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 말티즈 노견이지만 저에게는 마냥 아기같았던 아이여서 강아지로 부릅니다
요로결석으로 수술을 두번했는데 두번째 수술을 작년에 했어요
나이들어서 수술한 휴유증인가 몸이 노쇠해지는게 눈에 보였죠
그래서 남들 사는만큼 살겠지싶어 3년이상은 곁에 있을줄 알았어요
어제부터 사료를 전혀 못먹길래..
소화가 잘 안되는 날은 가끔씩 사료를 못먹을때가 있긴했거든요
하루 지나면 나아질줄 알았는데..
외출하고 돌아오니 이미 떠났네요
언젠가는 내곁을 떠날걸 예상했지만..
이미 할아버지가 되어 노쇠한 아이였지만 내눈에는 처음만난 아기같았는데
마지막을 함께 해주지 못한 미안함
아팠던걸 몰랐던 죄책감
마구 몰려드네요
마지막까지 절 찾았는지 현관문앞에서 마지막을 보냈어요
두돌된 딸은 강아지가 하늘나라간걸 이해를 못하고 자꾸찾아요
"하늘나라가서 이제 못봐.."
"하늘로 날라갔다구? 그럼 언제 내려와? "
다시는 반려동물을 키우지 못할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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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7/03/17 23:47:37 180.71.***.247 오징어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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