 HOT코스와 젝키 코스를 하고 대립구도를 벌이는 일도 꽤 있었던게 기억나요(여성분들이)</p><p>그리고 한겨울에 북북춤노인 코스를 하고 춥지 않기 위해서 북북춤을 추시던분도...<br></p><p>당시는 이제 BL개념이 자라나고 있던(?) 때였어서 일반 이반 개념도(그 전부터 있었지만) 자리잡기 시작했습니다</p><p>생각해보면 이당시 디지케럿의 그랬다뉴!이런 것들이 지금 세대의 말투에 많이 영향을 미치게 된것같네요<br></p><p><br></p><p>코믹의 처음엔 여의도 지금은 없어졌지만 당시는 '굼벵이관'에서 했었는데 </p><p>여름엔 덥고 겨울엔 춥고 시설도 열악했어서 여성분들이 코스할 옷을 갈아입기 위해서</p><p>여의도 지하철 화장실이 미어 터지는 일도 자주 생겼었지요</p><p>당시는 컴퓨터 작업이 거의 없던 시절이라 수작업이 주류를 이뤘어서 주로 마카로 작업을 해서 코팅을한 펜시 종류가</p><p>팔렸었는데 지금은 참 여러가지로 많이 발달한거 같아요</p><p><br></p><p>이렇게 코믹이 성장해 갈즈음 창작에 대한 인식 전환으로 점점 책방문제 스켄 문제가 나오기 시작했는데</p><p>이건 십수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한 문제로 남은거 같네요 ^ㅅ^</p><p><br></p><p>점점 여러 일본문화가 들어오고 사람들이 원하는 주류의 흐름을 지금까지 보아오면서 개인적으로 느끼는건<br></p><p>작품을 선호하는 주제는 넓지만 선호하는 류는 한적적이게 되었고</p><p>하렘류같은 상업적인 부분이 인기가 높아졌지만 작품성 있는 작품들은 상대적으로 적어졌다는것과</p><p>현대 사람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작품이 많아졌는데</p><p>그 작품들은 주로 '나'라는 주인공이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잘 모른다는 점이에요</p><p><br></p><p>간밤이 옛날 생각이 나서 주절주절히 써봤는데</p><p>13년이 지난 지금 저도 관련 업종에서 일을 하며 살아가게 되었고 여전히 코믹월드에 정이 많이가네요</p><p>요즘은 규모도 커짐만큼 많이 복잡해졌는데 그만큼 문제도 많아져서 안타까운 마음이네요</p><p>코믹 가시는 여러분들 앞으로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드시길 ^ㅅ^<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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