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서울에 사는데 저희집앞에 공터가 있는데 거기에서 몇달전에 족제비같은게 쥐를 물고가는걸 목격한적이 있었는데..

그공터에 자꾸사람들이 나무를 갖다버려서 완전 나무더미가 잔뜩있거든요 거기에 사는거 같더라고요 별로 신경쓰지 않았어요 쥐도 무서운데 쥐나 먹는거 같으니까요


그러다 얼마전 밥주던 고양이중 한마리가 새끼를 일곱마리정도 낳았어요 너무 귀엽고 이뻐서 보기만해도 행복했는데

근데 자꾸 새끼들이 하나씩 없어지고 어미는 기운도 하나도없이 늘어진거같이 느껴지는거에요

이상하다 생각하던중 새끼고양이 팔한쪽을 발견했어요

시골에서 살아본 아빠말이 족제비가 아기냥이를 찢어먹은거라고 하더라고요 

너무 무섭고 화가나고 야생이니 어쩔수 없다 생각을 하라는데 
그 족제비나쁜놈이 추울때 길냥이들 쉬라고 저희애기 쓰던 고양이집을 밖창고에 뒀는데 거기다가도 다리한쪽을 던져놨어요

일부러 그런건 아니겠지만

족제비를 죽이고싶어요 복수해주고싶은데 막상 잡아도 무서워서 못죽일꺼같고 그래서도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정말 화가 나고 그러네요

마음이 너무 심란하네요

쥐덫이나 쥐약은 고양이가 다칠수있어서 안될꺼같고 포획틀을 사다가 설치해서 고양이면 풀어주고 족제비면 동네약수터에 풀어주는 방법이 제일 나은거같은데

족제비가 굉장히 영리하다고 들었는데 포획틀에 잡을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