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left;">치치는 2008년 8월 초 번3동 강북동물 병원에서 구조해온 아기 고양이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검은 비닐 봉지에 눈도 못뜬 꼬물이 형제들과 쌓여 쓰래기통에 버려진 것을 누군가 구조하여 동물 병원에 데려왔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다른 이쁜 형재들은 아깽이때 모두 입양이 되었지만, </div> <div style="text-align:left;">우리 치치는 검은고양이는 재수 없다며 생후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3개월이 다 되어 가도록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동물 병원의 케이지에서만 살았습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래서 그런지 다 크고 나서도 모래에 대소변을 하면 벽을 긁기만 할 뿐 모래로 덮을 줄은 몰랐습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제가 분당에서 달려가 구조해 올때까지 하늘을 본 적 없는 아기였습니다.  </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치치는 데려온 첫 날부터 어찌나 약한지 1달 갓지난 우리 막시와 크기도 차이가 별로 안나더군요.</div> <div style="text-align:left;">더욱 마음 아팠던건, 1달이갓 지난 막시도 뛰어오르는 곳을 치치는 뛰어오르지 못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케이지 안에서만 살다보니 근력이 약했던 거죠.</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한 동안은 건강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아마 2009년까지는요.</div> <div style="text-align:left;">2009년 겨울 쯤 폐렴이 한번 왔었습니다. 당시 저는 해외에 나가있어서 탁묘를 해주신 분께서 치료를 해주셨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2010년 한국에 입국하고 바로 치치를 데려 왔습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하지만 금전적으로 힘들때라 곰표 사료를 먹이기 시작했는데, 이때부터 설사와의 싸움이 시작됐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물 같은 설사를 하루종일 흘리고 다니며, 옷, 바닥, 이불, 벽지 할꺼 없이 온 방이 설사로 얼룩지지 않은 곳이 없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병원에 여기저기 데리고 다녀보며 별의 별 검사를 다 했지만, 원인은 알 수 없다였죠.</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설사가 6개월이 지나자, 저는 설사에 대해서는 포기했습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냥 받아들였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냥 조금 더 나은 사료 먹이며, 줄어드는 설사에 타협을 했습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2013년 판교로 이사를 했습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사업을 하면서 형편도 넉넉해지다 보니 치치를 데리고 병원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오랜 기간 싸운해온 설사의 원인이 예민성 장이라 일반적인 사료는 소화를 못시키기 떄문이라는 결과를 받고 </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저 알러지성 사료만 먹이기 시작하자, 치치의 설사가 잡혔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드디어 설사가 멈추고 저도 이제는 좀 나은 생활을 영위하게 되었습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치치도 덜 힘들어 했죠.</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2015년 10월. </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치치에게 구내염이 왔습니다. 원래 조금씩의 구내염은 있기에 크게 신경은 안썼는데, 침을 흘리며 활동성이 줄어드는걸 보고 병원에 데려갔습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잇몸은 물론이며, 혀에까지 염증이 번졌다는 겁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송곳니 뒤로 모든 치아를 발치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발치 후 항생제를 맞으며 치료를 받으니</div> <div style="text-align:left;">치치가 다시 활발해 지는 것을 보고 기분이 좋았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맨날 쭈구리 처럼 쭈구려 있지않고 여기저기 우다다하는 모습이 그렇게 귀여울 수 없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2016년 4월 초</div> <div style="text-align:left;">치치의 구내염이 또 재발하여 병원에 데려가 잇몸 주사를 맞췄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고양이가 잇몸 주사를 가만히 맞을 이유가 없기에 마취를 하고 주사를 맞췄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아마 이때 치치는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받은것 같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며칠 후 부터 콧물을 흘리며 눈꼽이 끼기 시작했습니다. 허피스가 온겁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고양이를 네마리나 몇년씩 키우다 보니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허피스는 며칠 지나면 나아지겠지 라는 생각에 병원에서 약을 받아와 약을 먹였습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허피스는 내가 관리만 잘 해주면 곧 나을꺼라고 자부했습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사람 손 타면 금방 났는 병이니 괜찮아 지겠지라고 안일하게 생각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며칠이 지나자 치치는 밥도 잘 안먹고, 엎드린 채로 소변을 봤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치치를 데리고 부랴부랴 2차 동물병원으로 야간 응급으로 입원시켰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입원하러 가던 길에 치치는 계속 이동장에서 울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잘 울지도 않던 아기가...