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십대 중반의 유부징어에요. <div><br></div> <div>저희 친가에 제가 결혼하기 전부터 키워온 강아지 세 마리가 있었어요.</div> <div><br></div> <div>한 마리는 어미고, 두 마리는 어미의 새끼들인데..</div> <div>새끼들 중 한 마리가 태어난지 한 달도 안 됐을 때 제 친언니의 실수로</div> <div>머리를 밟았어요.</div> <div><br></div> <div>그때 출근하면서도 밤낮없이 이 아이를 살리려고 엄청 노력해서</div> <div>결국 건강하게 잘 자라줬어요.</div> <div><br></div> <div>근데, <span style="font-size:9pt;">두개골이 손상되어서 뇌에 약간 문제가 있는 거 같아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감정에 대한 표현은 정상적인데, 배변교육이 잘 안 되거나</div> <div>(이건 저희 언니가 매번 체크하고 치워줘서 그나마 괜찮지만)</div> <div>계속 뱅글뱅글뱅글 돌아요.</div> <div><br></div> <div>이런 아이라도 마냥 사랑해주고 예뻐해주고 여태 키워왔고, 이제</div> <div>세 살을 넘었어요.</div> <div><br></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0/1476244129f39bac0b446942eca37d2d5e5964ad2d__mn437271__w526__h693__f58427__Ym201610.png" width="526" height="693" alt="1.png" style="border:none;"></div><b><font color="#ff0000">※ 사진 크기 죄송합니다.</font></b></div> <div><br></div> <div>그런데, 이번에 친정 집에서 안 좋은 일이 생겨서 작은 집에서 더 작은</div> <div>집으로 이사를 하게 됐어요.</div> <div><br></div> <div>근데, 이 작은 집에서는 도저히 강아지 세 마리까지는 무리라고 부모님이</div> <div>판단을 내리셨네요.</div> <div><br></div> <div>그래서 위에 적은 강아지를 모란시장에 팔겠다고 하십니다..</div> <div><br></div> <div>모란시장은 잘 알다시피, 팔면 출산용 개로 만들거나, 보신탕용으로</div> <div>많이들 팔아버리죠.</div> <div><br></div> <div>근데 저는 이 아이를 그렇게 만들고 싶지 않거니와, 그런 불행을</div> <div>겪으라고 살린 애가 아니에요..</div> <div><br></div> <div>저희 집으로 데려가고 싶지만, 저희 집에는 고양이 세 마리와 </div> <div>이제 돌 막 지난 아이가 있어서 사정상 데려가지도 못합니다.</div> <div><br></div> <div>이 아이의 행복을 책임질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div> <div><br></div> <div>분양을 할 수 있으면 참 좋겠지만, 지능적인 문제가 있어서 분양도 쉽지</div> <div>않을테고 또 분양 받아도 쉽게 버려질 거라고 판단이 돼요.</div> <div><br></div> <div>이런 아이를 보살펴 주는 그런 장소는 없을까요..?</div> <div>제발 부탁 드립니다.. 아시는 분 계시면 도와주세요...</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