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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95570
    작성자 : 안로드이드
    추천 : 43
    조회수 : 3072
    IP : 211.206.***.57
    댓글 : 13개
    등록시간 : 2017/09/22 15:21:03
    http://todayhumor.com/?panic_95570 모바일
    귀신보는 친구 나도 있음7






    #10



    사실은 내가 말야..2











    "....그랬어.."


    "..."

    "..."


    A의 이야기가 끝나자, 일동은 침묵에 휩싸였다. 


    A는 사건 직후부터 1년간 가장 극심하게 가위와 헛것(인지 귀신인지)에 시달렸고 차츰 그 횟수는 줄어 들었으나 이제는 확연하게 저것은 귀신이다. 라고 단정할 수 있게 되었으며 지난 에피에서 말 했 듯이, 무덤덤하게 지나갈 줄도 알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런 시간을 보내며 A는 주변 친구들의 주변에도 보이는 것들에 대해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를 고민했었다. 


    비교적 흔한 현상인 가위 눌린 이야기를 해도 눈물까지 찔끔대며 소리를 질러대는 저 순박한 영혼들에게..

    이렇게 생기신 분이 너희 할머니니? 라고 그려서 물어볼 수는 없잖은가. 


    사실 드세기 짝이 없는 K에게는 복잡한 가정사가 있었는데 그 외할머니는 무당이셨다. 돌아가셨지만 그 신주를 모실 이는 정해진 바 없고, 갑자기 사고로 돌아가시게 되었다는것만 K에게 들어 알고 있던 터 였다. 그런데 아주 가끔씩 A의 눈에는 K의 얼굴이 흐릿하게 흐려져 보일때가 있었는데 처음엔 그저 잘못 본 줄만 알았었다. 

    K의 집에 가서 제대로 보기 전까지는. 

    어느 날인가는 A가 K와 친구들의 성화에 못이겨 학원을 빼먹고 K네 집에가서 놀기로 한 날이 있었다. 

    라면을 끓여먹고 만화책을 돌려 보기로 하며 신이나서 K가 언니와 단 둘이 살던 원룸 방의 문을 연 순간, 
    창을 등 진채 정면으로 현관문을 보고 선 할머니를 보고 A는 허리숙여 인사를 할 뻔한 것이다. 


    그러나 서둘러 신발을 벗고 우르르 방으로 몰려 들어가 버리는 친구들을 보며 아차하고 깨닳은 A는 눈 둘 곳을 몰라 친구들의 얼굴을 열심히도 쳐다 봤었더랬다. (A는 미술 학원 가디건 귀신 사건 이후로 봤다는 걸 들키면 자신에게 더 들이댄다는걸 꺠닫고 보는 즉시 그 자리를 벗어나거나 못본체를 한다)

    그런데 그 할머니께서 조용히 K의 뒤에가 서더니 그대로 K의 위에 앉으셨고, 놀라서 입이 벌어진 A의 눈에 K의 얼굴이 흐릿하게 흐려졌다. 



    그 후로도 종종, K는 흐려진 얼굴을 하고 A의 앞에 섰다. 


    "..."


    그런 K를 보면서 A는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나는 니네가 가위 눌리는것도 무서워 하니까... 볼 때 마다 일일히 너네한테 말 안했어.."

    "그리고 K 너도 그런 심각한걸 내가 어떻게 해 줄수 있는것도 아닌데 뭐라고 말을 하냐. 그냥 봤다고 하는것도 믿지도 않으면서. 딱 봐도 그냥 너네 할머니 같던데... 너한테 딱히 해코지하는것도 아닌거 같고 해서.. 말 못하겠더라. 나는 그랬어.."



    싸해진 분위기 속에 잠시 말을 끊었던 A는 다시 말을 이었다.





    "그리고 너... 지금도 그렇게 보이네."









    ????!!!!!




    순간 K는 손에 쥐고 있던 라이터를 A를 향해 집어 던졌고 A의 뒤편 벽에 딱! 하는 소리를 내며 맞고 떨어졌다. 

    화가나서 씩씩대는 K를 말리는 친구들과 여전히 무표정하게 술을 들이키는 A.

    이 날을 기점으로 보이지 않던 두 사람 사이의 골은 깊어졌고, 두 사람은 멀어지는 계기가 되었다. 


    훗 날 에야, A는 그 날을 후회하며 좀 더 일찍 말해서 뭔가 방법을 찾았더라면 좋았을까 라고 생각해 보기도 했지만. 

    희고 깨끗한 옷을 입은 단발머리의 할머니는 부드러운 얼굴이셨고 귀신임을 알기에 두려웠지만 쫓아야 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었다고 했다.


    그리고 흐려진 얼굴은, 신점을 보러 간 무당의 얼굴도 그와 비슷하게 흐려져 보였다고 하는데, 흐려진다는게 정확하게 어떤 느낌이냐 물었더니

    안경을 벗으면 흐려져 잘 안 보이듯이 그 사람 얼굴만 살짝 그런식으로 흐려지는거라고 했다. 얼핏 봐서는 잘 모르고 긴가민가? 싶어서 자세히 보면 그렇더라고.


    신상 공개가 될까 무서워 자세히는 적을 수 없지만 종종 편두통을 호소하곤 했던 K는 20대의 중반쯤 아직 꽃다운 나이에 뇌종양 판정으로 큰 수술을 받고, 기억력을 많이 잃었으며 (A를 못알아 보기도 했었다고) 예쁘던 얼굴도 살이 많이 쪄 후덕해져 버렸다고 한다.


















    쓰다보니 길어져 버렸는데 다음 이야기는 이 친구 일생 일대 최대의 사건이랄 수 있는 귀신 이야기 입니다. 사실 그 이야기를 쓰려고 이런 방식을 차용한 것인데 댓글 보다 보니 그냥 들은 그대로 전달하는 방식도 괜찮을것 같아요. (사실 쓰다보니 힘듬 ㅠㅠ) 그 귀신 이야기는 들은대로만 쓰면 이야기가 맥락없이 흩어질 소지가 커서 (제가 한 1년동안 그 귀신 이야기만 이것저것 들은거라서요;) 짧은 에피만 몇 개 들은대로 적어 보겠습니다.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신 분들 너무너무 감사해요! 사실 올리다 보니 내가 쓸데없는 짓을 하고 있구나. 에너지 낭비를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ㅠㅠㅠㅠ 괜히 쓰기 시작했나 싶었거든요. 생각보다 힘드네요 글 써서 올리는게..ㅠㅠ 단편 공포 소설 써서 올려주시는 분들 진짜 존경스럽습니다!!

    어떻게 그런걸 다 생각해서 글을 써서 올리시는지 정말 신기해요ㅠㅠ 있었던 일 정리하는것도 힘든데ㅠㅠㅠ 휴 암튼 담엔 좀 짧고 가벼운걸로 먼저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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