계속 저에게 말을 걸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냥 투정이라고 생각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런데 아마 고양이의 감이었나 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가기 싫다는...가면 아빠랑 떨어져 있어야 한다는 두려움에서 나온 울음이었나 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아무튼, 야간에 도착한 병원에서 별의 별 검사를 다 하고 초음파도 찍고 채혈도 하고 다 해봤는데</div> <div style="text-align:left;">원인은 알지도 못한채 4월 30일 아침. 치치의 혈압이 떨어지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새벽에 달려가 치치를 집에 데려왔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아빠의 품에 안겨 돌아온 치치는 아침도 넘기기 힘들꺼라는 얘기에도 불구하고 </div> <div style="text-align:left;">엄마가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밤 9시까지 힘겹게 숨을 내쉬면서도 삶에 대한 끈을 놓치지 않고 있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밤 9시가 넘어 엄마다 돌아오자 엄마의 손을 꼭 잡으며 엄마만 뚫어져라 바라봤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러다 9시 50분 넘어서 부터 숨이 가빠지더니 10시 정각부터 숨을 껄떡이기 시작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리고는....</div> <div style="text-align:left;">밤 10시 04분 아빠와 엄마가 품에 안고 울어주는 그 안에서 마지막 숨을 들이마시고는 </div> <div style="text-align:left;">그 숨을 뱉지 못한채 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우리 치치는 다리도 짧고 뱃살 많고 울음 소리도 폐렴을 앓은 후부터 코맹맹이 소리가 나는 좀 괴짜같은 아기였지만,</div> <div style="text-align:left;">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아기였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겁쟁이지만 사람을 그렇게 좋아해서 아빠나 엄마에게 단 한번도 하악질을 하지 않는 순둥이였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아무리 뱃살 잡고 괴롭히고 귀 뒤집으며 놀려도 골골 거릴줄만 아는 고양이 였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어찌나 순한지 엄마와 아빠가 결혼하면 아기는 치치가 잘 돌봐줄꺼라고 생각했을 정도로 치치는 순둥순둥 그 자체 였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아빠가 아직도 병원에 데려갈때 왜 병원에 데려가는지 충분히 설명해 주지 못한게 마음에 걸려 미안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아빠가 꼭 다시 돌아와 건강해진 널 데리고 다른 형제들이 있는 곳으로 데려가겠다고 말해주지 못한게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5/146216254597fb6ae7f7a047de86a888fb18bfb83f__mn114028__w720__h960__f85769__Ym201605.jpg" width="720" height="960" alt="KakaoTalk_20160501_172705867.jpg" style="border:none;" filesize="85769"></div> <div style="text-align:left;"><엄마 배게 치치></div></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5/1462160345792e0dce32a74bb3a4a247cd02043c5d__mn114028__w2048__h1536__f468379__Ym201605.jpg" width="800" height="600" alt="DSCN6458.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468379"></div> <div style="text-align:left;"><막시와 캣중딩 시절의 치치></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5/1462160351708546bfc3f7489abee638d4cb5525aa__mn114028__w2048__h1536__f489460__Ym201605.jpg" width="800" height="600" alt="DSCN6535.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489460"></div> <div style="text-align:left;"><캣중딩 치치></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5/1462160348b702638041674c93b6877f630c74ae57__mn114028__w2048__h1536__f445111__Ym201605.jpg" width="800" height="600" alt="DSCN6526.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445111"></div> <div style="text-align:left;"><발라당 치치></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5/146216025417c664b47236440fbbdb6661647a3f01__mn114028__w4160__h3120__f1628825__Ym201605.jpg" width="800" height="600" alt="20140825_125028.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628825"></div> <div style="text-align:left;"><뭐? 왜? 뭐?></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5/14621603405ce72ef45bdb4b419ccb4f64da176b3e__mn114028__w1632__h1224__f131677__Ym201605.jpg" width="800" height="600" alt="472062_3612629830033_834546450_o.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31677"></div> <div style="text-align:left;"><공부 보다는 날 이뻐해라 인간.></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5/146216035464f8f76640ec4338b4087d7e3627b167__mn114028__w2448__h3264__f851954__Ym201605.jpg" width="800" height="1067" alt="IMG089.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851954"></div> <div style="text-align:left;"><뭘봐></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5/14621603589700d95b17ed414882a2e3d04711db7e__mn114028__w3264__h2448__f756704__Ym201605.jpg" width="800" height="600" alt="IMG416.