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2EBP9rWbN_Q" frameborder="0"></iframe> <div><br></div> <div>1월1일 새벽에 우리 아리가 갑자기 후지마비가 와서 24시 병원에 달려갔더니..</div> <div>심근비대증이라네요...그것도 모르고 앞날 저녁에 낚시대로 열심히 놀아줬네요...</div> <div>러시안블루에 암컷이라 심근비대증은 안가지고 있을줄 알았는데..</div> <div>저번달에 까불이 병원갔을때 그때 같이 검사 했으면 됐는데...아리한테 너무 미안해요...</div> <div><br></div> <div>1월1일 새벽에 산소실에 입원시키고 혈전용해제도 계속 맞고..</div> <div>오후에 원장선생님과 다시 상담했는데...폐에 물도 많이 차 호흡도 힘들어하고 체온도 계속 떨어지는거 억지로 올리고 있다고 좀 힘들것 같다고..</div> <div>안락사도 생각하고 있어라 하시더라고요...</div> <div><br></div> <div>1월2일 다시 상담하니까 호흡도 체온도 돌아오지 않고있다..이제 뒷다리도 썩기 시작할거 같다..그때는 안락사 시켜주는게 나을거다..하는데..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네요..너무 미안하고...지금 치료된다해도 얼마 못살거라는데.. 제발 조금이라도 더 살아줬으면 좋겠는데..</div> <div><br></div> <div>이제 3년 반 살았는데..너무 안스럽고 불쌍하고..많이 못만져주고 많이 못안아줘서 너무 미안하고 후회되요..또 작고 예쁜발.. 앞으로 못만지고 머리 만져 달라고 내 무릅에 머리 콕 대고 가만히 있는 모습 못보게 될까봐 너무 겁나고 슬퍼요..</div> <div><br></div> <div>이제 서른여덟 먹은 아재지만 솔직히 내 주위의 죽음을 아주 어렸을때 빼곤 겪어보질 않아서..너무 무섭고 겁나고 슬픕니다..</div> <div><br></div> <div>어제 면회가서 찍은 건데...나한테 '울지마..'라고 하는거 같아서</div> <div>너무 마음이 아파요..</div> <div><br></div> <div>우리 이쁘고 착한 아리..조금만 더 살수 있게 기도 해주세요..</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