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left;">요즘은 누가 주인이냐를 놓고 신경전 중입니다. 사람님의 자긍심을 걸고 주인님의 노예가 될수는 없지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이름은 지성이구요, 작년 초쯤에 집앞에서 삐옥삐옥 거리는걸 누나가 줏어 왔습니다. 저는 따로 살고 있었구요. 고양이 줏어 기른다고 하길래 전에도 그런식으로 몇녀석 키워봤기에 (크고 나니 죄다 집 밖으로 돌아다니다가 알아서들 가정을 이뤘습니다.) 그런갑다 하고 있었는데 밤중에 전화와서 빨리와서 얘 데리고 병원가야 한다고 하더군요. 왜 그러냐니 애가 계속 토하고 비실비실 대더니 숨 넘어 갈듯 할딱대더랍니다. 그래서 달려가서 애 데리고 근처에 동물병원 가니 탈장이라고 하더군요...  일단 수술 시켜놓고 집에서 돌보다 보니 뭐.............그렇게 눌러 살기 시작했네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주변에 엄마 고양이도 없고 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자라서 그런지..... 사람이 보기에 좀 띨빵한 면이 있습니다. 쥐를 봐도 멀뚱하게 보다가 지 친구인줄 알고 놀아달라고 한다던지...  옆집 고양이 한테 얻어맞고 다닌다던지 (요즘엔 아주 베프 먹었네요... 밥도 나눠먹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정말 웃겼던 적은... 얘가 낮에는 집 안팍으로 놀다가 밤에 자러 제방으로 오는데... 얼마전에는 옆집 고양이를 데려왔더군요..</div> <div style="text-align:left;">지가 왔다고 방문을 톡톡 치는 신호를 보내는데, 그 날도 방문에 소리나서 열어주러 갔더니 지성이가 있고 그 뒤에 옆집 고양이가 제 눈치 보면서 앉아있더라는.....일단 놀러온 녀석을 매몰차게 버리지도 못하고 일단 밥이랑 물 멕이고 적당히 노는거 보고 자기전에 내보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조만간 누가 집 주인인지 푸닥거리 한판 해야겠네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9/150609946700656b4a9d604196b08dd0c159a11688__mn683676__w1440__h1080__f187178__Ym201709.jpg" width="800" height="600" alt="20170922_225931.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87178"></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9/1506099470c65b44c2f082486ca17a30a5f13b6bac__mn683676__w1440__h810__f141820__Ym201709.jpg" width="800" height="450" alt="20170922_230243.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41820"></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9/1506099475016e5b9447a84867bc681cfc821b462b__mn683676__w1440__h810__f173758__Ym201709.jpg" width="800" height="450" alt="20170922_230247.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73758"></div> <div style="text-align:left;">지 혼자 실컷 놀고 들어와서 무릎에 앉아서 게임 구경하다가 꼬닥꼬닥 조네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9/150609947765007adaa90e4df685b8710f891d0eb7__mn683676__w1440__h810__f167596__Ym201709.jpg" width="800" height="450" alt="20170923_001956.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67596"></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9/1506099481fabbace404334a0da06bc4faeacd1722__mn683676__w1440__h810__f185195__Ym201709.jpg" width="800" height="450" alt="20170923_002001.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85195"></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9/15060994838fe8b57c9b1f44f4b915f76e288d988b__mn683676__w1440__h810__f164744__Ym201709.jpg" width="800" height="450" alt="20170923_002008.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64744"></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9/150609948621c7ddb8ccb94ee79a2ca7829b58c96b__mn683676__w1440__h810__f103308__Ym201709.jpg" width="800" height="450" alt="20170923_002014.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03308"></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러다 지 자리 찾아가서 자는데........... 좀 얌전히 자나 싶었는데...</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9/150609948832b5a6a6255e45c8ac687988d2ef6f9a__mn683676__w1440__h810__f145739__Ym201709.jpg" width="800" height="450" alt="20170923_005546.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45739"></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9/1506099491530cb398dec64042b2b1cac347089b14__mn683676__w1440__h810__f242341__Ym201709.jpg" width="800" height="450" alt="20170923_005549.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242341"></div> <div>또 입 헤 벌리고 자네요.........</div> <div><br></div> <div>저거 철이 들긴 할려나...</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