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756704"></div> <div style="text-align:left;"><바닥이 따땃하구나~></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5/146216036303afad95c72e47e2af982ace8f949f76__mn114028__w960__h720__f47667__Ym201605.jpg" width="800" height="600" alt="KakaoTalk_20160501_171516315.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47667"></div> <div style="text-align:left;"><뭐? 내 사진 찍는거냐?></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5/146216036462cb821df61940b39458eec10e534aef__mn114028__w960__h720__f74327__Ym201605.jpg" width="800" height="600" alt="KakaoTalk_20160501_171516626.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74327"></div> <div style="text-align:left;"><숨 쉬지마 산소 아까워></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5/14621603662aa0fa7274ac4274b75828269b75ab8f__mn114028__w720__h960__f95580__Ym201605.jpg" width="720" height="960" alt="KakaoTalk_20160501_171516924.jpg" style="border:none;" filesize="95580"></div> <div style="text-align:left;"><눕기만 하면 아빠의 가슴팍에 올라와 언제나골골 거리던 치치></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5/1462163119079fb30e81d34e2ea8300933ca86fc46__mn114028__w726__h960__f87060__Ym201605.jpg" width="726" height="960" alt="KakaoTalk_20160501_171519022.jpg" style="border:none;" filesize="87060"></div> <div style="text-align:left;"><<발치 후 건강한 치치></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5/146216311848c8ec72cf124858b7fcb8f14373690c__mn114028__w960__h720__f92994__Ym201605.jpg" width="800" height="600" alt="KakaoTalk_20160501_171517756.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92994"></div> <div style="text-align:left;"><입원 후 힘들어 하는 치치></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5/146216312177093210de8e432dbcb73f09e91fccae__mn114028__w720__h960__f92779__Ym201605.jpg" width="720" height="960" alt="KakaoTalk_20160501_171545636.jpg" style="border:none;" filesize="92779"></div> <div style="text-align:left;"><퇴원 후 평소에 가장 좋아하던 엄마 수면복 위에서></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5/1462163128ecccd473c0664613970911f2cb9e969b__mn114028__w3264__h2448__f1092030__Ym201605.jpg" width="800" height="600" alt="KakaoTalk_20160502_105649394.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092030"></div> <div style="text-align:left;"><마지막 숨을 거둔 치치></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5/14621603626e9bf63cc7814aa8bde16eb1c6c8b918__mn114028__w720__h960__f107081__Ym201605.jpg" width="720" height="960" alt="KakaoTalk_20160501_171515060.jpg" style="border:none;" filesize="107081"></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치치가 유일하게 좋아했던 캣닙과 영원히 잠들 나무 상자 안에서.></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5/1462160360fe2d295c93b34d5799d9d95125263bd1__mn114028__w720__h960__f126086__Ym201605.jpg" width="720" height="960" alt="KakaoTalk_20160501_171514250.jpg" style="border:none;" filesize="126086"></div> <div style="text-align:left;"><잘가, 치치야. 아빠가 너무 미안해. 미안해. 사랑해. 꼭 다시 태어나도 아빠의 아들이 되어줘. 미안해. 사랑해. 우리 애기 미안해></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5/1462163120e548c24dec364f79a8631753a3b5937d__mn114028__w720__h960__f111578__Ym201605.jpg" width="720" height="960" alt="KakaoTalk_20160501_171543552.jpg"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order:none;" filesize="111578"></div><br></div><치치의 영정사진> <div>이 사진을 찍을때만 해도 이 사진이 치치의 영정사진이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네요.<br><div><br></div> <div> <div><br></div> <div>치치야.</div></div> <div>아빠가 미안해 우리 애기 아프게 하려던 것이 아니었어.</div> <div>아빠는 우리 애기 안아프게 해주려고 병원에 데려갔던 거야.</div> <div>미안해 치치야. 미안해 치치야.</div> <div>아빠가 사랑한다는 것만 알아줘. 사랑해 치치야.</div> <div>고양이 별에서 아프지마 치치야.</div> <div>치치야. 사랑해. 미안해. 그날 병원에 두고 올 수 밖에 없어서 미안해.</div> <div>아무 것도 모른체 너무 무서웠지? 미안해. </div> <div>치치야. </div> <div>다음에 다시 태어나거든 또 다시 아빠의 아들로 태어나줘. 그때는 지금 보다 더 잘할께.</div> <div>치치야. 사랑해.</div> <div>아빠 다시 만날 때까지 아프지 말고 맛있는거 많이 먹고 건강하게 지내고 있으렴.</div> <div><br></div> <div>치치야. 사랑해.</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치치 <div>2008.06.01(?)~2016.04.30 10:04 PM</div></div> <div><br></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