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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animal_189814
    작성자 : 오느리햇밥
    추천 : 13
    조회수 : 917
    IP : 175.211.***.90
    댓글 : 21개
    등록시간 : 2017/10/26 13:07:06
    http://todayhumor.com/?animal_189814 모바일
    저희집 개가 새끼를 낳은 경험담 입니다.~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2개월 된 녀석 둘을 데려다 키우고..복순이(암놈)가 발정난거 같아서 복돌이(숫놈)를 중성화 바로 했는데..새끼를 가졌습니다. </div> <div> </div> <div>이 녀석들도 아직 한살이 안된 녀석들인데 좀 걱정이 많았습니다. </div> <div> </div> <div>배가 불러오면서 열심히 관련 정보를 찾고 준비했는데 저도 강아지 출산은 처음이라 걱정 많이 하면서 준비했는데</div> <div> </div> <div>하필 퇴근하고 없을때 밤사이 다섯마리나 낳았어요~ 아침에 보고 얼마나 미안하고 고맙던지..ㅠㅠ</div> <div> </div> <div>복돌이하고 분리시켜서 좀 더 조용한 곳에서 편하게 산후조리 해줄려구 자리를 옮겼어요~</div> <div> </div> <div>그랬더니 복돌이가 허전(?)해하고 복순이도 자리를 옮겨서 불안한지 끙끙대서 결국 제자리도 돌려놓긴 했습니다. </div> <div> </div> <div>복돌이 잠깐 혼자있을때 잠시 산책 시키느라고 데리고 나갔습니다. </div> <div> </div> <div>오면서 똥을 싸서 치우는데 먹물똥 같은 까만 똥을 쌌어요..생각해보니..복순이가 혼자서 새끼 낳는거 같이 핥아주고 새끼들 태변을 먹은거 같더라구요</div> <div> </div> <div>어린녀석인데도 본능인지..이쁘기도 하고..감격스럽기도 하고..</div> <div> </div> <div>오후쯤 두 녀석 다시 원래 자리로 돌려주고..언제 새끼 낳을지 몰라서 준비해놓은 명절에 남겨놓은 사골에 밥을 말아서 줬습니다.</div> <div> </div> <div>복돌이가 냄새를 먼저 킁킁 맡고 난 뒤에 복순이가 편하게 먹게 입도 안대고 오는 겁니다. </div> <div> </div> <div>항상 먹을건 복돌이가 으르렁 대며 먼저 먹고 했는데 먹는 욕심 많은 이 녀석이 먹을 걸 양보하는 건 첨 봤어요~</div> <div> </div> <div>복순이가 2/3 정도 먹고 난뒤 복순이도 다시 새끼들 젖주러 들어가고나니 그제서야 남은 밥을 복돌이가 먹었어요..</div> <div> </div> <div>요즘같이 개보다도 못한 사람들도 많은데..이런 모습을 보며 너무 행복했습니다. </div> <div> </div> <div>지금은 새끼 낳은지 보름 정도 됐습니다.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45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20171020_111134.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10/15089906830846ff4c730648438ae302eea1e110ac__mn752315__w1440__h810__f137804__Ym201710.jpg" filesize="137804"></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45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20171024_115532_001.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10/1508990701beb9c7984db64ddb983d500576d7fc9d__mn752315__w1440__h810__f118838__Ym201710.jpg" filesize="118838"></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젖 잘 나오라고 닭백숙도 해주고..</div> <div> </div> <div>신랑이 낚시로 잡아온 향어에 붕어에 푸욱 고아서 주고 있습니다. </div> <div> </div> <div>잘 먹어줘서 고맙고..비록 자는 모습만 보여주지만 무럭무럭 자라는 거 같아서 새끼들도 고맙습니다. </div> <div> </div> <div>딸이 없어서 경험해보지 못할 산후조리를 지금 해주고 있네요 ^^</div> <div> </div><b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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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7/10/26 13:39:54  125.182.***.21  제주이민이꿈  644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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