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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animal_174882
    작성자 : 길냥이사랑
    추천 : 22
    조회수 : 1126
    IP : 121.142.***.47
    댓글 : 7개
    등록시간 : 2017/01/21 15:52:15
    http://todayhumor.com/?animal_174882 모바일
    (입양)애기때 입양가서 다시 돌아오는..예쁘고 착한 딸기의 묘연을 찾아요
     
    안녕하세요  날씨가 많이 추워져서 길고양이들 보면 참 안쓰러워요 ..
     좋은소식으로 글올리고 싶었는데 .. 또 마음 아픈 일이 생겼어요 
    딸기는 제 동생 아는사람이 애견샵에서 데려와  며칠 키우더니 무책임하게 못키운다고 해서
     다시 그샵으로 데려다 준다기에 (말이 샵이지 .. 철장에 여러마리 냥이들 넣어놓고 관리도 잘 안해주는곳)
     너무 맘이 아파서 동생이 집으로 데리고 오게 되었어요
     
    동생이 데려올당시 2개월정도 되었었고 한달간 데리고 있으면서 곰팡이 치료해서 
    고다를 통해 딸기가 3개월이 되었을 무렵 7월 중순, 
    아기샴고양이 한마리와  6살 딸이 있는 곳으로 입양가게 되었어요
     
     딸기가 곰팡이가 거의 치료 다 되어가는 시기였지만 다른 고양이도 있고 따님도 있으셔서
     말씀드렸고 약먹이면서 다른 방에서 격리하실수 있는 환경이라 보냈고요
    그분도 노력하셨고 제가 약지어서 택배로도 보내드렸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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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양글 올렸을 당시 딸기 모습)
     
    한두달 뒤쯤 따님 이마에 살짝 나타났는데 나아졌고 딸기도 완치가 되어서 다행이라 생각했어요
     입양자분과 자주 연락하면서 딸기도 입양간지 어느덧 6개월이 지나서
    입양자분과 같이 만나서 중성화수술도 시켰고요
     
    원래 그분 집에 딸기까지 두마리가 있었는데 몇달뒤
    다른 구조자분이 구조한 아기 두녀석을 임보하신다고 하셨고 집에 어린 따님도 있으니
    임보만 하시는게 좋겠다고 했는데 그 두녀석도 입양하셨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나서 지인분이 어떤 공장에 길냥이어미가 낳은 새끼들중 두마리를 데리고 왔는데
    못키운다고 해서 데리고 오셨고
    몇달사이 순식간에 아기냥이만 6마리가 되었어요
    너무 걱정스러워서 나중에 데리고온 두녀석은 제가 입양을 보내드리겠다고
    사진을 보내달라고 했는데 갑자기 두달동안 연락이 끊기셔서 얼마전에 다시 연락이 오셨어요
    저는 애들이 어떻게 됐나 걱정이 되었지만 부담주지 않으려고
    사진만 보내달라 안정되시면 연락 부탁드린다고 카톡했었는데 ..
     
    마지막에 데려온 두녀석은 치즈남묘.삼색이여묘 였는데 그 중 삼색이는
    너무 무섭게 생겼다고 신랑분이 계속 보내라고 해서 삼색이만 공장에 다시 보냈다고 하드라고요
    진짜 너무 가슴이 아파서 지인분께 공장이 어딘지 알아봐 달라고 했어요
    도데체 그녀석은 무슨 죄라고 .. 마음대로 데려와서 집생활만 한달 했는데 .사람도
    따르는 녀석이고요 말이 공장이지 밥은 주지만 길생활이나 다름없고 이제 곧 임신할때가 되었던지
    임신했을거에요 ㅜㅜㅜ
     
    공장에 보낸 삼색이 빼고 현대  다섯마리 키우시는데
    몇달동안 괜찮았었는데 따님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피부병이 두피에 좀 나타났더라고요
    그래서 인천길병원을 갔는데 원장님이 애가 있는데 무슨 고양이를 키우냐고
    다 보내라고 .. 신랑분이 그 얘기 듣고 난리가 나서 파양해야겠다고 연락이 오셨어요
    처음에는 제가 보낸 딸기 말고도 나머지 네녀석도 다 보내야 한다고요
    그래서 제가 다른 녀석들도 입양처 같이 알아보고 있었고요
    지금은 첫째와 다른분이 구조하신 요미라는 녀석은 키우신다고 하시네요 ..
     
