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방울이가 드디어 순산했습니다..</div> <div>2월15일 방울이가 대뜸 찾아와 두번의 식사로 업둥이가 되고..</div> <div>1달이 지나도록 임신 한 줄도 몰랐던...고양이의 1도 몰랐던 냥청이 초보집사..</div> <div>부랴부랴 공부 열심히 하고 병원 들락거리기를 한달 남짓..</div> <div>드디어 어제 밤 방울이가 출산을 했습니다.</div> <div>출산의 기미가 보여 한창 스킨십도 많이 해주고 방울이랑 교감 중이었는데</div> <div>무릎에 와서 야옹거리면서 골골 대길래..자는 줄 알고 쓰담쓰담하는데</div> <div>허벅지가 뜨끈뜨근...잉 뭐지?하고 내려보는데 첫째가 나와버렸습니다..</div> <div>그것도 제 무릎에서...방울아 너 나한테 왜 그래..</div> <div>역시나 냥청이 집사는 당황x10000000000을 한 상태로 얼음이 되버렸습니다.</div> <div>방울이가 탯줄을 잘라내고 좀 추스리자 부랴부랴 출산박스로 슬그머니 집어넣어두고 멀찌감치 떨어졌습니다.</div> <div>자꾸 야옹거리면서 나오려 하길래..출산상황을 봐주기를 바란다는 고양이도 있다는 글을 본 기억에</div> <div>냥청이 집사는 다시 출산박스 앞에서 쪼그려 앉아 방울이를 응원하기 시작했습니다.</div> <div>둘째가 나오고 조금 힘겨워 하는 방울이를 보면서 눈물인지 땀인지 모를 것을 닦아가며 바라 볼 수밖에 없었습니다.</div> <div>너무나 덤덤한 방울이는 셋째까지 스피드로 출산으로 하고..조금 숨을 돌립니다.</div>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45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20170415_212255.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4/1492342404d76b46b886404ababa42b8e288491681__mn88995__w1440__h810__f131632__Ym201704.jpg"></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45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20170415_213741.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4/14923424277a8eba1efde54fb6abecf46dabf5cea0__mn88995__w1440__h810__f162708__Ym201704.jpg"></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div> <div>한시간 반 남짓..셋째까지 출산 후 기진맥진한 방울이..안쓰러워서 스킨십 해주면서 이야기 하면서</div> <div>의사선생님이 3마리가 보인다고 하셨으니..이제 끝낫겟구나 싶은 순간...</div> <div>한마리가 더 꼬물꼬물 흘러 나옵니다...여기서 냥청이는 두번째 멘붕이 옵니다..</div> <div>태반을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한다기에 준비한 소독가위와 장갑을 끼고 넷째 태반을 치워줍니다.</div> <div><img width="800" height="45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20170415_215453.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4/14923425088d5256b0aebd49fda4b774d599592094__mn88995__w1440__h810__f157610__Ym201704.jpg"></div> <div><img width="800" height="45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20170415_215502.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4/1492342575cfa51d39587b4bedb233917e51c1293d__mn88995__w1440__h810__f154705__Ym201704.jpg"></div> <div><br>이렇게 4번째 방울이 주니어가 탄생하고...그렇게 냥청이 집사를 한심하게 쳐다보는 방울이와 한참을 대화하다가..</div> <div>주변 정리를 해주고 냥청이 집사는 씻고 방울이 식사를 준비하러 갑니다.</div> <div> </div> <div><img width="800" height="45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20170416_000021.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4/14923426129f37de8d47c74a6788e7de809f343f82__mn88995__w1440__h810__f115217__Ym201704.jpg"><br></div> <div>준비해뒀던 연어스프를 뎁혀놓고 대충 후다닥 씻고 방울이한테 왔는데..</div> <div>아니 하나님 마리아님 부처님 조상님...다섯마리라니요...</div> <div>눈을 아무리 벅벅 비비고 봐도..다섯마립니다..</div> <div>냥청이 집사가 씻고 식사를 준비하는 동안 이미 방울이는 다섯째까지 출산하고 뒷정리까지 깔끔..</div> <div>의사선생님 말씀대로 저보다 방울이가 더 낫다는 이야기를 체감하며...</div> <div>식사를 어찌줘야 하나 우물쭈물 대다가 스프를 숟가락을 떠서 가져다 주니 조금씩 먹기 시작합니다.</div> <div>몇번을 먹어보곤 힘들어 하는 방울이...마음도 아프고 정신은 없고..다시 손을 깨끗이 씻고</div> <div>무작정 손바닥에 스프를 조금씩 부어서 방울이한테 주니 그제서야 허겁지겁 먹습니다.</div> <div>그렇게 준비한 스프를 방울이가 다 먹고 아가들 털이 마를때 쯤...</div> <div>내일 방울이가 건강하기를 바라며서 기절하다시피 잠이 들었습니다.</div> <div><br></div> <div>대망의 다음 날 아침...</div> <div>눈이 반쯤 감긴채로 하우스 일은 때려치우고 방울이한테 슬금슬금 가봤습니다.</div> <div>저랑 눈이 마주치자 마자 보란듯이 힘차게 야옹거리며 울보,쫄보,겁쟁이,냥청이 집사가 한심한듯 쳐다봅니다.</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45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20170416_135705.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4/149234287158c429e7dc954fd2974a8bd7d3d9c1d0__mn88995__w1440__h810__f116466__Ym201704.jpg"></div> <div style="text-align:left;">부모님 이야기로는 고양이들은 사람이 새끼를 보면 새끼를 죽이거나 다른 곳에 숨긴다는데..</div></div> <div>이 녀석은 도대체...무슨 꿍궁이인지..다가가니 품고 있던 다리를 쫙 펼치며 자랑?을 합니다.</div> <div>마치 "자 봐라~넌 그 나이먹고 한개도 없지?난 다섯개나 잇다~~~"이런 표정으로..</div> <div>아가들 상태도 건강해보이고 방울이도 건강해 보여서 너무 너무 너무 다행인 하루였습니다.</div> <div><img width="800" height="45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20170416_135707.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4/1492342949a19360a3de664f389ec3945f0a962ee8__mn88995__w1440__h810__f115957__Ym201704.jpg"></div> <div><br></div> <div>방울이 임신확진부터 출산때까지 걱정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모든 분들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방울이는 밥먹으러 가고 아가들 단체샷!</div></div> <div><img width="800" height="45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20170416_153432.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4/1492343008ab72f740eead47cba213b4e679bc2984__mn88995__w1440__h810__f111492__Ym201704.jpg"></div>
나는 좋아하지 않은 정부를 가져본 적은 있지만,
    사랑하지 않은 조국을 가져본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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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7/04/16 20:39:38 125.178.***.212 삼냥맘
664884[2] 2017/04/16 20:42:36 58.230.***.137 물먹는잉여
682553[3] 2017/04/16 20:51:56 108.162.***.78 제주이민이꿈
644569[4] 2017/04/16 20:55:45 121.145.***.202 방울방울팝팝
606193[5] 2017/04/16 21:08:00 108.162.***.137 muze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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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249[10] 2017/04/16 21:44:29 49.142.***.40 이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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