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출퇴근 길에 동네에서 3일간 울고있다는 3주 정도 된 아이를 또..발견하고말았습니다.</div> <div>사실 제가 거둘수 없는지라... 모른체...ㅠ.ㅠ 하려고 했는데..</div> <div>아직 초점도 없는 파란 눈으로 제 움직임따라 고개를 돌려가며 우렁차게 우는데....어찌 두고올수 있겠습니까..</div> <div>일단 임보로 시작해서 반드시 입양처를 찾아주자! 이대로 두면 분명히 죽는다 생각이 들어 집에 데려와버렸습니다.</div> <div>너무 꼬질꼬질해서 서둘러 씻기고 네트말으로 만든 울타리 안에 격리 하려고 했는데..</div> <div>물에 적시자 털속을 재빠르게 움직이는생물을 발견했습니다.</div> <div> </div> <div>저 30년 넘게 살며 벼룩은 처음 봤어요..</div> <div>뭔지 몰라서 잡아내다가 이도 아니고..처음보는 생물이 궁금해서 검색해보고 알았습니다..</div> <div>고양이 외부기생충 치니까....</div> <div>딱 그 모양 그대로.. 나오더군요..으힉!!!!!</div> <div> </div> <div>흡혈곤충들이 여럿 있긴하지만..이나 모기 모다 더 악랄한게..</div> <div>벼룩들은 입만 대고 쪽쪽 빨아 먹는게 아니고 얼굴을 살속에 쳐박고 파고들어 피를 빨아먹는다네요..</div> <div>잡아 내는데 생각보다 얼굴이 깊이 박혀있어 쭈욱 딸려오는 느낌인 벼룩도 있었어요..ㅜ.ㅜ</div> <div>크기는 참깨만 하거나 약간 더 작은데 오십마리 정도는 찾아낸것 같네요..</div> <div>우선 성충은 다 잡은듯 하여 집 앞 중국집에 외부에 딸린 창고에 부탁해서 재웠어요..</div> <div>(식재료 보관창고 아님...예전에 옆 가게연탄 구이 할때 연탄 넣어 뒀었고 지금은 사장님 공구 보관용 창고)</div> <div>온 식구가 벼룩테러 당할까봐...사실 겁이 나더라구요..</div> <div> </div> <div>그리고 오늘 시골에 집은 넓은데 적적해서(마을까지 20분 내려가야한다고..) </div> <div>쥐도 잡고 같이 지낼 고양이 구하시는 맘씨 좋은 집에 보내기로 했어요.</div> <div>이미 두달 된 녀석이 한마리 있어서 친구삼아 데려가셨는데 둘다 암컷이니 자매가 잘 지내겠지요~</div> <div>목숨비 천원 받아들고는..아기한테 어찌 미안한지..</div> <div>점심시간에 돌물 병원 들러 프론트라인사서 발라주고 꼬리쪽에 살짝보이는 피부병용 연고도 사서 들려보내고 나니 마음이 살짝 아프네요..</div> <div>제 한계가 있다보니 어쩔수 없는 일이라며 이정도만 해도 잘했다 합리화도 하고요..</div> <div> </div> <div>여튼 올해는 구더기에 이에 벼룩까지 버라이어티한 곤충의 세계도 경험해 봅니다.. 헐헐..</div> <div>사진은 모바일이 편해서 댓글로..</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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