    그분께 말씀드렸어요 상황은 이해하지만 .. 짧은 시간에 아기냥이만 6마리가 되었다고
    저도 너무 놀랬다고 집에 어린따님도 있는데 신중하지 못한 결정이였고
    저나 다른 구조자분이나 (그 구조자분이 알고보니 제 친한언니와 아는사이여서 그분과 통화도 했었어요 )
    아기때 보냈는데 이렇게 다 커서 돌아오니 너무 막막하고 힘이 든다고요 ..
     
    그렇지만 어쩌겠어요 신랑분은 매일 빨리보내라고 하신다는데
    저도 딸기가 그런거 다 느낄거라고 생각해요
    더 사랑받을수 있는 곳으로 하루빨리 가는게 좋겠다고 생각해요
    파양소식듣고 이틀동안 잠한숨을 못잤어요 .. 이렇게 고민하는것도 힘들지만
    그렇다고 아무데나 보낼수는 없으니 신중하게 결정해서 보내겠습니다.
     
    아는분은 아시다시피 제 동생은 현재 뭉이까지 집에 많은 녀석들이 있고
    저또한 집에 열마리가 넘게 있어요 맘같아선 정말 딸기 키우고 싶지만 그럴수 없는 형편이에요
    분명 딸기가 더 좋은 묘연 만나려고 이런 아픔 겪는거라 생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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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다른 고양이에게도 그루밍 해주고 챙겨주는 딸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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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딸기 애기때도 이쁘지만 지금도 너무 이쁘죠?
    애기때부터 애교 정말 많았고 순했어요 지금도 마찬가지로
    너무 순하고 착해서 아마 가족으로 맞으시면 정말 행복하실거에요 ^^
    병원에서도 원장님께서 애가 어쩜 이렇게 순하냐고 하셨구요
    다른집 가서도 금방 적응할수 있을거니 그 부분은 걱정안하셔도 될것같아요
     
    딸기는 여묘 , 8개월 . 3차접종 완료 , 중성화수술 완료 아주아주 건강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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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녀석은 제가 구조하지는 않았지만 .. 그집에서 나오면 갈데가 없는 녀석이에요
    그래서 같이 입양진행해 보려고요 ㅜ
    이녀석 역시 너무 이쁜 치즈이고 성격도 나무랄데 없이 착하고 순하고
    남묘라 좀 개구쟁이에요 ~
     
    남묘,7개월 , 중성화수술해서 입양보낼겁니다.(2월 2일 예약잡아놨어요 )
     
     
    이글을 쓰기까지 너무나 힘들었어요 .. 현재 뭉이 사건 탄원서도 받고 있고
    얼마전 신랑이 급성디스크로 입원을 해서 병원까지 왔다갔다 하는 상황인데
    딸기 파양 소식 듣고 가슴이 아파서 제정신이 아닌듯해요 ..
    6개월전 딸기와 같이 데려온 녀석이
    갑자기 아파서 인큐베이터에 입원시켰는데 별이 되어 제 동생이 가는 날까지도 많이 힘들어 했거든요
     
    한번 파양되는 녀석들이니 신중하게 고민해 보시고 연락주세요
    아무시간에나 연락주셔도 되구요 꼭 입양이 아니더라도 임보라도 해주실분 있으시면
    연락바랍니다  ^^
     
    카톡아이디 ilovecat12
    이메일 [email protected] 
     
     
    이동장없이 산책이나 외출은 절대 안됩니다 (쥐약, 해코지, 잃어버릴 수가 있어요)
    입양계약서 작성하며 가끔씩 소식 전해주셔야 해요 ^^
    방묘창 설치(설치도 해드립니다)
    인천서울경기지역위주지만 전국 어디든 묘연이 있다면 데려다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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