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코숏이 첫째이고 아래 흰둥이가 둘째 입니다.
첫째가 1년 반 정도 됐고 둘째가 반년정도 됐어요..
첫째는 지역유기묘 센터에서 새끼상태로 버려진걸 데리고 왔어요.. 둘째는 책임분양을 받앗구요..
문제는 첫째가 겁이 너무 많다 보니 그게 둘째까지 영향을 받은 겁니다.
첫째를 처음 데려 왔을때 2개월 정도 됐었는데 구석에 숨어 있고 이불밑에 들어가 있고 이런 행동들이 낯설어서 그런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나보니 겁이 많은거였어요..
얘가 겁이 얼마나 많냐면...집밖에서 발소리만 나도 침대 밑으로 들어가요..이정도 되니까 사람들이 집에 놀러 와도 식음을 전폐하고 화장실도 안가고 그냥 침대 밑에 숨어있어요..
병원을 데려가면 바짝쫄아서 부동자세로 안움직여요..그냥 털만 뿜뿜하고..덕분에 의사선생님이랑 간호사님은 되게 좋아하더라고요...애가 되게 순하다고...사실은 순한게 아니고 겁이 되게 많은건데...
근데 이게 둘째에까지 영향을 끼쳐서 처음에는 활발하게 돌아다니던 둘째도 요새는 낯선 소리가 들리면 재빨리 침대 밑으로 숨었다가 조금후에 나오긴 합니다.
첫째는 진짜 겁이 많은데 둘째는 그렇게 겁이 많지는 않고 사람도 잘 따르거든요..손님들이 와도 잘 놀구요..
둘째도 어렸을때 와서 그런지 첫째의 영향이 컸나봐요...
이런게 겁많은 고양이..뭐 방법이 없을까요?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